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씨유 출시 이후로 사실상 탈덕함.


딱히 싫어졌다기보다는, 개개인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쏟아져나오는 노래들도 많았고 심지어 보컬로이드로 성악까지 하고, 보컬로이드 목소리를 어떻게든 조합해서 일상극을 연출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온갖 다양한 방법으로 가지고 놀거나 해서 이제 볼 기술은 다 봤고, 씨유 같은 한국어판으로도 나왔고 딱히 더 신기하다거나 대단하다거나 그런 매력 요소들을 더 느낄 수 없었던 게 큰 것 같음.


2000년대 후반만 해도 정말 어느 커뮤를 가도 보컬로이드 이야기는 꼭 나왔던 것 같은데,


2010년대 중후반쯤 되면 그 빈도가 확실히 감소했다는 느낌.


그리고... 2020년대에 접어든 지금은, '보컬로이드...라는 문물도 있었지.'라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