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33226301


예전 요리대회때 동파육을 해 봤었지만 여러모로 미흡했는데 



저질러 버린 김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물론 다 쓰지는 않을거고...


일단 고기를 적당량 잘라 삶아줬다(삶는 사진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업로드가 안됨;;).


그리고 남은 고기는


각을 떠서 정리했다. 고기썰기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고기가 삶아지는 동안 물, 노두유, 간장, 설탕, 마늘, 생강, 통후추, 치킨스톡 등을 넣고 조림장을 만들어줬다. 레시피엔 정향도 좀 넣으랬는데 없어서 패스.


삶아진 고기에


노두유를 발라주고(카라멜 대신인듯?)


겉면을 지졌다.


그리고 이걸 적당한 덩어리로 자른 다음 조림장에 넣고 조리고 찌기도 했는데... 뭔가 비주얼이 석유에 담근 고깃덩이라 차마 사진은 못올리겠음.


그래도 플레이팅으로나마 커버를 해 봤다.



외국산 냉동고기이기도 하고 역시나 이번에도 지방이 적었어서 식감은 단단한 편. 소동파가 중식도 들고 달려들어도 할말 없는 그런 야매요리지만 어머니랑 같이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다신 동파육 안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