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라붕이들처럼 동기부여도 되고 젖만지면서 힐링하고 그런 것 처럼 나도 라오로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하던 놈이였는데


한 순간에 좋아하는 것을 잃어버리는 이 느낌은 아직도 충격이 가시질 않네


이 아픔을 잊으려면 더 이상 라오에 깊은 생각을 가지지 않는 게 내 생각이라고 봄


"흑흑 포티아쨩 신스킨 볼려고 설정 보려고 스토리 보려고 내가 참치도 지르고 게임도 묵묵히 다 해줬는데 ㅅㅂ ㅠㅠ"

이렇게가 아니라

"라오라는 게임을 했었는데... 포티아라는 캐릭터가 예뻤었어"

이렇게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신뢰도 실력도 다 잃은 회사들의 게임 앞에서 더 이상 감정이입하면서 화나게 하면 괜히 더 가슴만 아플 거 같아



그래도 라오 잊지는 못할거야 그냥... 겜은 안하고 가끔 들려서 살아는 있나...? 하고 가끔 둘러는 보고 할 거 같애



좋은 그림 글 그려준 창작자분들과 라오 게임을 윤활하게 플레이 하게 해준 공략자들 그리고 내가 올렸던 글들에 관심 가져주고 답장해주고 대화 나눴던 라붕이들도 모두 고마웠어


라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