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집



오늘은 4-32. 31층부터 자꾸 딴거 해보다가 시간이 길어지네.



1. 적합 전투원 & 적합 보너스

적합은 떡대 로봇들. 이전 층과는 다르게 사용 불가 그룹이 따로 지정되어있지는 않다. 4지의 특색이라고 보기보다는 그냥 가끔 튀어나오는 제약이 하나 더 늘었구나~ 정도로 생각하는게 맞는듯?


적합 보너스가 상당히 노골적인편. 사거리와 받피감, 반격까지 쥐어준다. 뭐 하라고 등 떠미는건지 벌써 눈에 보이지.

다만 생각만큼 맛있진 않음. 애초에 보호기인 기간테스/표식탱커인 타이런트가 들어가는 이상 반격하는놈은 대체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멀린 스킬 공개됐을때도 했던 말이지만 탱커 외에 추가로 적용되는 반격은 효율이 떡락한다.


아무튼, 적합은 3인? 3기? 이므로, 두 자리가 남음.




2. 배치 & 편성

그리고 그 자리는 과즙 자매들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다뤄본 얘들이 많아서 금방금방 넘어갈 수 있겠네. 원하는건 타이런트 반격인데, 괜히 복실이랑 같은 열에 세워놓으면 복실이가 반격하므로 혼자 앞으로 빼줬다.


더럽게 무거운 중장들 엉덩이를 빠릿빠릿하게 걷어차줄 레모네이드.


4중장 1경장인 구성이므로 켜지는 보너스는 중장갑 OS 하나. 아쉽긴 하다만 뭐 이것만 해도 밥값은 하지 싶음.


또 1스엔 조건부 효저깎이 달려있는데, 평소에도 유용한 유틸이지만 이게 이층에선 기묘하게 잘 쓰인다. 이러나저러나 필요하긴 함.


이 조합에 끼어있는 오렌지 상상해보면 좀 웃기네


켜지는 보너스는 경장과 기동. 경장 보너스는 오렌지 본인이 경장이라 좀처럼 보기 힘든 편인데 볼 수 있다. 


또한 1스엔 강력한 유틸인 강화 불가가 붙어있음. 30층에서 활용됐던 좌우좌와는 달리 치명타 조건도 없고, 보호무시도 있어서 압도적으로 쓰기 편하다.


짱룡. 효저 칩 두개 껴주는게 좋다. 적합보너스랑 본인 패시브를 합치면 대략 8.2% 확률로 뚫리는데... 이게 생각보다 잘 뚫림...


저번에도 말했듯 짱룡의 차밍 포인트는 압도적인 체급에서 뿜어져나오는 1스의 깡뎀임. 근데 이번에는 이걸 반격으로 날린다. 

엔젤이나 님프, 최근에는 멀린등 추가 파츠를 붙여서라도 짱룡에게 반격을 달아주려는 시도가 있었다는걸 고려하면 이번 적합보너스는 꽤나 파격적인 편이지.


다곤씨.


기본적으로 행/열 보호기임. 근데 말했듯 우리가 원하는건 짱룡 반격이지 복실이 반격이 아니므로 후방으로 빼줬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레모네이드와의 연계를 고려해서 복실이 반격을 해보는것도 나름 재밌었을지도? 싶네.


복실이 또한 최대의 어필 포인트는 무식한 계수의 1스. 회심격도 있고 50% 행불에 받피감 해제도 달려있다. 이 50% 행불이 레모네이드와 의외의 시너지가 있는데 후술 하겠음.

사거리가 1로 절망적이지만, 적합보너스의 +2와 오렌지의 +2를 받아 이쪽 후열에서도 적 후열에 손이 닿는 기염을 토한다. 루피 수준;


또 특이한점은 팔은 짧은 주제에 사거리 강화 효과를 셀프로 풀어버린다는건데, 그 대신 이것저것 버프가 들어오긴하나 좋은건지는 모르겠네. 여기서는 적합보너스와 오렌지 사거리 보너스 모두 일반 효과이므로 복실이가 해제하지는 못한다. 위 버프도 못받긴 하지만.


이왕 스킬 다본김에 나머지 2스도 짚고 넘어가자면, 넉백과 함께 행/열보호 해제가 달려있다. 근데 해당 스쿼드엔 얘보다 이 역할 백만배 더 잘하는 레모네이드 2스가 있으므로 누를일은 없다 싶음. 레모네이드는 지정보호도 풀거든 심지어.



미사일 쏘는 게임 추천좀


액티브 스킬은 압도적인 사거리나, AP 효율 등등을 따져보면 나쁘지는 않은편. 땅찍이 안된다는건 아쉬움.


다만 트리톤의 진가는 액티브와 패시브의 궁합에서 나온다. 턴밀에 저항하는데, 때릴때마다 공/방관이 3라운드라는 널널한 시간동안 증가한다. 중첩 무제한의 패시브이므로 4~5라운드 쯤 가면 미쳐 날뛰는 트리톤을 볼 수 있음. 총력전이 나온다면 꽤 재밌게 활용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또한 라운드 개시시 영구히 적용되는 행동력 버프를 얻는다. 이 또한 중첩 무제한임. 해당 스쿼드에선 극 행력 세팅을 마친 레모네이드가 -1턴을 잡아주므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 3중첩시 출력 제한 해제 상태가 되는데, 이게 무엇이냐 하면...


바로 3패시브임. 행동 횟수를 1회 늘려주고, 1스 사용시 2스로 셀프 협공을 가한다. 얘는 스킬이 둘다 땅찍이 안돼서 답답한 상황이 나오긴 하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꽤나 강력한 효과.


종합적으로 보았을때 트리톤은 낮은 1스의 소모 AP, 턴이 끌릴수록 강해지는 행동력과 공격력, 3라 이후 뿜어져나오는 2스 협공으로 감마의 최종병기로써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음.


ㅋㅋ

ㅋㅋㅋ


예전이었다면 말이지. 

기존에도 존재하던 '괜히 건드리면 귀찮아지는 적' 들을 넘어선 '섣불리 건드리면 좆되는 적' 들이 추가되고, 수많은 범위공격딜러들의 골머리를 싸매개 만든 광피분이라는 스킬이 추가되면서 순탄치는 않아졌다.


물론 파워밸런스를 상위와 하위로 나눴을때 하위에 속하는 전투원은 아니나... 스킬 설명에서 나오는만큼의 웅장함을 보여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음. 


애시당초 별다른 태클이 없다면 2~3라부터 수십만의 데미지를 뽑아내는 1티어 편성과는 다르게 예열이 필요한 전투원이기도 하고, 2스 협공의 발사대가 되는 1스가 땅찍도 못하고 보호무시도 없어서 답답한 경우도 많다보니.


그나마 최근 멀린의 추가로 1라부터 '출력 제한 해제' 패시브를 켤 수 있게 되긴 했는데, 추후 추가될 포세이돈의 전투원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해보아야 할듯.




3. 웨이브 진행

1웹의 1라. 레모네이드는 인트루더 빼고 암거나 찍어두셈.

2웹. 대충 타이런트 1스로 인트루더 찍어놓고 오토 눌러놓자. 저거너트 들의 매콤펀치가 따꼼따꼼하게 들어오긴 하는데 유의미한 피해는 아니니까 맞아줘도 됨.


만약 디텍터 디벞이 타이런트 효저를 뚫으면 인트루더에 대한 타이런트 1스가 빗나갈 수 있는데(35%), 타이런트의 효저를 고려하면 3%가 안되는 확률이나 생각보다 보일만큼은 보이더라고...


일단 타이런트로 찍어봐서 확률 100% 안뜨면 레모네이드 2스로 회깎 걸어주자. 사실 들어오자마자 오토 눌러도 무리없이 클리어 되는 층이라서 꼭 필요한 작업은 아니긴 함.



2웹. 초반부라고 무난한데? 생각이 들자마자 반겨주는 비헤더. 레모네이드는 빅칙캐논 효저 깎아주자.

2라. 레모네이드는 계속 후열 칙캐논 열심히 쳐주고, 딜러들은 비헤더 때려서 공벞 받아주셈.

타이런트도 마찬가지.

복실이는 칙 캐논 때리자.


아까 봤다시피 복실이 1스에는 치명타시 50% 확률의 행불이 붙어있는데,

이게 레모네이드 1스의 효저깎(벞디벞 +3시 -180%)과 어우러지면 확정 행불로 바뀐다. 


이번 층을 밀다가 영 석연찮은 점이 있어서 글을 써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이전에 보고된 글이 있었더라고.


레모네이드는 칙캐논 한번 더 찍어주자. 확률성 받피증(40%)이 터져주면 이후 진행이 깔끔해짐.

3라. 트리톤은 후열을 먼저 찍어주고,

두번째 행동은 전열을 찍어줌. 레모네이드 받피증이 터졌다면 칙캐논이 죽는다.

4라. 칙캐논이 안터진 경우. 타이런트로 마무리해주면 됨. 터졌다면 비헤더 제외 둘 중 하나 잡아주자.

트리톤은 다시 비헤더를 찍어줌. 공격적중시 쌓이는 공벞이 충분히 쌓였으므로 데미지가 들어갈만큼은 들어간다.

레모네이드는 비헤더한테만 공격 안튀게 신경쓰면서 찍어두면 됨. 물칙G가 있던 라운드라 애들이 다 전투속행 달고 있음에 유의하자.

마지막 5라. 비헤더가 선턴을 잡지만...

엉뚱한 공격이 안튀게 주의만 해줬다면 이 시점 집행자가 9스택이기 때문에, 2스가 튀어나오지는 않음. 비헤더 1스에 튀어나가는 타이런트 반격과 함께 여유롭게 정리해주면 끝.



3웹. 들어오자마자 타이런트가 빅칙캐논G의 디벞을 저항했는지 확인해주자. 말했듯 8.2% 확률로 뚫리는데, 빅칙캐논이 두마리이므로 둘 다 저항할 확률은 대강 84.1%정도임.

트리톤은 저항하든 뚫리든 크게 상관 없다. 얘도 적합보너스 덕분에 효저(50%)가 있긴 있는데 어떻게 저항하는걸 한번도 못봤네.

타이런트가 저항에 실패했을경우, 공격력은 둘째치고 치명타가 씹창 나버려서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해진다.

이제 웨이브 내용을 보자면, 물칙G와 칙엠페러, 디스트로이어가 나옴. 트리톤은 후열을 찍어주자.

타이런트는 1스를 물칙G에게 써줌. 만약 타이런트가 저항을 못했다면 얘가 안죽어서 꼬인다.

트리톤은 다시 후열을 쳐주고,

레모네이드는 칙엠에게 1스를 써주자.

타이런트 2타는 디스트로이어 씹어주면 됨.


칙엠을 안씹는 이유는 얘가 반피 이하로 떨어질시 랜덤 버프를 뿌리는데, 이게 25%확률로 반격을 뽑아버리면 디스트로이어가 반격하는 환장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


또 칙엠은 레모네이드 1스와 재미있는 상호작용이 있는데, 궁금하다면 참고. 사실 위의 복실이 행불 확정 적용에 대한 의문이 이쪽에서 시작했었음. 다만 칙엠 행불은 여기서 안보고 넘길 수도 있다.


2라. 레모네이드는 디스트로이어에 1스를 써주고,

트리톤으로 마무리 해주셈. 레모네이드 받피증 여부와 상관없이 죽는다. 또 해당 디스트로이어는 물칙G의 사망으로 인해 침수되어있는 상태이므로, 자폭기믹이 발동해 양옆의 칙캐논을 함께 데려감.

복실이는 칙엠 면전에 주먹을 먹여주자. 위와 같은 원리로 확정 행불이 들어감.

공격후 피해 최소화나 앵그리 칙등 칙엠의 모든 자벞은 강화효과이므로, 오렌지의 강화불가가 상당히 효과적임. 여기서 볼일은 없다.

레모네이드 2타는 칙엠이나 앞에 서 있는 방패칙중 맘에 드는거 찍어주자.

다음으로 트리톤 2스를 가운데에 꽂아주면 됨. 빅칙실더가 트리톤보다 선턴을 잡으므로 2스를 켜는데, 보호무시인 트리톤 2스로 이를 씹고 칙엠을 잡아주면 된다.

3라. 남은 실더도 마무리하면 끝.


마지막 4웹. 레모네이드는 네스트 위쪽의 가디언을 긁어주자. 잘 안보이긴 하는데 아래 턴바에서 누르면 쉽게 타겟할 수 있음.

트리톤은 빨간박쥐를 피해 1스를 전열에 저렇게 긁어주셈. 레모네이드는 똑같이 가디언 긁어주기.

타이런트는 레모네이드가 계속 긁던 가디언 잡아주면 된다. 이로써 해당 웨이브의 유일한 보호기가 사라짐.

가디언이 죽으면서 네스트의 배리어가 없어지므로 기간테스로 뻔치 한대 먹여주고,

오렌지는 싸붕이에게 강화불가를 걸어주자. 사실 배치상 얘 1스를 타이런트만 맞으므로, 일부러 AP를 계속 넣어줘서 반격으로 잡는것도 고려는 해봤었는데... 싸붕이가 피감무시를 들고 있어서 타이런트가 못버팀.

레모네이드는 대충 할일 다했으니까 만만한거나 긁어두셈.

3라. 트릭스터의 흥분 버프 또한 강화효과 이므로, 오렌지로 이를 차단해줄 수 있다. 과흥분까지 가기 전에 트리톤이 죽이긴 하는데, 오렌지로 막아두면 괜히 기분이 좋음.

오렌지는 싸붕이 강화불가 갱신

트리톤은 찍던거 찍어주자. 사실 저 둘 다 냅둬도 타이런트 건드렸다가 반격먹고 죽으므로, 이제 와 생각하면그냥 후열 네스트 찍는게 나았으려나? 싶기도 하네.

4라. 이제 네스트를 때려주면 됨.

네스트는 피격시마다 '배리어 전개 준비' 버프가 쌓이고, 이게 3스택 쌓인 시점에서 피격시 다시 배리어(피해 무효 5회)를 켠다.

다만 이는 아군(우리 입장에서 적군) 사망시 해제되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활용하며 잡아주면 됨. 


빨봄은 냅두면 타이런트가 반격으로 잡아먹으나, -1턴부터 누적되는 셀프 행깎 디벞으로 인해 행동하는데 한세월이 걸린다. 


반대로 본인의 공격이 적중할시 행동력이 증가하므로, 반격 한대 맞아주는거 감수하고 레모네이드나 트리톤 협공등으로 때려주는 편이 수월하게 잡을 수 있음.


암튼 강화불가 싸붕이와 네스트만 남았다면 적당히 이지매 쳐서 잡아주면 된다. 

네스트는 체력이 절반 이하일경우 피감무시가 생겨서 타이런트가 제법 아프게 맞는데, 피감무시 고려해도 타이런트 한방에 때려잡을 딜은 못내고 애초에 전투속행도 있어서 괜찮음.

AP 십시일반 중인 싸붕이까지 잡아주면 클리어. 




4. 클리어

대래랜-



31층도 그러더니, 32층도 클리어 자체보단 궁금증 해결에 들어간 시간이 더 긴듯. 타이런트/트리톤/복실이 셋 모두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으니 생각보다는 성공적인 적합인가? 싶기도 하네.



33층은 다음에 들고 오겠음. 미래시 해봤더니 좀 족같겠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