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먼저가라.

나는 라오 못버리겠다.

데챠건너 가테건너 왔는데 여기서 또 어디로 가야하나 싶고.

그냥 나는 오르카호에 남으련다.

잘 가라.

고마웠다.

이 큰 오르카호를 통채로 관으로 쓸정도면 호상 아니겠냐.

기네스북에 세상에서 가장 큰 관에 누운사람으로 올려줘라.

먼 훗날에 스마조가 다시 부활하려는 낌세라도 보이거든

" 오르카호 밑에 사람 있어요 "

한마디만 해줘라.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