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돌고 잠깐 편의점에서 포카리 좀 사서 야외 테이블에 빈 자리 앉을려고 할아버지 건너 자리에 자리 좀 앉아도 될까요? 부탁해서 앉았는데


할아버지가 내 사단마크를 보시더니 엄청 반가운 얼굴을 하시대…?


알고보니 같은 부대 출신에 같은 포병 출신이시고 월남전 참전 하셨던 분이라고…


자기 아들래미도 같은 부대 출신이고 이런데서 같은 부대원을 보니 엄청 반갑다며 월남전 이야기와 과거 포병여단 사령부 출신이신지 역사도 이야기 해주셨음


약간 슬픈건 월남전 당시 돌아가신 전우들이 잊혀지지 않는다곤 하셨음 전사자 발생하면 위의 헬리콥터가 그 위치 제자리에 2~3바퀴 돈다고 하시더라고..


덕분에 난 뜬 눈을 숨기지 못하고 놀라움이 제곱에 달했음


그리고 제 부대를 빛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