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2편 3편 4편

---------------------------------------------------------


"조심스럽게 각하를 내려놓으십시오."

 

발키리는 그를 안고 있는 바이오로이드를 향해 나지막이 이야기했다.

그러자 그녀는 매우 마땅찮은 듯한 표정을 짓고서는, 그를 다시 텐트 안에 내려놓았다.

 

"흐음... 당신은 T-8W 발키리로군요. 그리고 그 옆은... 아르망 추기경."

 

아르망은 살짝 미소를 지은 채, 인사를 했다.

 

"처음 뵙네요. 아르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발키리 씨와 저의 이름을 아신다는 것은...... 보통의 바이오로이드는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흥, 총을 겨누고 있는 상대에게 듣고 싶은 말은 아닌데 말이에요."

"죄송합니다."

 

발키리가 사과하긴 했지만, 그녀의 손가락은 언제든지 방아쇠를 당길 준비를 하고 있음을 본 '파이'는 한숨을 쉬었다.

 

"하아...... 당신들, 오르카 호에서 온 거죠?"

"......"

 

아르망은 얼굴에서 미소를 거둔 채, 파이를 노려보았다.

 

"어머나, 어머나. 노려보고 싶은 건 저인데~"

"저희 폐하께 무슨 짓을 하려는 거죠?"

 

공손한 말투이지만, 한기가 어려있는 아르망의 목소리에 파이는 놀라는 한편, 안도했다.

저들은 '주인님'을 해치려는 자들이 아니라, '지키려는 자들'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니까.

 

여차하면 죽음을 무릅쓰고 주인님을 지키려고 했던 '파이'는 안심하며, 아르망의 질문에 답했다.

 

"이미 오르카 호에서 떠나온 인간님인데, 당신들이 상관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순간, 발키리의 개조된 눈이 작은 모터 구동 음을 내며 움직였다.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이라는 표현.

 

"후우... 이분은 방금 잠이 드셨어요. 그래서 안전한 곳으로 옮겨드리려고 했고요."

"그러면 굳이 폐하를 텐트 밖으로 옮길 필요가 없을 텐데요?"

"흠~ 아르망 추기경. 인간이 멸망한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죠? 하나는 철충. 그럼 나머지 하나는?"

"휩노스병......"

 

파이는 잘 맞췄다는 듯이 조용히 손뼉을 치는 모습을 취하고는 텐트 안의 그를 바라보았다.

 

"지금 저분은 휩노스병 초기 단계에요. 저 괴로워하시는 표정을 봐요."

 

파이의 눈길을 따라 아르망은 그를 바라보았고, 파이의 말대로 답답한 표정을 지으며 숨을 쉬고 있었다.

 

"솔직히 오르카 호에서 저분을 지키지 못한 당신들을 찢어 발겨버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특별히 참고 넘어 가줄게요. 가까운 펙스 콘소시엄 기지가 있으니, 거기서 일단 저분을 쉴 수 있게 하죠."

"질문이 있습니다. 각하께 잘 대해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러자 파이는 양 볼에 홍조를 띠고, 몸을 배배 꼬며 말했다.

 

"전생에서부터 이어진 인연... 이랄까요...?"

 

발키리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파이를 쳐다보았지만, 파이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가는 길에 다 이야기를 해드릴 테니 걱정 마요, 후후. 믿을지 안 믿을지는 자유지만. 그래서 저도 한 가지만 물을게요."

 

파이는 지금까지의 여유로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눈앞의 두 명 -발키리와 아르망-을 노려보며 말을 이었다.

 

"당신들은 이분의 편인가요, 아니면 적인가요?"

 

수많은 전투를 나가본 발키리는 사선을 넘나드는 것이 일상다반사였다.

그런데도 파이의 눈빛과 마주치자마자 적군의 타이런트 앞에 무기도 없이 내던져진 것 같은 공포감을 느꼈다. 

하지만 내색하지는 않았다. 그랬다간 잡아먹힐 테니까.

 

그런 눈싸움을 뒤로하고 아르망은 텐트 안에 누워있는 그의 앞에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아르망이... 폐하를 뵙습니다. 너무... 늦게 찾아와온 무례를 용서해주시길."

 

그리고 곧, 얼굴을 숙인 채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제야... 이제야 폐하를... 똑바로 마주하려고 했는데... 어째서...... 어째서 휩노...스... 병에......"

 

그 모습을 본 파이는 아까 전까지의 위세는 어디로 갔는지,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아르망을 지긋이 쳐다보았다.

 

"지금부터라도... 보필... 하려고...... 사... 상처... 이... 입으신... 폐하...께... 도움... 이 되려고... 했는...데...... 아... 아아......!"

 

결국, 발키리도 지금까지 파이를 겨누던 저격용 총을 거두며, 아르망을 토닥이기 시작했다.

 

"아르망 추기경, 아직... 각하가 돌아가신 건 아니니깐요......"

"하... 하지만......히끅... 치료...법이... 끅... 없...다구요......"

 

복잡한 표정을 짓던 파이는 아르망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에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르망은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들어 파이를 쳐다보았다.

 

"하아... 정말. 이 몸이 되어버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집착이 조금 옅어진 건가...... 어쨌든, 방법은 있어요."

"그... 그럴리가......"

"소개가 늦었죠? 내 이름은 레모네이드 파이. 일단 근처 기지로 가서 그분을 편한 곳에 모시도록 해요. 자세한 설명은 가는 길에 할 테니까."

 

그리고서는 '이 친구들은 그래도 속죄라도 하는 모양이네...' 하며 조용히 속삭이며 웃는 파이였다.

그때였다.

 

[타탕!]

 

어두운 곳에서 한 줄기 빛이 그들의 옆을 스쳐, 텐트의 벽을 강타했다.

 

발키리는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텐트 안에 누워있던 그의 위에 엎드렸다.

 

"각하는 괜찮습니다!"

"크흡...! 드, 들킨 것 같으니 -훌쩍- 일단 탐지를 시행합니다!"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된 아르망이었지만 곧장 가지고 있던 책을 펼쳤고, 환한 홀로그램이 그 위로 떠 올랐다.

캄캄한 숲 안에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은 '나 여기 있어요'라고 알리는 꼴이었지만 적들은 이미 그들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사격했기에, 아르망은 아랑곳하지 않고 주변 탐지를 시작했다.

 

"이... 이 반응은...... 철충이 아니에요!"

 

그리고 아르망이 엎드리자, 그녀의 머리 위로 여러 발의 탄이 날아들었다.

 

"역시 기대만큼이군요, 아르망 추기경."

 

고개를 들자, 거기엔 파이와 똑같이 생긴 한 여인이 서 있었다.

다만, 머리칼은 흑색에 눈은 자주색을 띠고 있었기에 '파이'와는 다른 인물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 감마......"

 

이 아수라장 속에서도 파이는 어떠한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자신과 대비되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솔직히 말이야,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너의 행동이."

"...... 무슨 소리야?"

 

파이는 눈을 가늘게 뜨며, 감마를 바라보았다.

 

"우리 주인님들에 대한 충성과 경의...... 그 모든 게 너에겐 결여되어 있는 것 같았거든."

"......"

 

감마는 텐트 안에서 휩노스병으로 악몽을 꾸고 있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러자 그의 위에 엎드려 있는 발키리는 그의 얼굴을 자신의 가슴팍으로 당겨, 보호하고자 했다.

 

"여기에 있는 인간을 소체로 해서 우리 주인님들의 뇌만 바꿔 넣으면 그만이야. 근데... 넌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했지."

"......"

"하! 고작 이런 젊은 놈을 감싸들려고 하다니."

 

감마는 웃음기를 싹 거두며 무감정하게 말했다.

 

"이 인간은 레모네이드 감마가 접수한다. 넌 여기서 손 떼."

"손 떼지 않는다면?"

 

저 멀리서 미묘한 기계음과 함께 철컥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시원하게 네 몸뚱어리에 구멍을 뚫어줄 수 있겠지."

 

파이는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숙이며 발키리가 엎드려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래... 그게 너의... 결론인거지?"

"무슨 말을-"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해."

 

아까 전까지의 기세는 어디로 가고, 감마는 파이의 한기 서린 질문에 움찔했다.

 

"어, 어이가 없네. 너야말로 우리 일곱 주인님을 배신하고 이딴 살찐 인간 놈을-"

"입 닥쳐."

 

순간, 파이는 텐트 안으로 굴러 들어가며 발키리의 허리춤에 채어있던 권총을 뽑아 들어 감마의 이마에 쏘았다.

보통의 바이오로이드라면 권총 한 발로 두개골이 깨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파이는 너무나 능숙하게 자신이 조준한 감마의 이마에 연달아 3발을 꽂아 넣었다.

 

오차도 없이 정확히 맞아들어간 이 3발로 인해.

입을 움직이던 채로 감마는 피와 뇌수를 흩뿌리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파이가 발키리의 권총을 꺼내서 쏜 것은 아주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총알을 장전하고 안전장치를 해제하는 시간까지 고려해본다면 바이오로이드 중에서도 최고라 칭할 만했다.

 

"AGS...... 적대 반응이 사라졌어요."

 

아르망이 조용히 읊조렸다.

 

"...... 이 쓰레기 새끼가!"

 

파이는 분이 풀리지 않는다는 듯, 쓰러진 시체- 정확히는 머리-에 몇 발의 총알을 더 박아넣었다.

 

"감히!"

[탕!]

 

"감히!!"

[탕!!]

 

"내 주인님을!!!"

[탕!!!]

 

"욕보여?!"

[탕!!!!]

 

"파이 씨, 진정하십시오."

 

멍하니 있던 발키리가 정신을 차리고, 파이의 어깨를 잡고 말렸다.

 

"넌 또 뭐야!!"

 

파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총구를 발키리의 미간에 정조준했다.

하지만 발키리는 미동도 없이 조용히 파이를 타일렀다.

 

"진정하십시오. 그리고 각하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분노로 이글거리던 파이의 눈동자는 텐트 안에서 찡그린 얼굴을 한 그에게로 향했다.

 

"하아... 하아... 그래요... 제가 좀... 흥분 했네요. 미안해요."

"파이 씨, 인류멸망 후의 펙스 콘소시엄은 7기의 비서 레모네이드가 움직이고 있다고 들었어요."

 

아르망은 흙먼지를 털고 일어나며 파이에게 질문을 했다.

 

"아... 맞아요. 그리고 아르망 추기경, 당신이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는 알겠어요."

 

파이는 시체가 되어버린 감마를 쳐다보며 말했다.

 

"안 그래도 그렇게 하려고 했거든요."

"네? 그게 무슨-"

 

발키리는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이야기를 따라갈 수 없었다.

그러나 아르망은 한시름 놓았다는 듯이 말했다.

 

"등록이 가능하다는 말씀이네요. 그럼 폐하를 모시고 일단 기지로 가시죠. 발키리 씨, 폐하를 부탁드릴게요."

"아,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르망은 눈을 가늘게 뜨며 파이를 바라보았다.

 

"어째서 리리스 씨의 체술과 사격술을 쓸 수 있게 되었는지...... 가는 길에 설명이 필요할 거 같네요."

 

 

.

.

.

.

.

.

 

 

 

 

하와이 호놀룰루 지하에 있는 벙커.

그 벙커 안에 있는 수많은 방 중의 한 곳.

 

이곳에는 거대한 모니터들이 여러 대 놓여있었고, 그 중 메인으로 보이는 모니터에는 실시간으로 파이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그리고 모니터 앞에 있던 갈색 생머리의 여인은 머리에 씌워진 네트워크 접속기를 급히 벗고, 의자에서 일어났다.

 

"젠장!!"

"오메가, 괜찮아?"

 

두 명의 여인들 역시, 파이와 감마와 같은 모습을 한 레모네이드 비서들이었다.

 

"하아... 말도 안 돼......"

 

오메가는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모니터를 바라보다 말을 이었다.

 

"실패했어."

"네 모습을 보면 알겠다."

 

적색의 머리칼을 흩뿌리며 이야기하는 그녀를 향해 오메가는 당황스러운 듯이 이야기했다.

 

"알파, 너도 알고 있겠지? 모든 레모네이드 자매들에게는 조건부 백도어가 있다는걸. 우리 일곱 주인님께 반항할 때를 대비해서 말이야......"

"그래, 나도 알고는 있는데. 쟤는 명백히 우리 주인님들과 펙스 콘소시엄에 반항하는 행위를 했잖아."

 

사실 몇 개월 전부터 오르카 호에 인간이 둘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이가 그 정보를 의도적으로 자매들에게 은폐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오메가는 결정적인 순간에 제압하고자 감마와 함께 이 일을 계획했다.

 

어차피 레모네이드 자체의 무력은 형편없기에 감마가 이끄는 '포세이돈 사'의 AGS 10기 정도로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으며, 그게 불가능할 땐 백도어를 통해 파이를 적당히 죽일 셈이었으니까.

 

따라서 당장 무력투사가 불가능해짐을 깨달은 오메가는 즉각 백도어 접근을 시도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알파는 말을 이어갔다.

 

"그럼 백도어가 열리지 않은 거야?"

"저 녀석... 파이의 백도어는 열려있어."

"뭐? 그럼 뭐가 문젠데?"

 

그냥 접속해서 뇌를 만지작만지작하면 되잖아. 구워버리던가. 라며 구시렁대던 알파는 오메가의 진지한 눈을 보고 말을 멈췄다.

 

"아무리 접속을 하려고 해도 튕겨져나와."

"?"

 

생뚱맞은 이야기가 나오자, 알파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접속하려고 하면, 내 쪽에서 과부하가 걸려."

"아니, 쟤나 우리나 그냥 똑같은 자매기잖아. 코드도 같을 텐데?"

 

오메가는 눈을 질끈 감으며 말을 이었다.

 

"자폭 코드조차 먹히지 않아."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 듯, 오메가는 다리를 떨고 있었다.

 

"이상해...... 같은 자매기인데, 뭔가 우리 규격을 벗어난 것 같은 느낌이야. 마치 에바 프로토타입이나 라비아타 같은......"

 

오메가는 모니터에 띄워져 있는 파이를 바라보기만 했다.

그리고 알파는 한숨을 쉬며 말을 덧붙였다.

 

"뭐, 그건 그거지만. 이제 우리는 저 녀석들을 막을 방법이 없어졌다는 거지."

 

레모네이드 자매기들에게 파이는 반역자였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레모네이드였다.

 

펙스 콘소시엄은 북미에 본적을 둔 회사답게 일곱 개의 회사들에 대한 자치권 -조직, 재정, 무력- 을 보장하고 있었으며, 파이 역시 일곱 주인 중의 한 명이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사'의 사장이었던 늙은이를 모시던 비서였다. 당연히 그녀도 인류멸망 이후, 그 권한을 고스란히 '임시 지휘권자'라는 이름으로 물려받았다. 

 

그런데 조금 전.

포세이돈 사와 펙스 콘소시엄의 주력 해군부대를 이끄는 '감마'가 사망해버리자, 그 산하 회사의 AGS들은 절전상태에 들어갔다.

 

'주인'이 부재 시엔 '직속 비서 레모네이드'에게 임시로 권한이 이양된다는 항목은 있었지만, '비서 레모네이드'가 부재할 시에 대한 매뉴얼은 그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오메가가 레모네이드의 리더로서 있다고는 해도, 결국 펙스 콘소시엄은 '기업 연합체'였기에 '감마'가 사망하고 공백이 되어버린 포세이돈 사의 지휘권을 '인간'의 동의 없이 바이오로이드가 함부로 가져올 수 없었다. 

 

오메가와 알파는 한숨을 쉬었다.

 

"...... 그래. 저 녀석은 분명히, 펙스 콘소시엄 네트워크에 저 인간을 블라디미르 사의 사장으로 등록하겠지."

 

오메가는 힘없이 다시 의자에 앉았다.

 

"그렇게 저 인간이 펙스 콘소시엄의 유일한 인간이 된다면......"

 

철충이 등장하기 전.

일곱 주인은 자기들끼리의 파벌싸움을 막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레모네이드의 행동 중에 아래의 항목에 대해서는 이사진(실상은 일곱 주인이었지만) 모두의 동의가 없으면 불가능하도록 했다.

 

첫째, 기업 연합체인 '펙스 콘소시엄' 회사 내의 네트워크와 그 서버 컴퓨터를 변조할 때.

둘째, '펙스 콘소시엄' 회사 네트워크에 등록된 '인간 직원'을 죽일 때.

셋째, 레모네이드 비서의 '권한'을 박탈할 때.

 

더는 파이를 막을 방법이, 그녀들에겐 없었다.

 

"저 인간을 죽이는 명령은... 우리 일곱 주인님들 모두의 재가를 받지 못하면 불가능해."

 

알파는 자신의 머리를 쓸어넘기며 사뭇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체크메이트인가..."



--------------------------------------------------------- 


이번 주에 글 쓸 시간이 없다.

그래서 오늘 최대한 열심히 써왔음.


분명 침대에 누워서 생각할 때엔 5화면 끝날 줄 알았는데.

분량조절 실패는 미안하다.


마지막으로, 이런 모자란 글을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착한 리리스랑 일하러 가볼게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