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3줄요약


1. 라오 카사 명방 유저 수백명 몰림

2. 직원수는 여섯명에 포스기는 하나, 한명 구매할때마다 1분~3분 걸려서 대기시간 기본 2시간

3. 굿즈 재입고 없음.  품절되면 내일도 없다. 한정판 굿즈는 영원히 없을거같다.



8시 40분쯤에 도착. AGF 입장은 10시 30분경이었음.


바로 애니플라자 스토어로 이동. 


직원은 내가 본 바로는 총 6명이었는데 더있을수도 있긴 함.

부스쪽 직원은 4명(계산1, 포장까고 물건꺼내기2, 특전넣어주기1)이었고

줄 관리하는 사람1, 라오 무료 굿즈 나눠주는 사람 1이었음.


근데 줄이 너무 길어서 10분정도 헤멤. 길다기보다는 꼬여있어서 헤멤.


줄 서기 시작했을 때가 10시 40분경이었음.


내가 이동한 동선을 기억을 바탕으로 복원해봄.  조금 틀릴수도 있으나 큰 틀에서는 같을거임.



대충 이렇게 이동했음.


줄 서는 사람들 보면 폰으로 명방하는사람도 있고 같이 와서 카사 얘기하는사람도 있고 챈보는 라붕이들도 보였음.

각양각색 유저들이 다 모임.


그런데 줄이 이상하게 안 빠짐. 심할땐 10분에 두걸음 걷는 경우도 있는거임. 여기서 싸함을 좀 느낌...


나름 질서 지키면서 이어가고 있는데 중간에 끊겨있는 라인쪽으로 새치기가 들어옴.


AGF 통로를 굿즈 구매 줄이 다 막아버리니까, 애니플라자 측에서 통로를 개방해놨는데 그 개방된 끊긴 곳을 마지막 줄인줄 알고 자각없이 새치기하는 사람이 나옴.

어영부영 몰라요 하면서 철판깔고 새치기하는 양심터진놈들도 등장했음.


졸라 힘들고 정신없었다.



2시간쯤 지나니까 B9 앞쪽 와리가리 라인에 진입함.


이때쯤 카사굿즈가 매진됐다는 소리가 나왔는데, 몇분 뒤 마지막 하나가 어디 짱박혀있는걸 찾았나봄.


뒤에있던 사람이 덥썩 채가더라. 재고관리가 안되는 모양이었음.



슬슬 명빵굿즈 품절소식과 탄식하는 명붕이들 소리 들림.


한 명붕이가 내일 오면 명방 굿즈 있냐니까 직원이 한정판은 재입고 없고 명일방주는 오늘 판매하는 물량이 전부라고 말해줌. 

바로 앞에 서 있던 명붕이 탄식하더라.


* 아마 한정판 아닌 굿즈는 추후 애니플라자에서 팔 가능성도 있어보임. 선행판매라고 했으니까 ㅇㅇ.




시간이 흘러 포스기 앞에 도착.


포스기 딱 한대있고 계산 직원 한명이었음. 이게 병목현상의 원인이었던거임.


사려는 사람은 수백인데 캐셔는 한명이니까...


구매 순서는 메뉴판에 사고싶은거 선택-카드결제 진행-카드결제 완료-직원이 박스 까서 물건 꺼내옴-포장 이런식으로 진행됨.



다 사고 나오면서 보는데 줄 서있는 사람 대충봐도 한 400명 서있더라... 라오굿즈 카사굿즈는 양이 좀 되어 보였는데 명방굿즈는 싹싹 털렸던데.. 안타깝더라...



끝내고 탈진해서 몇몇 코스 눈으로 구경만 하고 참여같은거 엄두도 못내고 그냥 광역버스 타고 쾌속으로 집 옴.


나름 씹덕행사 많이 가보고, 오픈런도 많이 뛰어봤는데 오늘만큼 정리안되고 혼란스러웠던 적은 없던거 같음.


부스 크게하고 명방 카사 라오 따로 포스기 두고 판매했으면 병목현상이 좀 줄어들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기도 했음.


다행이 굿즈는 샀지만 추후에 동일한 행사 벌어진다면 되팔렘껄 사는 한이 있더라도 안 갈거 같음. 너무 힘들고 통제가 안되는 행사였음.




추가로 무료굿즈 내용


1. 명방 무료 굿즈는 명방 굿즈를 하나라도 구매했으면 전부 다 주고,

명방굿즈 구매를 안 했으면 시간별로 정해진 배포 굿즈만 줌 (X시간에는 A케릭터, X시간에는 B케릭터 식으로 시간별 배부.)


2. 라오 무료 굿즈는 줄 선 사람들한테 그냥 뿌림. 무슨 게임 유저인지 구분없이 줄 서기만 하면 순서대로 나눠줌.

적어도 라붕이인거 확인하고 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