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저기..이건../평소에는 오지않는데 무슨 일로 온거야?


하람이에게 부탁할게 있어서 칸이 없는 사이에 왔는데..


 

....../'취한 상태이지만 아저씨는 경계하지 않네? 수염때문에 알아보는건가?'


언젠가 니들(워울프,셀러맨더,하이에나)이 사고칠줄 알았지만 직접 보게 될줄이야..차라리 다른 애들이 안본게 다행일지도 모르겠네.


이건 내가 한거 아냐. 아저씨 마치 모든 일의 원흉을 나로 보는거 같다?


알래스카를 포함해 하람이가 결혼하기 전까지 니들 사고비율이 압도적이 많은데?


지금은 안그..


억울한건 알겠는데 소리지르지마. 주인님 겁먹어.


어..그래..


그건 그렇고 살면서 재가 술먹고 취한걸 보다니.. 그런건 전혀 안 할줄 알았는데.


???


저희도 사령관님의 저런 모습을 처음봐요. 평소 모습보다 더 온순해서 마치 어린 동물 같아요.


그러니 샌드걸, 사령관님이 불편할 수 있으니 너무 뚤어져라 보지마세요. 


아, 죄송합니다. 너무 신기해서 그만..


아니 당사자인 재는 뭐라 안하고 나한테만 그래.


알았어, 이 이야기는 그만할께. 근데 재는 어떻하냐?


..........


솔직히 저건 예상외인데.. 저렇게까지 부끄러워 할줄은 몰랐네.


왜 알래스카에서 재가 술먹고 대장처럼..


..........


뭐야, 발끈할줄 알았는데 가만히 있네. 


아마 너무 부끄러워서 반박할 힘도 없는거 같네요.


저.. 펜리르씨, 아무리 컴패니언이라지만 이 상황을 잘 대처하네요.


 

응?! 무슨 소리야?/??


확실히 그 리리스도 형부가 평소와 다른 모습(ex키스, 허그)을 보여주면 잠시 멈칫하는데 너는 용쾌도 아무렇지 않네. 마치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닌것마냥.


몰라, 내가 경호하면 이상하게 일이 생기더라.


아니 생각해보니까 주인님의 저런 모습을 본게 3번째네. (1부 90화, 1부 120~121화)


이런건 성격상 페로 언니나 페더가 대처해야 어울리는데 왜 하필 내가 경호할때 일어나는걸까?


막말로 원작의 나는 자유로운 한 마리의 늑대인데 여기서는 왜 참견하고 대처해야하는거지? 이런건 분명 리리스 언니나 페로 언니가 담당하는거잖아. 이 작가 새끼가 나한테 뭘 바라는거야?


 

저..펜리르씨?/니 심정은 알겠지만 다른 애들이 혼란스러워하니까 제 4의 벽은 넘지마.


알았어, 노력해볼께.


근데 아저씨는 주인님께 뭘 부탁할려고 온거야?


그게..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아멜리가 다시 연결된다면 회의실에 세명을 더 데리고 올 수있을지 물어보러온거야.


 

아저씨 누나말이야? 근데 3명? 두명은 아저씨 딸이랑 아저씨랑 붙어다니는 멍멍이인건 확실한데 다른 한명은 누구야? 홍련 대장은 회의실에 올 수 있을테고 혹시 레이시?


두 사람 다 아냐. 그때 너도 들었을텐데.


그때? 언제 말하는거..


아?!





..그래서 아저씨 부탁으로 바르그라는 애를 씻기게 하고 루랑 같이 바나나 우유를 마시다가 깜박 잠이 들어 이렇게 온거야.


그래? 그래서 오랜만에 온거구나. 혹시나 무슨일이 생긴줄알고 걱정했는데 다행이네.


괜찮아. 여기는 안전하니까 아저씨랑 루가 다칠일은 없어.


근데 아멜리는 내가 잠들때는 안나타나고 루랑 같이 잘때만 나타나더라? 아무리 꿈이라지만 신기하네.


어..그건..


'설마 아멜리는 루의 어른이 된 모습겸 다른 인격인건가? 확실히 성장하면 아멜리처럼 될 수 있을거 같은데..'


'그럼 저 두명은 뭐지? 루의 상상속 친구? 아니면 아멜리를 포함한 또 다른 인격 같은건가?'


 

꺄아~ /베타님!! 보시지만 마시고 저좀 도와주세요!!


그치만..저 육아 기능이 없어서 자칫하면 사고가 날 수 있는데요. 게다가 저는 유미씨랑 다르게 아멜리님의 조카분이랑은 초면이라..


 

저도 그런 기능 없거든요!!/ 유미!!


'일어나면 닥터에게 무의식과 다중인격에 대해 알려달라고 해야겠다.'


다행이 루는 저 둘과도 잘 지내네. 솔직히 좀 걱정했는데.


응, 처음보는 애들을 보고 안 우는걸 보니까 사교성은 좋은거 같아. 나중에 크면 친구 100명은 가뿐히 넘을지도 모르겠네.


100명이라..외롭지 않아서 좋겠네.


하지만 아저씨는 루랑 다르게 조용해, 마치 스파이 영화처럼 조심한다고 해야하나? 사적으로는 우리랑 엄마, 레이시랑 유령 아저씨만 보는데 그것도 우리가 찾아오지 않으면 방안에만 지내.


생활 패턴은 사령관이랑 비슷한데 뭐랄까..사령관은 칸 대장님이랑 결혼해서 그런가 일과 가정에 시간을 보낸다는 느낌이지만 아저씨는 은둔하는 느낌?


그래, 역시 샘은 아직도..


응? 뭐라고 말했어?


아무것도 아냐, 이제 돌아갈 시간이네.


돌아갈 시..





드라코 어서 일어나. 이제 아저씨 올 시간이야.


 

우음...뭐야? /zzz..


루랑 목욕한건 기억나지?


으음..기억하고 있으니까 걱정마./zzz...


눈 먼저 뜨고 말을 해. 그리고 너 지금 루를 안고 있으니까 팔을 멋대로 움직이지 마라.


걱정마, 한두번 한것도 아닌데 뭘. 꿈속 친구들이랑 헤어지지않게 조심히 데려다줄께.


꿈속 친구들? 


그보다 샘 아저씨 와서 깨운거지? 지금 아저씨 온거야?


아니 지금 너 수건만 걸치고 있어 옷 입으라고 깨운거야. 그러니까 어서 옷 입어.


..........'기분탓인가 왜 꿈이라는 단어가 브리지스랑 그의 딸에게 연관이 있다고 느껴지는 거지?'


너도 서있지 말고 옷 입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