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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안가에서.....



"아아! 주인님은 언제 돌아오시려나? 착한 리리스가 이렇게 예쁜 수영복까지 입고 있는데, 얼른 돌아와 주셨으면..."



"언니 이쁘다! 분명 쭈인님도 마음에 들어하실 거야 츙!"



"칭찬 고마워 리제야. 너도 정말 예쁜 수영복을 입고 왔구나?"



"응! 리리쮸 언니 옷처럼 오드리 언니가 만들어졌 츙!"



"후후... 이렇게 예쁜 옷들을 만들어 주시다니.... 이거 나중에 보답이라도 하지 않으면...."



"사령관은 어디에 있지?"



"어디 카드 게임 만화에 나오는 어느 얀데레가 할 만한 고약한 인사로군."

"지금 주인님은 내 동생과 같이 리오보로스인가 뭔가 하는 것의 보물을 찾으러 떠나셨어. 빨리 오신다 해도 해가 지기 시작할 쯤에  돌아오실껄?"



"저녁 아니면 밤이라.... 후후! 잘 됐군! 마침 내 요리를 선보이기에 제격인 시간이야...."

"우선은 물러나야겠군. 가자, 하치코."

"후후후...! 각오해라 사령관... 이번에야 말로 네 놈을 꺽어주마!"



"네, 스승님! 언니! 이따가 봐요~!"



"하치코야.... 너가 참 고생이 많다...."



"지금쯤 쭈인님은 뭐하고 계실까?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 츙!"


한편 탐사팀......



"말도 안 돼... 내가.....  이 내가 보물을 없애고, 로크마저 죽게 만들었다고....?"

"이런 게.... 이런 게 현실일리가 없다!!!!"



"갈! 현실이다 새끼야!"

"저 새끼, 내 함포에다 박을 때 부터 마음에 안 들더니, 기어코....!"



"내 보물..... 내 보물......."



"보물은 이미 없었어 엔딩....."

"그것이 바로 남의 금고에서 보물을 긴빠이 하려던 도굴꾼들에게 알맞는 벌이자, 어울리는 결말....."



"... 오늘의 교훈, 남의 것을 함부로 훔치려 하지말자.... 그것이 죽은 사람의 것이라 해도...."



"으으... 괜히 시간만 낭비했네...."



"에휴.... 아무튼 얼른 돌아가도록 해요. 여긴 그냥 위험한 장소일 뿐이니까..."



"으으.... 앨리스와 제 친구들에게 보물 좀 나누어 주겠다고 약속했었는데..... 뭐라 말한담?"



"아니, 난 이대론 못 물러가! 이렇게 된거, 그 감염된 로크라도 가져가야겠어!"



"뭐야? 그럼 그 때 익스큐셔너를 포획했던 것 처럼 걔도 데려가게? 근데 그래봤자 훈련용 상대로 밖에 못쓸텐데..."



"그거라도 건져야지 뭐..... 게다가 잘하면 철충을 분리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고...."



"하아.... 주인님을 누가 말리겠어요..... "



"그래, 이래야지! 탐사는 끝까지 해내야 하는 법이니까!"



"우와.... 벌써 회복했네....."


그리고 시간이 흘러....

.

.

.

.


"..."



"저게 그 로크의 형제기인가? 꽤나 위험해 보이는 걸..."



"음.... 생각보다 변이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는 걸?"

"그렇다면 포획이 아니라 분리 치료를 실시해야겠군!"



"이미 감염된 AGS도 복구 가능하다고? 철충 스게엣!!!!"



"지금부터 로크와 코어를 향해 육체 및 정신치료를 위한 전우애를 실시한다!"



"이런.... 시발....... 살려줘.........응.기.잇."



"이야~! 앙헬아, 보고 있냐? 네 로봇 내가 따먹고 있다 ㅋㅋㅋㅋ!"



"음... 저건 사령관이 내 잠수함을 개선했던 때랑 비슷한 모습인걸? 철충이 능력을 사용할 때는 다들 저러는 건가?"



"정확히는 떡치는 거지만...."



"야! 그걸 말하면....!"



"어이쿠. 실수했다...."



"뭐....라고...? 저게 떡치는거라고...? 그렇다면 그 때 사령관이 내 잠수함에 했던 건....!"



"으아아... 큰일났다..!"



"트끼야아앗!!!! 내 잠수함이 강간당했다!!!!!!"



"아이고 저런...."



"이렇게 또 한사람이 망가지는구나....."



"흑흑.... 불쌍한 트리아이나...."



"트끼야아앗! 트끼야아... 읏!"

꾸욱....





"자아.... 이걸 맞으시면 이제 좀 정신적으로 진정이 될거에요....."

"착하지.... 착해...."



"저... 페로양? 그거 닥터 전용 안정제 아니에요? 그 엄청 위험한거...."



"아니에요. 이건 제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일반적인 안정제....."



"앗! 잘못 가져왔어!"



"에고.... 이번엔 진짜로 망가졌겠네..... 삼가 유사 고인의 명복을...."



"아...으...."



"진정되긴 뭐가 진정 돼?! 전혀 진정이 안되잖아!!!! 트끼야아앗!!!!!"



"세상에... 그 닥터 전용 안정제에 대한 면역이라니.....! 저건 기적이야....!"



"으아아아!!!! 나 오르카 나갈꺼야! 으아아앙!!!!!"



"시이이벌... 완전 개판이구만..... 담배 마렵다 진짜....."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



"그....저기...... 그 땐 정말로 미...."



"됐네요~! 이젠 다시는 사령관과 안 놀꺼야! 꼴도 보기 싫으니까 저리가!"



"이번엔 단단히 미움을 샀네, ㅉㅉ..."

"함포에다가 박음질을 하는 새끼가 다 그렇지 뭐...."



"저기... 아무나 도와주면 안 될...."



"전부 다 네 업보 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으으.... 이번엔 할 말 없다 쩝....."

"이걸 어쩌면 좋냐 진짜....."


단단히 미움을 사버린 우리의 해병철충! 과연 트리아이나와 화해할 수 있을까?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