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붕이가 라오 세계관에 환생했는데, 두 번째 인간은커녕 이미 철남충이 엔딩 다 보고 인류 재건한 뒤의 시점인 거임


사실 존만한 능력치의 라붕이로서는 오히려 이게 개꿀이겠지


재건된 세계는 그래도 나름 유토피아라서, 아싸찐따인 라붕이도 기본소득으로 굶어죽진 않고 살아감


그렇게 1백년 가까이 살면서 늙은이가 되었고, 현생에서도 여기에서도 모솔로 죽는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는데


그 때 라붕이의 눈에 들어온 '우주 개척군 모병 포스터'


특이하게 젊은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늙은이가 우대 조건이었고, 반신반의하면서도 어차피 살 만큼 살았으니 지원해봄


그런데 입대를 하니까, 회춘을 시켜주는 게 아니라 그냥 새 육체로 몸을 갈아버리는 거임


순식간에 강화인간이 되었지만 결국 알보병 1일 뿐이었고, 우주전쟁은 상상 이상으로 참혹하게 벌어지는 상황


과연 라붕이는, 철충이나 별의 아이는 따위로 만들어버릴 만한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우주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는 예전에 '노인의 전쟁'이라는 SF 소설 재밌게 읽어서 소재만 가져옴


아무튼 라붕이 수준에는 부사령관은커녕 가드맨이 딱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