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령의 추천으로 바텐더를 맡게 되었다.

둠 브링어에선 내가 제격이라더군."


"적임자가 있다길래 나이트 네가 직접할 줄 알았는데..

레이스가 맡는 것도 보기 좋네. 정말로."


"솔직히 제가 해도 상관없었지만..

레이스도 바텐더 복장이 어울리고

바텐더부터 시작하면 팬텀 외에도 대외관계가 좋아지겠다 싶더군요.


바텐더는 술 제조 뿐만 아니라 손님들과의 대화 외에도

자리에서 항상 손님들을 관찰하니까요."


"정말 사려깊은 동생이네요~

이런 동생이 있다니 언니로서 정말 자랑스러워요.

이왕 다같이 온거 주문이라도 할까요?

나이트, 뭘로 할래요?"


"은근슬쩍 요령 피우지 마세요.

마이티가 말하길 옷을 받은 뒤로

최근까지 하던 운동도 줄이고 체중도 유지가 안되고 있다던데요?"


"그, 그건 치팅데이..인 걸로..?

운동을 하다보면 가끔 정도는 스트레스라던가 그런걸 풀어줘야죠?"


"..."


"됐어요, 변명하지 않아도 되니까.

솔직히 그동안 제가 좀 밀어붙이긴 했죠.

이 정도도 훌륭하게 몸을 가꿨으니

앞으로는 유지 정도만 해도 충분하겠어요.


당신이 좋아하는 술은 아니까 그걸로 주문하죠.

그래도 내일부터는 틈틈이라도 운동하고

그 멋진 몸매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세요.

스트라토, 아니..언니."


"나이트?!"


"..고마워, 우리 동생."


팬텀&이그니스+a로 만화 에피소드 하나 찍고 있는 중인데

레이스도 출연하는 데에 쓸 바텐더 레이스 짤이야

콘문학은 짤 1장만 있으면 심심할까봐 넣음

픽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