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게임들은

"이 보스는 이게 약점이니까 그곳을 찌르면 되요."

하면서 게임 내에서 알기쉽게 알려주는데,


유저 적대적 게임들은

"이 보스는 내가 만든 최고의 보스이며 약점은 없다. 깨는 것을 포기해라."

는 식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엿을 먹임.


그러다가 개발자조차도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곳의 허점으로 공략하거나, 혹은 신묘한 고인물 플레이로 깨지 말라고 만든 보스를 깨버리면

"감히 나의 완벽한 보스를 공략해?"

하면서 꼼수를 막아버린다던지 너프를 시킨다던지 하면서 2차로 엿을 먹임.


그러다 빡친 유저들이 겜을 하나둘 접으면서 동접자가 떨어지게 되면 그제서야

"하, 이 보스를 깰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없는 것인가, 야레야레. 어쩔 수 없지, 내가 인심을 써주마."

하면서 생색내는듯이 보스 너프를 시킴.


그리고 다음 컨텐츠를 만들면 무한반복.


게임 난이도 관련 떡밥 나올때마다 항상 생각하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