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우와..살면서 남성이 사는 방을 처음 들어갔어.. 이게 남성이 사는 방이구나.'


'살면서 제가 본 인간님들의 방중 가장 좁고 검소하네요. 과거 교단 하위 간부들도 화려하게 사치스럽게 방을 꾸몄었는데.. 구원자깨서는 직접 검소함을 보여줘 대원들에게 장려하는건가요?'


(현관에 나타나면서)기다리게해서 죄송합니다. 라미엘님, 엔젤님.


아니에요. 구..사령관님. 방금 왔는데요. 그리고 이거..


이게 뭔가요? 엔젤님?


아이스크림이에요. 사령관님은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선물로 가져왔어요.


네?! 그...


'어라? 구원자님에게 느껴지는 이 당황스러움.. 분명 아이들 말로는 구원자께서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신다고 했는데..설마 내가 사온 맛을 싫어하신건가?'


교단에서 따로 지원해주는게 아닌 엔젤께서 사령관님이 아이들을 돌보는것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과 같이 나누어 드시라고 드린것이니 부담 같지 마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요? 감사합니다. 엔젤님. 아이들이랑 나눠먹을께요.


별말슴을요.


저..라미엘님, 아까 구원자께서 당혹스러움을 느꼈는데..


네에..아무래도 구원자께서는 저희가 이곳에 온것을 알고 있어도 경직된 모습이었는데 엔젤께서 아이스크림 통을 전내주는것을 보고 느낀거겠죠..


네에?! 그게 왜..



구원자께서는 저희의 교단의 존재를 인정하시고 저희 교단이 설교할 자리를 마련해 주었지만 단 한번도 온적이 없었다고 아자젤님에게 들었어요.


그게 문제가 되나요? 구원자님이 교단에 안오셔도 저희들을 위해 했던 행동들이 어떻지 다 아는데 누가 그것 때문에 질책하겠어요?


물론 저는 딱히 문제가 없다고 여겨요. 빛은 각자 다른 사람들의 희망과 안식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하지만..


베로니카 수녀와 사라카엘께서는 그 모습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것 같아요. 애초에 저희가 구원자님의 방에 오게된것도 아자젤께서 그 두분보다 저희 둘이 구원자님의 방을 보는게 안전하다고 여겼으니까요.


하긴..베로니카 수녀님과 사라카엘님께서는 옛날보다는 나아지셨지만 종종 과거의 광신적인 모습이 나타나죠..


저기.. 아까부터 가만히 서있으신데.. 혹시 들어오실때부터  위반되는것을 보신건가요??


아..아니에요. 그저 오랜만에 인간분의 방을 들어가서 묘한 기분이 들어서 그만...그럼 위반되는 물건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그럼 들어가겠습니다.


<몇 분뒤..>

(냉장고를 살펴보면서)저..사령관님..이게 전부 인가요?


네 라미엘님. 냉장고에 들어있는건 이번주 페어리분들에게 받은 식량입니다. 조미료는 선반 위에 있어요.


'육류보다는 생선이 많고 생선보다는 야채랑 과일의 비중이 높네요. 그리고 한 자리에는 약간이나마 사탕이나 초콜렛같은 간식이 들어있군요.'


'역시..제 생각대로 구원자깨서는 비록 빛을 믿지않지만 빛이 바라는대로 행동하고 실천하고 있어요.. '자신이 먹을만큼의 양식만을 얻되 그것을 타인에게 나눌때 아낌없이 나누어라..'아무래도 과일이나 단백질류,기호식품들은 아이들이나 컴패니어분들에게 나눠주고 구원자께서는 거의 안드시는거겠죠..'


음..(선반에 있는 다양한 종교적 책들을 보면서..)


저..엔젤님..역시 소지하면 안되는 건가요? 아자젤님에게도 허락을 맡았는데..


걱정마세요. 사령관임께서 인류의 문화를 알기위해서 타 종교에 관련된 서적과 파일을 가지고 있다는것은 미리 알고 왔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비록 빛이 있되 알려지는것은 고작 1세기도 되지않아 인류 역사상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한건 저도 알고 있어요.


사령관께서는 이 서적과 파일을 보는것이 거기에 적혀있는 신을 믿는것이 아니라 각각의 종교와 신화 설화에 얽혀있는 인간님들의 역사와 문화를 알기 위해 보는것이잖아요.


저희는 물론 아자젤님도 아시는 것이지만 확인차 점검하는것이니까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되요.


네에..


'베로니카 수녀님과 사라카엘님께서 뭘 했길래 이렇게 까지 긴장하시는거지?'


'비록 교단에 남아있는것이 성경과 설교을 기록한 녹음본만 존재하고 나머지들은 교단을 비판하는 다른 영상과 기록밖에는 없지만, 그래도 교단에 지원해주시는데..두분께서 구원자님을 너무 심하게 대하시는게..'




쾅!!!


어라? 문에서 무슨 소리가..


사령관님 이쪽으로..


네..네!!



쾅!!! 덜커덕



감히 교단이 움직이는데 방해를 하다니..괘씹하기 짝이 없군.


골타리온씨? 분명 기존 모델이 너무 회손되어서 타 부대 모델로 교체를 했다고는 했지만..말이랑 행동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사령관님. 제 뒤로 물러가세요. 어떻게 된것인지 모르겠지만 저 모습은 교단의 초장기..즉 오직 교단이 가르켜준 빛만을 섬기고 그 외에는 이단이라고 여기는 자는 자비없이 베는 초창기 근위기사단장 모델이에요.


하지만.. 밖에는 리리스씨가 있었는데..설마..


아? 그..계집말입니까? 감히 교단의 앞길을 막고 있어 적이라 판단해 저의...



쑤컹!!


어? 


어떤 재활용된 페기물이 강력한 리리스를 쓰러트렸다고 말한 건가요?


너는 분명..내가 쓰러트려...


설마 머리에 빔 한번 쏜거 가지고 이 리리스를 쓰러트렸다고 생각한건 아니겠죠?


그럴 리가.. 이 홀리라이트는 어떤 이단이라도 정화...



퍽!!!


저기..제가 잘못 본것 같은데 지금 리리스씨.. 맨손으로 ags 기체를 뚤어버리고 있는것 같은데..제가 잘못 본거겠죠?


주인님을(퍽!!) 건드리는(퍽!!) ㅈ같은(퍽!!) 새퀴들은(퍽!!) 착하고(퍽!!) 성실한(퍽!!) 리리스가(퍽!!) 가만두지 않을거에요.(콰직!!!)


세상에..빛이시여..맙소사..


리리스씨.. 이제 움직이지 못한것 같은데..이제 그만하시는게..


으으..이 이단들을 나두고 죽을수는 없다!! 나오너라!! 나의 검이..


탁!!


에??


(골타리온의 검을 잡아챈뒤)하아..그냥 있었으면 주인님의 자비로 살수 있었는데..


작업자득인거 아시죠. 자칭 마계군단장 로봇씨.


무슨..소리..나는...빛을 따르는...근위기사..단장...골..


(골타리온 머리에 검을 박아넣으며)

그냥 뒤져!!!! 새꺄!!!


끄아아아앙아악!!!!




<같은 시각 덴세츠 숙소>

저기..아르망...너무 느긋한거 아니에요?


어라? 샬럿양? 욕실에서 폐하를 덮치려는 전적이 있어 불안하다는것은 압니다만, 너무 얼굴에 티나게 보여주는거 아니에요?


불안하죠...룸메이트가 미중년 화보집을 찾는다는게 미노년 사진으로 잘못찾아서 삭제하려던것을 함내 서버에 올려버렸으니까요.


게다가 그 사진들 때문에 잠수정은 물론 밖에 있는 함대까지 비상이 걸렸는데 만약 당신이 그 사진들을 삭제하는 모습이 걸리면..


너무 불안해하시네요. 총사대장. 제 연산에 따르면 이곳을 검사하러 올때까지 대략 1시간 넘게 남아있고, 제가 잘못 구한 사진들은 삭제하는데 3분안에 끝나니까 너무 걱정하..


(문을 박차고 들어오면서)안녕~~이 드라코가 탐색하러 왔으니까 그대로 서 있어~ 안그러면 드라코의 산탄을 맞을줄 알라고~~물론 고무탄이지만.


야!! 드라코!! 여기가 아니라 엘븐들이 있는 건너방 부터 검사를...


해야...어라?


아..아..


<미호랑 드라코가 보는 아르망의 모니터 속>



 

......





미호야...저거 맞지..?


드라코...


저 년들 못 튀게 막아..


루져 댓!!


자..자..잠깐만요!! 몽구스 여러분 이건..그..그...


이건 아르망만 한짓이에요!! 그리고 저는 이런쪽에는 성적 흥미가 0.001%도 없단 말이에요!! 


 

범행한 사연은 나중에 말하라구~~/마취탄 사격 개시..



 

꺄아아아아악!!!



퍽!!푹!!퍼퍼벅!!푸푸푹!!와지끈!! 아그작!! 푸푸푸푸푸푸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