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Weasel] - 상

[Wild Weasel] - 중

[Wild Weasel]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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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설정이나 고증과 다른 부분이 있을  있습니다


운디네 


감사하다는 한번도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무엇에 감사하냐고요?


풋내기인 저와 함께 해주신 시간들,

함께 날았던 순간들,

같이 거리에서 헤매던 시간들,


제게 새로운 기회를 주신 것도.


늦었지만 이제서야감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지금은 어딘가의 하늘에서자유롭게 날고 계시겠지요.


저도 여기서 계속 날고자 합니다.



운디네 씨에게스카이나이츠의 모두에게 보여드리려고요.


저의 삶에 대한, '진심'.

(흐레스벨그의 눈에서 흐른 빛나는 별이

 손에 있는 운디네의 머리핀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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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아픈 일이  해결된 느낌이야.


AGS 설계때와는 다른 부분에서의 쾌감이지이런게.


그러면 양산기의 정신적 제어를 위해 

시제기가 보았던 "매지컬 모모" 이미지를 주입하는건가?


그래야   같아



우선 이번 선행 양산 Batch에서 시험해 보자고,

이상이 없으면 이대로 가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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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임무를 마친 내게매지컬 모모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매지컬 모모는 내게 살아갈 용기를 주었고,


한편으로는 그리운 얼굴을 잊지 않도록 도와줬다


오늘도 나는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친다.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적의 방공포화 속으로,

가장 먼저 투입되고 가장 마지막에 빠져나온다.



누군가는 이런 임무에 농담하지 말라고 말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무적의 존재가 아니다.



바로 어제도 후배들이 포화 속으로 사라졌다.


그럼에도 나는 살아가기 위해 싸운다.



나는 전쟁을 옹호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이런 비참한 죽음뿐인 세계에서 전공을 세우느니,

어딘가 단칸방에서 매지컬 모모를 혼자 보는 것이 낫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런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자신이 태어난 목적을 살아가면서 찾는 인간님들은,

전쟁을 일으킬 능력도거부할 능력도 있지만,


오로지 전쟁을 위해 태어난 우리는

전쟁도구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없다.



그러나  굴레 속에서도 계속 살아가고 싶기에,


남들이 보기에는 우스꽝스러울지 몰라도

나는 매지컬 모모를 다시 보며 하루하루를 견딘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다.



운디네 그리폰린트불름이 이야기한 것처럼


 전쟁이 끝나 자유롭게 되기를.



그리고 나의  기억들이 후배들에게 이어져

언젠가 힘든 시간이 왔을 

힘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어딘가, 언젠가에 있을 너희와 만나지 못하더라도


내가 항상 곁에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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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천장이다.



모모 님의 영상 앞에서  무슨...


소대장일어났어?



왠일로 소대장 답지 않게 늦게 일어났네.



밤새  매지컬 모모우효하면서 자다

늦었겠지 .



흠흠...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고 말았군요...


어차피 휴일인데 .



이번주도 임무 수행하느라 고생 많았어.


휴일...그렇다면 



어제 받은 매지컬 모모 극장판을

다같이 주행하는 ...



..?



리모컨.


...



가끔씩은 휴일에  걷지 그래?



매지컬 모모님도 'TV 보는 아이는 때찌!' 하잖아.


...이런식으로 공격하실 줄은...



잠깐 걷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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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호라이즌입니다

따뜻한 커피맛있는 디저트 있어요~


...

왠지 커피와 베이커리가 끌리는군요.


어서오세요흐레스벨그 .

이쪽으로 안내해 드릴게요.


메뉴판은 이것이 다인가요?


혹시 추가 메뉴를 원하시면,

의견함에 넣어주세요준비해 볼게요!


...그럼...혹시...매지컬 모모 굿즈 세트를...


아하하모모 님도 자주 오시니까,

혹시 오시면 사은품에 대해 여쭤볼게요.


그러면 좋은 시간 되세요~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어쩔  모르시더니



네레이드님...성장하셨군요.


주문하시겠어요


... 스페셜 에스프레소   잔과...

특제 바게트 샌드위치요.


주문 받았습니다감사합니다~


그리고 바게트 샌드위치...

운디네 님이 만드시나요?



그럼요



요즘에 아우로라 씨한테서 제빵 기술좀 배운다며

얼마나 부산을 떠는지...키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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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


어디보자...에스프레소  잔에 1참치

바게트 샌드위치 반개 1참치.


 2참치입니다~


맛있게 먹었어요.


와아다행이에요



나름대로 야심작이었는데조금 안팔려서...



혹시 다들 싫어하는  아닐까 했거든요.


그렇지 않습니다

 근래 먹으면서 행복했던 것은 오랜만이네요.


그리고...흐레스벨그 ?


말씀하세요.


혹시 시간 괜찮으실 함께 '매지컬 모모   있을까요?



카페에 계시는 흐레스벨그님을 뵈니까갑자기 마음이 움직여서...


물론이죠다음 비번 때를 말씀해주세요.

운디네 님이 내려주신 에스프레소가 상영권입니다.


이번에는 같이 보도록 하지요.


...?


아니아닙니다.



다음에 만날 때가기대되는군요.



( 뒤에서무적의 용이 둘을 보며 미소짓는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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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cairnet.com/2015/01/30/ygbsm/

참고하면 좋은 자료.



누군가 댓글에 말했던 것처럼,EB-48G 흐레스벨그는 

 방공망 제압 임무(SEAD: 2스킬 대사) 맡고 있다

 참고 자료의 저자는 베트남전의 방공망 제압 임무

(Wild Weasels) 투입된 파일럿들에 대하여 

미친 사람이거나엄청나게 용감하거나

 다일 것이라고 평하였다


모모 덕후라는 흐레스벨그의 캐릭터성에 대해서

스스로 화망에 뛰어들어야 하는 정신 나간 임무를 수행하는 

와중에 마음의 위안을 위하여 생긴 것이 아닐까 하는 가정 하에 

이야기를 썼다


실제 역사에서의 와일드위즐 팀원 중에는 

스스로 그만  사람들도 있었지만,

인권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오로지 인간의 목적을 위해 

제조된 바이오로이드 들은

자신이 놓인 상황에서 탈출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에

도피처를 찾지 않을까 생각했고

마침 흐레스벨그는 극한의 전장에서 싸우면서도 

모모를 좋아하는 만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 보였다.


흐레스벨그의 모티브일 것으로 여겨지는 EA-18G 비교적 최신 기체인데

스카이나이츠에도(게임상늦게 합류하므로

분명  이전 방공망 제압 임무를 수행했을 기체가 있었으리라 가정했다.

 공군이 본디 해군기인 F-4 팬텀 계열기를 

Wild Weasel 임무에 투입했다는 기사를 보고

호라이즌의 운디네가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공교롭게도 다시 공식 캐릭터 소개를 보니

운디네가 직접 "(아마도 스카이나이츠의)비행단장" 언급했던 점에서

나름대로 설명할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여겨진다.

이렇게 멋대로 망상을 하고 나니흐레스벨그의 덕후 기질도

"진심모드" 유능함도 왠지 혼자 납득할  있었다.

이걸 노리고 만든거면 역시 범챠는 신이야.


그러고보니 흐레스벨그도운디네도 개성을 드러내는 스킨이 없잖아?


 명은 아이돌


 명은 케이크...


그러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