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arca.live/b/lastorigin/36650291

이전편

https://arca.live/b/lastorigin/50365478


레이스가 시작되고 중반에 들어갔을 때쯤이었다.

레이스 하는 토지 위에서 앵거 오브 호드가 자신들의 장비를 정비하고 있었다.


"전원 준비 되었지?"

"물론입니다 대장."

"한번 제대로 놀아보자고!"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완전히 악당이 된 기분인데?"

"실제로 악당이 되고 싶은 기분이었는데요, 뭘."

"그 사건으로 모두가 울었고 말이야."

[샷건을 들면서]"지금은 그대로 돌려줄 시간이에요."


앵거 오브 호드는 그렇게 자신의 장비들을 정비하며 준비하고 있었다.

-------------------------------------------------------------------

"레이스의 초반이 끝나면서 중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레이스는 계속되었다.

레이스는 현재 사령관 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

조금전 레이스에서 제로가 흙 탄환을 말에게 맞추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사령관 팀은  오르카 키즈를 앞서 지나갔고 전세는 바뀌지 않는 듯 보였다.

그리고 레이스는 중반에 다다랐다.


"이제 요안나 아일랜드의 중간에 다다랐습니다!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사령관 팀, 이대로 사령관이 이기게 되는 걸까요?"


스프리건의 중계가 계속되었고 관객들 중 일부는 우우 하며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던 그때 중계 화면에서 무언가 나타났다.


"어이쿠, 기어이 나타났습니다! 레이스 도중에 등장한 사막의 악마들! 앵거 오브 호드입니다!"


이 말에 모든 관객이 환호성을 질렀다.

---------------------------------------------------------------------

레이스하는 사령관팀은 승승장구하게 레이스 하던 중이었다.



"이대로 쭉 달리자고요!"

"걱정 마라, 빠르게 골을 향해서....."

"잠깐만요! 저기 뭔가가 오고 있어요."


제로가 저 멀리 있는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숲 사이에서 달리고 있는 무언가.

그것은 바로......


"폭탄 받아라!"


폭탄을 던지는 하이에나였다.

[펑!]

[히이잉!]


갑작스런 폭발음에 사령관이 타고 있는 말이 겁을 먹고 말았다.


"이런 젠장!"

"워워!"

"키히히히"


요안나와 샬롯이 필사적으로 말들을 진정시켰고 그 사이에 하이에나는 웃으며 뒤로 물러났다.


"하이에나씨?."

"아무래도 앵거 오브 호드가 방해꾼 같아요."


제로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앵거 오브 호드가 대거 출현했다.


"각오하는 게 좋아? 사령관?"

"오늘만큼은 철저하게 때려눕혀주겠어."

"그리고 그 모습을 제가 촬영해드릴게요!"


신속의 칸을 시작으로 앵거 오브 호드가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

초원을 빠른 속도로 달리는 앵거 오브 호드는 마차로 달리는 사령관팀에게는 최악의 방해꾼이었다.


 

"파이어!!!!!!"

"히잉!"

"이런......."


샐러맨더가 앞으로 나와 말 앞에 화염을 방사했고 말은 너무 놀라 날뛰었다.

그사이에 뒤에서 따라오고 있던 오르카 키즈가 지나갔다.


"아하하 먼저 지나간다!"


오르카 키즈의 멜리테가 웃으면서 마차를 타고 지나갔다.


"이러다가 지겠어요!"

"방해꾼들을 어떻게 하지 않으면......."

".............."


이렇게 호드 모두에게 방해 받고 있을 때 사령관이 마차에서 뛰어내렸다

마차에서 뛰어내려 사령관이 땅에 착지하자 모두가 놀랐다.


"사장님?"

"먼저 가시라고 합니다, 곧 뒤따라가겠다고"

"그.....그치만......."

"어차피 저들이 계속 방해한다면 저희들에게 승산은 없어요! 차라리 폐하를 믿고 앞으로 가는 게 좋습니다"


아르망의 이 말에 모두가 잠시 침묵하다가 결국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어디가려고!"


워울프가 달려가는 마차를 쫓으려고 했었다.


[품에서 로켓 런처를 꺼내어 쏜다.]


사령관이 로켓 런처를 꺼내었고 그것을 워울프 앞에 쏘아 폭발시켰다.


"크윽, 못가게 둔다 이것인가?"

[워울프를 비롯한 호드 전체를 대상으로 전투를 준비한다.]

-----------------------------------------------------------------------------

"오오, 사령관님이 마차에 홀로 떨어져서 호드를 상대하고 있습니다!"


스프리건의 중계가 이어지고 모두가 와아 하며 호드를 응원했다.

그리고 스프리건은 덧붙이듯이 설명했다.


"참고로 지금 사령관님이 홀로 마차에 떨어졌다고 해도 마차가 결승선에 들어가기전에 다시 마차에 오른다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러니까 단, 한 명이라도 마차에서 떨어진 상태로 결승선에 들어가게 되면 들어온 순서와 상관 없이 그 팀은 실격 처리 됩니다!"


스프리건의 이야기로 오르카 키즈가 이길 수 있는 방도는 두 가지이다.

첫째 사령관이 합류하기 전에 빨리 마차가 결승선에 들어가든가, 사령관을 절대로 마차에 오르지 못하게 하든가, 둘 중 하나였다.


그렇게 경기는 계속 되었고 화면은 사령관 쪽을 보고 있었다.

--------------------------------------------------------------------------- 

"폭탄 샤워다!"


하이에나가 대량으로 폭탄들을 쏟았다.

대량의 폭탄들이 사령관 근처에 떨어져 폭발했다.

허나 그것은 소용이 없었다.

이윽고 사령관은 폭탄의 화마에서 빠져나왔다.


"사령관을 붙잡아 두어라! 이대로 붙잡은 상태로 버티면 오르카 키즈가 승리한다."

"헤헤, 쓰러뜨리는 것은 힘들지라도 약올리는 것은 식은죽 먹기라고?"

"귀찮지만 최대한 물건들을 던져볼게."

"갑니다, 호드의 실력을 보여주자고요!"


케시크의 말을 끝으로 빠른 속도로 사령관에게 돌격했다.

스카라비아가 대량의 물건을 자신의 집게팔로 공격 하는 동안 그 사이로 워울프와 케시크가 지나갔다.


"나는야, 총잡이다!"

"맞아주세요!"


워울프의 쌍권총이 맞추어졌고 케시크의 산탄총이 사령관 몸에 맞았다.

허나 사령관의 몸에는 상처 하나 주지 못했다.

다만 시간 끄는 것 만큼은 확실하게 되었다.


"미안하군, 사령관."


이렇게 말한 칸은 양쪽 다리에서 긴 블레이드를 꺼내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사령관을 지나쳐갔다.

너무나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터라 작은 모래바람도 생겨났다.

모래바람은 그대로 하나의 칼바람이 되어갔고 사령관의 몸에 작게 흠집을 내었다.


".........!!!!!!!"


허나 그것은 흠집일 뿐이었다.


"크윽!"


빠른 속도로 사령관 사이를 달리는 칸을 한 손으로 붙잡은 사령관

그리고 그녀의 다리의 기동 장치를 손으로 뜯어버렸다.

그리고 칸을 그대로 바닥에 찍어버렸다.


"..........."

칸은 그대로 아무 말 못하고 기절해버렸다.

그리고 그런 칸의 모습에 경악하는 샐러맨더.


"맙소사, 칸 대장의 기동력이라고? 이렇게 간단히 무력화 되다니?"

"예상했던 사항이기도 하잖아 계속 공격해!"


칸이 순식간에 당한 모습에 모두가 경악했으나 바로 다시 일어섰다.

어차피 예상했던 사항이기도 했다.


그렇게 샐러맨더가 다시 한 번 화염 방사를 했었지만 


[샐러맨더의 화염 방사기 입구에 팔을 박아 넣음]


사령관이 팔을 넣어 박아버리는 바람에.......


[펑]

"꺄아악!"


화염 방사기는 폭발하고 샐러맨더는 저 멀리 날아가 기절했다.


"이익! 폭탄 받아봐라!"


하이에나가 손에 든 폭탄을 다시 한 번 던졌고 폭탄들은 그대로 터지려고 했으나

[땅을 박찬다.]


땅을 강하게 박차자 땅에서 거대한 흙덩이가 올라왔고 그것들이 폭탄들을 집어 삼켰다.


[펑]

흙덩이가 폭발하고 대량의 모래 먼지가 발생했다.


"크윽."


하이에나는 갑작스런 모래 먼지들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상태에서 사령관을 찾으려고 했던 중


[먼지 속에서 하이에나에게 달려든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위로 솟구친다]"컥!"


먼지 속에서 하이에나를 찾은 그가 약하게 그녀의 명치를 때려 기절시켰다.

순식간에 칸, 샐러맨더, 하이에나를 기절시킨 그를 보며 다른 이들도 긴장했다.


"최대한 멀리 떨어지세요, 육탄전으로는 절대 못 이기니."

"걱정 마 나도 알고 있으니까."

"너 그러다 당한다?"

"집중해주세요!"


무사한 네 명이 그대로 달려들었다.

허나 그것은 의미 없는 행동에 가까웠다.

칸보다 못하다고 할지라도 마치 석궁의 화살처럼 정확하게 날카롭게 빠르게 날아가는 그의 행동은..........

[연속으로 호드를 공격 먼저 워 울프의 쌍권총을 빼앗고 차고는 그대로 하늘에 떠 있는 탈론 페더의 비행 장치에 그리고 케시크의 산탄 총에 권총을 박아 넣고는 그대로 부수었고 돌진하는 카멜을 그대로 잡아 산탄총을 버리고 돌진하는 케시크와 함께 하늘에서 방금 떨어진 탈론페더를에게 날려 부딪치게 한다.]


"꺄아악!"


연격으로 이어지는 사령관의 공격에 금방 나가 떨어졌다.


".......!!!!!"


그렇게 있던 중 무언가가 날아왔고 사령관을 그것을 쳐내었다.



그것을 치자 나온 것은 대량의 접착고무.

그리고 그런 것을 던진 것은 스카라비아였다.


"어때? 사령관을 위해 특별 제작한 접착 고무야, 아무리 사령관이라도 떼어내려면 시간이 걸릴 걸?"


스카라비야는 그렇게 확신했다.

어지간한 접착제보다 더 끈적한 것이었다.

아무리 사령관의 힘이 세다고 할지라도 완전하게 떼어놓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그녀는 판단했다.

 

[자신의 몸에 거대한 열기를 발생시킨다.]

아전트 에너지를 사용해 자신의 몸 온도를 높일 것이라는 것을 계산에 넣지 못한채로........


사령관의 몸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에너지는 접착 고무들을 녹이기 시작했고 이윽고 사령관은 풀려났다.


"완전 반칙이야."


스카라비야는 이렇게 말을 하고는 다가오는 사령관을 멍하니 바라보며 암전을 맞이했다

---------------------------------------------------------

"전멸!!!!!!!!!!!앵거 오브 호드 전멸!!!!!!!!!!!!!!!!!"

"우우우우우!!!!!!!!!"

관객석에서 소리를 지르는 스프리건, 그리고 거기에 맞추어 야유를 보내는 관객들.


"하지만 현재 오르카 키즈와 사령관 팀의 마차는 이제 결승선에 도착하기 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만약 이대로 사령관 팀의 마차가 들어오게 된다면 사령관 팀은 그대로 실격처리 됩니다!"

"와아아아!!!!!!!!!!!!"


모두가 사령관 팀이 지기를 원했기에 이대로 가면 사령관 팀이 실격 처리된다는 말에 관객들 전원 환호성을 질렀다.

이렇게 해서 레이스 마지막을 맞이해나갔다.


다음편

https://arca.live/b/lastorigin/60277433

------------------------------------------------------------


정말 죄송합니다, 이딴 허접한 글 하나 보내는데 너무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러가지 힘든 일들이 있어서 마음을 추스르고 하느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너무나 개인적인 일들이라 말을 해줄 수 없었지만 한동안 너무 힘들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일단 이 글 올리기를 그만 둘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한동안 휴재한다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도 너무 힘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