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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성애와 관련된 묘사가 있습니다.






 사령관은 양손으로 부풀은 블랙 웜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부드럽고 묵직한 가슴의 감촉을 충분히 즐기며, 사령관은 블랙 웜의 모습을 감상했다.

 평소의 입은 듯, 안입은 듯한 모습에 침대에 자빠뜨리려 생각했던 여체가 자신의 앞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사령관의 손길은 거칠었다.

 거대하기 짝이 없는 그녀의 가슴을 강하게 누르고, 그것이 다시 돌아오는 모습은 사령관의 흥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으응…."



 미미한 홍조가 얼굴에 띄워진 블랙 웜의 얼굴은 아름다웠다.

 다만 그녀의 감정 제어 모듈때문일까, 여전히 무뚝뚝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었다.

 사령관은 가슴을 감싸는 흰색의 천 위로 솟아오른 블랙 웜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손은 가슴을 만지작거리며, 블랙 웜의 반응을 보기위해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잠깐 사령관의 손이 멈추자, 블랙 웜이 사령관을 바라보았다.



 "끄, 끝난겁니까?"



 "아니. 이제 시작인걸?"



 블랙 웜의 순수한 질문에 사령관이 짓궂게 웃었다. 가슴 좀 만지작거렸을 뿐인데, 끝이라니. 그럴 리 있나.

 그 말도 안되는 질문을 뒤로 한 채, 사령관은 짙은 분홍색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으읍!"



 첫 키스라는 것 때문일까. 블랙 웜의 반응은 약간 달라졌다. 무표정한 얼굴은 약간 더 달아올랐고, 눈동자는 크게 떠졌다.

 블랙 웜의 굳게 닫은 입술을 혀로 핥으며 조심스레 침입을 시도했고, 굳게 닫힌 채 열리지않는 입술.

 사령관은 굳게 닫힌 입술을 열기 위해, 입술을 살짝 깨물어 새하얀 이가 드러나게 하고는 곧 바로 혀를 내밀어 블랙 웜의 이와 혀를 핥아대기 시작했다.



 "응… 으응…."



 사령관의 적극적인 공세에, 블랙 웜 역시 어색하게나마 호응해오며, 키스를 이어나갔다.

 블랙 웜은 그저 이렇게 혀를 맞대고 있는 것 뿐인 행위가 이토록 가슴을 뛰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아니, 감정 제어 모듈에 문제가 생긴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않고서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릴 이유가 하등 없었으니까.

 마치 이전의 감정 제어 모듈이 존재하지 않았던 기록의 존재가 된 것만 같았다.

 사령관의 손길이 가슴을 스칠때면 저릿한 감각이 느껴졌지만, 다행히도 감정 제어 모듈로 인해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여전히 블랙 웜의 표정이 바뀌지 않자, 사령관은 약간 자존심이 상했다.

 자신이 이렇게 하는데도, 바뀌지 않는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더더욱 그랬다.

 감정 제어 모듈을 마음대로 끄고 켤 순 없으니까, 적어도 자기와 함께하는 이 순간만큼은 저 냉정한 표정을 쾌락으로 붉게 물들게 하고싶었다.

 자신의 손길에 가쁜 숨을 몰아쉬게하고, 아래에서는 조수를 뿜게 만들고 싶었다.

 가슴을 덮은 흰색의 천을 벗겨내고, 검은 타이즈 위로 솟은 젖꼭지를 향해 입을 가득 벌리고 덥썩 물었다.

 검은 색 타이즈 아래로 보이는 연분홍색의 유두를 혀로 핥으며, 이는 가슴을 잘게 씹었다.



 쪽쪽하는 소리를 내며 모유가 나오지 않는 유두를 빨아당겼다.

 작지만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낸 유두는 사령관의 뜨겁고 끈적한 움직임에 희롱당하기만 할 뿐이었다.

 마치 개처럼 혀로 유두 주변을 핥아대거나, 씹어댄다거나, 혹은 혀를 이용해 쿡쿡 누르며 그녀의 반응을 이끌어내려 했다.



 마침내 참지 못한 사령관은 블랙 웜의 상의를 찢었다. 

 그동안 타이즈로 감추어 왔던 블랙 웜의 신체가 사령관의 눈 앞에 드러난 순간이었다.

 한 손으로는 잡을 수 없는 부피와 잔뜩 부풀어 오른 유두를 잡고 들어올릴 수록 느껴지는 탄력이 너무나도 좋았다.

 사령관은 유두를 손가락에 끼워넣고는 가슴 전부를 만지려는 듯 양 손에 힘을 주어 움켜쥐었다.

 


 충분히 감촉을 즐긴 사령관은 이내 블랙 웜의 하의를 거칠게 찢어버렸다.

 그리고는 블랙 웜의 두 다리를 벌려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숨기고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을 공개했다.

 그리고는 팬티 위로 올린 손가락을 위 아래로 슬슬 긁으며, 그녀의 반응을 즐겼다.



 아무리 뛰어난 감정 제어 모듈이라도, 정직한 신체의 반응은 숨길 수 없는 듯 서서히 블랙 웜의 팬티가 젖어들기 시작했다.

 홍수라도 터진 듯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며 점점 젖어오르는 팬티는 그 역할을 이제 충분히 수행했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한 사령관은 손가락으로 슬쩍 팬티를 옆으로 치우곤 그 은밀한 틈새에 손가락을 넣었다.

 굳게 닫혀 있는 틈새는 고작 손가락 한 마디만큼의 진입을 허락했을 뿐.

 그 이상의 진입은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사방에서 단단히 조여오고 있었다.



 그러나 사령관은 손가락 한마디의 진입이면 충분했다.

 아니. 오히려 그정도면 생각보다 깊게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슬쩍슬쩍 위 아래로 움직이며, 반응을 보자 이미 질척하게 젖을대로 젖은 그녀의 안은 사령관의 손가락의 움직임을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내며 방 안을 채웠다.



 "주, 주인님. 이제 그만…."



 질척거리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자, 더이상 참지 못한 블랙 웜의 애원하는 소리가 들려왔기에, 얼굴을 바라보았지만, 홍조만 띄워져있을 뿐, 그녀의 얼굴은 그대로 무표정을 유지했다.

 도전 정신을 계속해서 자극하는 그 모습에 사령관은 이제 슬슬 그 표정을 바꿀 시간이 다가옴을 느꼈다.

 아니, 사실 이제 슬슬 한계였다.

 그녀를 만지작거리는 촉감과 약간의 달뜬 소리. 그리고 달큰한 냄새에 사령관은 이성을 잃을 것 같았다.

 


 사령관은 손을 블랙 웜의 허리춤에 올리고는 그대로 그녀의 팬티를 벗겨내었다.

 이제 블랙 웜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가지런하게 정리된 음모와 활짝 벌리고 있는 다리 사이에는 입을 다물고 있는 깊은 계곡이 자리잡고 있었고, 그 틈새에서는 투명한 애액이 방울져 떨어져 유혹하고 있었다.



 사령관과 블랙 웜의 시선이 마주쳤다. 이제 서로 말이 필요없다는 것을 알고있다. 

 충분한 애무와 충분한 전희는 두 사람의 감정을 고조시켰다.

 사령관은 처음이 아니지만, 블랙 웜은 처음이다.

 그렇기에 사령관은 배려를 했다.



 입구에 자지를 가져다 대고는, 삽입하지 않은 채 입구에 슬쩍슬쩍 문지르며 보지 입구의 감촉을 즐겼다.

 본능적인 반응 때문인지, 사령관의 행동으로 조금씩 방울져 떨어지는 애액들이 분비를 조금씩 늘려나갔다.

 번들거리는 입구에는 이제 충분할 만큼 젖어내렸다.



 사령관의 두 손은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조금 힘을 줘 진입을 시도했다.

 한번에 깊게 넣지 않고, 끝자락만 살짝 넣어 블랙 웜의 내부에 진입했다.

 미끈거리는 감촉과 침입자를 격퇴하기 위해 움직이는 그녀의 내부를 맛보며 블랙 웜에게 심호흡을 하라 일렀다.

 이윽고 진정한 블랙 웜이 고개를 끄덕여 신호를 주었다.

 


 조심스레 내부로 진입을 시도했다. 첫 행위는 고통스럽다. 이는 바이오로이드들도 모두 다 똑같았다. 

 그렇기에 사령관은 내심 기대했다. 이제껏 무표정하기만 했던 블랙 웜의 얼굴이 일그러질 것인지에 대해서.

 서서히 일그러지기 시작하는 블랙 웜의 표정은 사령관에게 쾌락을 주었다.

 


 내가 블랙 웜의 일그러진 표정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라는 정신적인 흥분이 사령관의 몸을 지배했다.

 무표정한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지고, 진입 할 수록 좁아지는 안은 단단히 조여왔다.

 매끈하고, 뜨거운 조임이 사령관의 자지를 압박해왔고, 전진을 멈추지 않은 채 계속해서 움직여나갔지만.

 진입을 막는 것이 있었다.



 처녀막이었다.



 슬쩍 블랙 웜을 본 사령관과 그 시선을 느낀 블랙 웜이 살짝 고개를 아래로 떨구었다.

 그리고 두 다리로 사령관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사실상의 허락이었다.



 사령관은 허벅지에 힘을 주고는 살짝 허리를 뒤로 뺐다. 그러자 약간 아쉬워 하는 블랙 웜의 숨소리와 동시에 힘껏 쳐올리는 사령관의 움직임에 블랙 웜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꽉 깨문 입술을 한 블랙 웜의 얼굴을 사령관은 보았다. 그리고 블랙 웜의 표정들이 생각났다.

 무표정한 얼굴. 일그러진 얼굴. 그리고 지금 고통을 이기기 위한 얼굴.

 쾌감보다는 아픔이 더 큰 모습에 사령관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며 그녀가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아…으…아…."



 여전히 고통을 느끼는지 블랙 웜이 살짝 허리를 틀었고, 그녀의 움직임에 가슴이 출렁였다.

 사령관은 꾹꾹 조여오는 느낌을 즐기면서, 그리고 블랙 웜의 움직임을 따라 출렁거리는 가슴을 시선으로 즐기면서 가만히 그녀가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어느정도 아픔이 가셨다고 판단한 사령관은 슬쩍 허리를 뒤로 뺐고, 그에따라 블랙 웜의 내부가 딸려 움직였다.

 그리고 다시 깊숙하게 들어오는 사령관의 움직임을 따라 블랙 웜의 표정도 바뀌어나갔다.

 헐떡이는 콧소리와 출렁이는 가슴. 그리고 철썩거리는 소리가 감정의 고조를 일으켰다. 



 "흐아앙!"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온 소리에 블랙 웜이 입을 가렸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사령관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참지마. 그냥 즐기는거야.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움직이고 싶은 대로 움직이면 되는거야."



 그러자 블랙 웜은 참지않고 소리를 내질렀다.



 "흐윽! 흥! 흐아앙! 헉!"



 블랙 웜은 이제 더이상 감정 제어 모듈이 제 기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령관이 시키는 대로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내뱉을 수 있었다.

 이전의 끓어오르는 감정이 급하게 내려앉는 느낌을 더 이상 받을 수 없었다.

 이제 참을 수 없었다. 아니. 참았던 것이 바보같았다.

 속에서 끓어오르는 이 감정을 소리내어 터트렸다.



 "그만… 그만해주세요. 저 주인님의… 머리가… 새하얗게…."



 "좋지? 어때? 기분 좋잖아?"



 "이런 것… 몰랐는데… 이건! 흐응! 주잉님! 흐윽!"



 애원하는 블랙 웜의 소리는 사령관을 더욱 더 쾌락으로 이끌 뿐이었다.

 아니, 쾌감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기 위해 더욱 더 빠르게 허리를 놀릴 뿐이었다.

 그리고 블랙 웜이 다리로 사령관의 허리를 꼭 안았고, 안을 꼭 조였다.

 마치 아래에서 위로 짜올리는 듯한 움직임에 사령관은 참을 만큼 참았던 사정을 했다.



 꿀렁거리며 움직이던 사령관의 움직임이 멈추었고, 블랙 웜은 사령관의 자지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사령관은 완전히 자신의 자지를 빼내고는 차분히 블랙 웜을 관찰했다.



 블랙 웜은 자신의 아랫배가 약간 부풀어 오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니 실제로 부풀어 오른 것인가. 확신하지 못한 채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령관이 쪼그려 앉아보라는 말에 블랙 웜은 쪼그려 앉았다.

 


 그러자 곧바로 점도 높은 정액이 흘러나왔다. 아니 쏟아져 내렸다.

 약간 붉게 물든 정액이 블랙 웜의 질구에서 흘러내렸다.

 블랙 웜은 감탄 어린 눈길로 사령관을 보았다.



 사령관은 블랙 웜에게서 쏟아지는 자신의 분신들을 보았다.

 그리고 약간 애달픈 표정으로 자신을 보는 블랙 웜을 보았다.



 먜끈한 그녀의 몸은 붉게 물든 남자의 손길과 양 가슴에 선명하게 드러난 잇자국을 드러낸 채, 거친 숨을 몰아쉬는 그녀.

 그리고 아래엔 말라붙은 흰 색의 자국들.



 다시 커지는 사령관의 자지를 보며, 블랙 웜은 숨을 들이쉬었다.

 그리고 다가오는 사령관의 우악스러운 손길이 블랙 웜을 엎드리게 했다.



 2차전이었다.



 두번째로 넣는 것이라 그런지, 처음보다는 부드럽게 들어갔다.

 그러나 쾌감은 아까전과 달랐다.

 깊게 쑤셔오는 것을 반복하는 사령관의 자지에 블랙 웜은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그저 앙앙대는 소리만 낼 수 있을 뿐, 무언가 문장으로 내뱉는 것이 힘들었다.



 "히이… 히이…."



 "말로 하라고. 말로."



 "또. 또. 나… 나…."



  그녀의 몸이 파드득 거리며 튀어올랐다.



 "그럴 땐 간다고 말하는거야! '간다'라고!"



 "가? 가는거야? 가?"



 블랙 웜의 허리가 휘어지려 할 때, 사령관은 움직임을 딱 멈추었다.

 그리고 사령관은 블랙 웜의 허리가 움직이지 못하게 눌렀다.



 "아?"

 


 갑작스레 멈춘 쾌감. 미친듯이 자극하던 쾌감이 일순간에 사라졌다.

 블랙 웜은 어떻게든 쾌감을 느껴보려 움직이려했지만, 사령관이 누르고 있는 힘에는 저항할 수 없었다.

 아직 안에 사령관의 자지가 존재하는 것이 느껴지건만, 사령관은 움직이지 않았다.

 어색하지만 있는 힘껏 꾹꾹 조이며 반응을 이끌어 내려 했지만,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안타까운 신음이 블랙 웜의 입에서 터져나왔다.

 아니. 그것은 울먹임이었다.

 쾌감에 물들은 자의 울먹임이었다.

 눈 앞의 고기를 먹기 직전, 사라진 고기가 안타까워 내는 소리였다.



 "어째서… 어째서 멈춘 거야. 더 움직여줘…."

 


 처음의 무표정한 얼굴은 이제 없었다.

 이제 사령관의 눈앞에서 쾌락에 헐떡이고 있는 짐승이었다.

 뜨거운 남성의 자지의 맛을 알아버린 한 마리의 짐승이었다.

 쾌락에 잠식당한 암캐였다.

 가벼운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일말의 쾌락을 느끼려하는 암퇘지였다.



 "빨리… 빨리 움직여줘. 아니 주세요."



 사령관은 블랙 웜의 귓가에 다가가 속삭였다.



 "조금 더 애원해봐. 내가 움직이고 싶게."



 이제 감정 제어 모듈은 제 기능을 잃었고, 그런 와중에 블랙 웜은 최대한 빨리 결론을 도출해야만 했다.

 그렇기에 오르카 호에서 이것저것 들은 이야기들을 떠올렸다.

 분명 사령관이 이러한 것을 좋아한다고 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내려진 결론은 블랙 웜의 얼굴을 수치심으로 붉게 물들이기엔 충분했다.



 "주, 주인님. 부… 부디. 발정난 암캐 보지에… 주인님의 자… 자지를 박아주세욧!"

 


 기어들어가는 목소리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점점 커졌다. 마치 외침처럼.

 그 소리가 만족스러웠던 사령관은 블랙 웜의 골반에 손을 얹으며 입을 열었다.



 "좋아. 그럼 이제 다시 개처럼 박아줄테니까. 암캐처럼 왕왕하고 짖는거야. 알겠어?"



 그리고는 사령관은 다시 허리를 튕겼다.

 아까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확실히 블랙 웜의 내부를 맛보는 움직임으로.

 다시 쾌감이 블랙 웜의 아래에서부터 치고 올라왔고, 블랙 웜은 사령관의 지시를 잘 이행했다.

 허리를 튕길 때 마다, 블랙 웜의 입에선 왕왕거리는 암캐 소리가 흘러나왔다.



 "흐윽. 왕! 흐으윽! 왕왕!"



 그리고 조금 뒤.



 "앙! 앙! 아앙! 가! 간다! 간다! 흐아아아앙!"



 부르르.



 블랙 웜의 허벅지가 덜덜 떨리더니, 아래로 분수가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사령관도 절정에 이른 블랙 웜에 맞춰 사정을 했다.

 이불을 흥건히 적실 정도로 뿜어져 나오던 분수가 서서히 그치기 시작했고, 그에 맞춰 사령관도 블랙 웜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아내었다.



 자신의 몸에서 빠지는 것을 느낀 블랙 웜은 "흐아앙…."하는 소리만 낼 뿐,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온 몸에 힘이 빠져 움직일 수 없었기 때문에.

 그저 개처럼 엎드린 채,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것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사령관은 블랙 웜의 허리를 살짝 내리고는 질구에 두 손가락을 들이밀고는 살짝 아래로 긁어내었다.

 그러자 사령관의 정액과 블랙 웜의 애액이 왈칵하는 소리와 함께 조금씩 흘러내렸다.

 


 "흐에에에…."



 블랙 웜의 큼직한 엉덩이 양쪽에 손자국을 남긴 사령관과 여전히 쾌락의 여운에 떠는 블랙 웜이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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