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를 좋아하는 유저이긴 하지만


 라오는 실질적 게임 플레이 시간 보다 

통발 돌려놓고 커뮤 같은 게임 외적으로

즐기는 게 주를 이뤘음.  

오라이 같은 소통(쇼통)컨텐츠로 유저의 이목을 

다른 쪽으로 돌리면서 어느정도 만족감을 주고

정작 개선해야하는 게임 내적인 부분은 계속 유기했음.


게임은 기본적으로 게임이 우선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함. 


3주년까지의 라오의 인기는 어찌고 보면 모래위에

집짓는 느낌이였다 봄.


겉으로 보기엔 진짜 뭔가 빛나지만

내부는 계속 방치되고 썩어가는...

전구도 계속 빛을 내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수명 다하고 꺼지는 것 처럼

유저와 운영사의 신뢰도 마찬가지.


솔직히 그동안 분위기가 좋으니 


4월전까진 게임 내적인 부분은 진짜 뭔가 아닌데

게임 외부 분위기가 하두 흥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니까

게임 외적인 부분이 그걸 강하게 가리고 있는 그런 느낌을 항상 느껴서 뭔가 말하기도 뭐했음.


4월달도 그렇고 8월달도 그렇고

 이번에 스마조가 피그에게 넘어가는 거도

 어떻게 보면 암 치료 같다고 생각함.


라오가 진짜 저런 사건들 없이 쉬쉬하고 덮어져


계속 유지됐으면 나중에 올해 같은 일들이 터졌으면


진짜 그말대로 뒤졌을 거라 생각.


암 수술로 


후유증 오지긴 한데


살기 위해선 꼭 거쳐가야 했던 일들로 생각.


그동안 라오가 운영한 방식을 보면

조금만 틀어져도 어차피 잃을 유저들이었다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