전편 https://arca.live/b/lastorigin/33510407


장화는 깨달았다.

인간이 자연재해를 극복할 수 없듯이. 암컷은 이 자지에게 굴복할 수밖에 없다고.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그녀의 매끈한 다리가 암컷을 정복한 수컷의 허리에 챔피언 벨트처럼 감겼다.

보지가 정액을 졸라댄다.

윽. 좆 기둥을 밧줄처럼 조이는 보지 주름에 자기도 모르게 신음이 흘렀다.

둥그런 엉덩이가 치골에 눌려 평평해질 때까지 허리를 쑤셔넣으면 홍련을 닮은 얼굴이 퍽 사랑스러워 입술을 포개며 정액을 싸지른다.

장화의 허리가 활처럼 휘고 찌르르 떨렸다. 농밀한 아기즙이 아기방을 가득 채울 기세로 쏟아진다.

쯔왑. 만족스러운 사정 후에 뽑으려는데 저항이 심했다.

기세 좋은 육봉에 호응하듯이 요도에 남은 정액 하나까지 쪽쪽 빨아먹겠다는듯이 육단지가 조여든다.

이건 임신 최적화 암컷 보지다.

한 번 사정하여 잠잠해진 성욕이 다시 들끓는데 철컥, 철컥. 누군가 잠긴 손잡이를 돌렸다.

아차. 지금 섹스하는 장소는 모텔이 아니라 과방이었지.

등골이 서늘해진다. 성인 남녀가 눈 맞으면 떡 칠 수도 있다지만은 이용자가 많은 공공장소에서는 아니지.


"어라. 왜 안 열리지?"
"전화해 봐. 충남 오빠 이 시간에 맨날 과방에 있잖아."


전화 한 번 해봐. 여자 목소리였다.

전화번호를 아는 여자 후배님이라니 누구지? 친한 사람인가?

친하더라도 자지와 보지로 기차놀이하는 모습을 들킬 수는 없는 법.

충남은 없는 척하기로 결심했다. 과방 문이 잠긴 건 어디까지나 우연.

과 사무소에서 열쇠를 받아올 수도 있지만 귀찮으니까 그렇게까진 안 하리라.

얼른 자지를 뽑고 핸드폰을 꺼야. 윽.

허리를 빼려니까 암컷이 헥헥 대면서 자기 엉덩이를 철퍽철퍽 밀어붙여온다.

이래서는 인간이라기보다는 암캐다.


"장화야 잠깐만."
"안 돼♥ 좀 더 박아줘♥"


이 수컷을 유혹하는 암캐년이.

충남은 탁자와 장화의 살집 좋은 엉덩이 사이에 손을 밀어넣었다. 근육과 지방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상상대로 그립감이 좋은 살덩이다.

꽉 붙잡은 상태에서 탁자에 눕힌 장화를 번쩍 들어올렸다.

소위 말하는 들어서 박기 자세로 이동할 생각이었다. 한 걸음 두 걸음.

이동할 때마다 귀두가 육벽을 박박 긁어대고 그럴 때마다 장화의 보지가 분수를 퓻퓻 분출했다.


"아흑♥ 거기. 왼쪽♥ 쑤시는 거 미쳤어♥"


약에 취한듯 눈이 몽롱하게 풀린 암캐는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쾌락에 뇌가 절여져 신음을 흘릴 뿐이다.

교미 중인 것을 들킬까 봐 서둘러 입술을 포개어 무음 모드로 만들었다.

키스하면은 장화 쪽에서 먼저 혀로 입술을 비집고 들어온다.

츄릅츄릅 뱀의 교미처럼 끈적하게 섞이는 두 개의 혀.

자세가 불편한데다가 끊임없이 쾌락을 제공하는 음란한 여체 탓에 집중이 안 된 충남은 목적대로 핸드폰을 끄는데 실패했다.

대신 좌측의 볼륨 버튼을 눌러 장화처럼 무음 모드로 만든다.

이윽고 검은 화면 위에 하얀 글자로 다프네란 이름 석 자가 나타난다.

과연. 들어본 적 있는 목소리라고 생각했더니 리제와 다프네 자매다.

위로는 레아 교수와 티타니아 교수가 있고 아래로는 언니들보다 큰 가슴으로 유명해진 신입생 드라이드가 있다.

미녀가 다섯이나 있다니 굉장한 집안이라 생각하면서 똑같이 미인의 여동생인 장화의 예쁜 질조임을 즐긴다.


"이상하다. 분명히 과방에 계신 것 같은데. 다프네 너는 어떻게 생각해."
"안에서 오빠 냄새가 나는데. 하지만 언니. 충남 오빠가 일부러 전화를 안 받을 리가 없잖아. 우리 착각이 분명해."


이게 여자의 직감?

등골이 차갑게 식는다. 심정과 반대로 자지는 보지 주름의 마찰로 인하여 뜨거워졌다.

아직 떠나는 발걸음이 들리지 않았는데 충남의 늠름한 몸을 껴안은 채 공중에 뜬 장화가 전보다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커진다. 비유하자면 일종의 영역표시.

문밖의 암컷들에게 뛰어난 수컷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 좆맛에 푹 빠진 장화 내면의 암컷의 본능이 꽃이 폈다.

이성을 잃은 장화에 다르게 아직까지 이성의 끈을 살짝. 새끼 손가락 하나 걸듯이 붙잡은 충남은 장화의 입에서 허를 뺀 후에 그녀의 귓가에 이렇게 속삭였다.


"박히고 싶으면 닥쳐."


으르렁대듯이 위협적인 목소리. 장화는 허리를 살살 떨면서 애액을 줄줄 흘렸다.

박수가 손바닥 두 개가 필요하듯이 섹스라는 것은 자지로 보지를 쑤시는 일.

수컷이 박지 않으면 섹스는 성립되지 않는다.

이 수컷이 자기 거라 선언하기보다 수컷에게 버림 받지 않는 일이 중요했다.

장화는 주도권이 자신한테 있다는 착각을 완전히 버렸다.


"미안해. 멋대로 굴어서 미안해."


아름다운 여자에는 가시가 있다. 그러나 고슴도치는 주인에게 가시를 세우지 않는다.

말만 앞선 허접 보지는 처음 극대 자지에 꿰뚫린 순간부터 그를 주인으로 인정하고 굴종했다.

무릎을 꿇으라면 꿇을 수 있고 엎드려 사죄하라면 이마를 땅에 박을 수 있다.

심지어는 알몸으로 대학교를 산책하라 명령해도 기쁘게 따르리라.

충남은 장화를 다시 탁자 위에 눕히고 발걸음이 멀어지길 기다렸다.

이윽고 과방 앞 인기척이 사라지자 십년 감수했다며 장화의 꽃잎에서 좆을 뽑아냈다.

찔꺼억. 끈적한 소리와 함께 세상 밖으로 나온 물건은 정액과 애액이 뒤섞인 액체로 흠뻑 젖어있었다.

장화는 테이블에서 내려와 시키지도 않았는데 무릎 꿇고 자지에 입을 맞췄다.

사랑하는 연인을 보듯이 애정으로 촉촉하게 젖은 눈을 치켜 뜨고서 입술을 모아 쪽쪽 키스한다.

요도 구멍부터 귀두의 왼쪽 오른쪽. 위아래까지 구석구석 입을 맞추는데서 멈추지 않고 좆기둥에도 골고루.

조그마한 손으로 자지를 받쳐 올리고 불알 아래에 얼굴을 들이민다.

옥처럼 매끄러운 얼굴이 쪼글쪼글 추레한 음낭에 깔리다니 무척 이상한 경험이었다.

흐읍. 마약하듯이 수컷의 냄새를 폐 깊숙한 곳까지 빨아들인다. 황홀한 얼굴로 자지뿐 아니라 불알에도 입을 맞추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야."


이렇게까지 극진한 봉사라니.

협박에 넘어가서 어쩔 수 없이 박았다. 그렇다면 갑이 장화이고 충남이 을이거늘. 지금 상황만 보면은 완전히 반대였다. 충남으로선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동시에 사모하는 홍련이 아니라 홍련의 여동생과 섹스했다는 사실에 복잡한 심정이었다.


"커다란 자지에 박히고서 직감했어. 나는 당신 자지에 사용되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걸."


끈적한 자지에 주저 없이 뺨을 문대며 말을 잇는다.


"나를 마음대로 써줘. 휴지로 정액을 닦듯이 내 머리칼에 정액을 닦아도 좋아."


그러고서는 빨간 머리칼을 자지에 비비적거린다.


"어떻게 집까지 가려고 그런 짓을."
"정액 묻힌 채로 집 가는 게 뭐 어려워. 네 말 한 마디면 알몸으로도 갈 수 있어. 네 발로 기어도 좋고."


그러고는 정말 과방을 네 발로 기기 시작한다.


"멍멍♥"


두툼한 엉덩이를 산책 나온 강아지마냥 살랑살랑 흔드는 꼴이 자지에 피가 몰리게 만든다.

언제 사정했냐는듯이 빳빳해진 물건을 보고 장화가 기쁜듯이 미소 짓는다.

네 발로 달려와서 자지에 얼굴을 비비며 나지막히 말한다.


"나를 홍련 언니라고 생각하고 박아도 좋아. 몸매는 조금 달라도 얼굴은 비슷하게 생겼잖아."


아니면은.


"홍련 언니를 너한테 바칠 수도 있어. 조신한 척하는 언니가 먹기 좋게 살집 오른 가랑이를 추잡하게 벌린 채 자지를 졸라대는 거야."


그러고는 탁자 위로 올라가서 자기 오금을 잡고 다리를 M자로 활짝 벌린다. 함께 벌어진 보지에서 아까 싸지른 정액이 대음순 사이를 크림파이처럼 삐져나온다.


"언니가 너를 뭐라고 부를까. 충남 씨. 충남아. 충남 군. 충남 총각?"


홍련 같은 얼굴로. 홍련 같은 목소리로.


"주문하신 네 명이나 출산한 미망인 보지 나왔습니다. 오흐옥♥"
"이 암캐년이! 홍련 씨는 그렇게 음탕한 말 안 해!"


가지런히 모은 장화의 두 다리를 잡고 발목이 귀 옆에 위치하도록 누르며 자지를 삽입했다.

모텔이 아니라 과방이란 사실은 머리에서 완벽하게 사라져버렸다.

공사현장의 천공기처럼 자지가 보지를 쿵쿵 찍는다.

구멍에서 지하 수맥을 발견한듯 물이 끊임없이 솟아올랐다.

몇 시간 전만 해도 손가락 말고는 들어간 적 없는 앙 다문 보지는 어느새 충남의 자지 모양대로 확장되어 그의 자지가 아니면 평생 갈 수 없게 변하는 중이다.

지금 이 순간 충남의 머릿속은 방금까지 처녀였던 보지를 네 명 출산한 헐렁 보지가 될 때까지 박아댈 생각 뿐이었다.

암컷은 강인한 수컷에게 완벽하게 정복당하며 네 명은 너무 적다고 생각했다.




폰으로 써서 오탈자 많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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