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좋아했던건 매력적인 캐릭터도 맞지만

다른 게임에서 못했던 걸 여기서 했으니까.


보면볼수록 만들다 만 바보같은 게임같긴 했어도

나름 유저한테 진심인것 같았고

쌈마이한 감성도 좋았고

복씨랑 공이사 인터뷰만 봐도 헤헤 하면서

악의화신 이러던게 엊그제같은데

벅스 차트에서 방탄이랑 같은차트 들어가면서

어어 ㅅㅂ 저거 왜저러냐 했던게 진짜 엊그제같은데


그래서 라오 했던건데



이럴거면 ㅅㅂ차라리 일러레들이고 기존 운영진이고

어디로든 다른데 가서 게임 만들게해달라고 돈이라도 쥐여주고싶은데


진짜.. 조금만 더버티지 조금만...

게임은 언젠가 망하는게 맞겠지만

적어도 라오만큼은 박수받으면서 끝나길 바랬음

그리고 아직 이르다고 생각했고

하다못해 수위에 걸려서 뒤지던가 하지


도망쳐 온 곳이 낙원이 아니었어도

낙원처럼 가꾸고 행복하면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했는데


...

오래 버틴거겠지.


그래도 그동안 즐겁게 했으니까

한국 게임 운영의 끝을 보여줬고

한국 게임 운영으로 끝난 아쉬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