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다음날>

죄송해요. 브리지스씨의 의상 의뢰가 온걸 제가 직접 알려줘야했는데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 핀토씨가 브리지스씨를 방문한다는 말에 설명도 제대로 하지않고 자료를 보내주어서..


됐어, 어차피 사진 수정에 값(149화 참고)도 제대로 내지 못했는데. 물론 그걸로 합의 보자는 말은 아니야. 자.(참치를 건내며)


어머나?! 이렇게 많이 주시지 않아도..


그냥 밀렸던 이자 받는다고 생각해. 이정도는 줘야 내 마음이 편하니까.


아, 네..


그건그렇고 내 옷이 얼마나 낢아보이길래 나 몰래 이런걸 의뢰를 할줄이야. 아무래도 세상이 달라서 의류에 대한 가치가 달라서 그런가? 적어도 포터 복장은 여기 올때 새로 만든건데..


음..다른분들도 가끔씩 치장하시는데 브리지스씨는 복장이 어떤 날씨에서든 똑같은 의상이라..물론 브리지스씨를 동정하는게 아니고요...


딱히 찾아내서 뭐라 할 생각은 없으니까 걱정..


응?! 저기.. 천장에 저거 나만 보이는거야? 저런 bt는 분명..


보이다니요?(천장을 보며) 뭘 말씀하시는 건..


보이는게 정상이니까 걱정마.


너..스발바르에 머무는거 아니었어?! 


(천장에 내려오며)그래, 티타니아랑 같이 방주에 머문다고 결정했는데 떠나기 전날에 아쿠아가 파자마 파티를 한다고 애들을 데리고 오다가 애 한명이 자기 곰인형이랑 착각해서 이렇게 왔지.


 

.............


왜? 애가 움직이는동안 일어나긴커녕  눈치 못챘냐고? 그야 내가 미쳐서 매일 새벽에 출근해서 저녁에 들어오는데 가게(카페 호라이즌)인수인계하느라 피곤해서 골아떨어졌으니까. 아, 죽어도 피로는 느끼니까 뭐라 말하지마라.


 

'Bt의 아종이라지만 피로도..하긴 자기가 만든 빵을 먹기도 하는데 잠이면..'/그래서 방주로 돌아갈려고 사령관님에게 요청하러 가는건가요?


아냐, 눈뜨고 상황판단 하자마자 그 애에게 가서 그냥 머문다고 했어. 굳이 방주에 나 없어도 상관 없을뿐만 아니라 나 보낸다고 잠항하는 잠수함 띄우면 다른 애들이 참 좋아하겠다.


그럼 왜 천장에 메달리고 있던거야? 또 마..법소녀? 개들에게 쫒긴거야?


내가 그거 말고 피할일이 더 있겠냐. 후우..


근데 니 옆에 붙어있던 바르그 개는 어디갔냐? 또 무리하다가 누었어?


그건 아니고 지리점검및 추가로 확인할게 있다고 다른곳(080기관)으로 갔어. 너도 알다시피 곧 유럽쪽에 도착할거잖아.


그래, 델타라는 애가 관리한다는곳이었지? 후우..지 회장 뭐라 했다고 대서양을 건너온 년(번외 3참고)을 다시 보게될줄이야.


혹시 전쟁을 두려워하시는거라면  곰아저씨는 비전투 인원이라 적진에 출전하지 않으실거니까 걱정마세요.


딱히 무서운건 아니지만..그래도 좋은 경험은 아니지. 


..혹시 니가 머무는곳에 옮겨줄까? 마침 이 짐이 마지막이라 이것만 전달하면 끝나는데. 


나야 그래주면 고맙지. 언제 마법소녀들이 나타날지 모르니까. '근데 생각해보니까 샘이 남들이 돌아가니는 복도에서 보는건 오랜만이네? 샘에게 관심있는 대다수의 투항자들이 방주에 거주해서 그런가?'


어디..(목록을 보며)마지막 수신인이..


탈론..패더? 


 

왜 그렇세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탈론 패더? 호드중에서는 얌전한 애인걸로 아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 


아니..그냥 개들이 술,담배말고 다른 기호품을 사는걸 본적이 없어서 좀 놀란것뿐이야. 


뭐 편견이라는게 있으니까. 근데 뭐길래 주문한거지?


혹시 결혼선물이 아닐까요? 몇달 뒤지만 사령관님이랑 칸 대장님의 결혼기념일이니까 서프라이즈로 준비할수 있잖아요.


일주일 전이면 모를까 몇달전부터 결혼기념일 준비를 한다라..


그냥 개인 물품일수도 있으니까 신경쓰지말자. 그럼 오창석 넌 따라올거지?


 

그래, 또 마법소녀들을 만나면 곤란하니까. /네, 그럼 다음에 만나요 브리지스씨.


<잠시후, 호드+사령관 숙소>

안녕하세요. 브리지스씨, 곰아..아니 오창석씨. 무슨 일로 오신건가요?


 

그냥 곰인형이라고 불러도 상관없어./탈론패더에게 물건이 왔어. 혹시 전해줄수 있겠..


어랍쇼? 아저씨들 갑자기 무슨일이래?


뭐긴 일하는중이지.


흠...


저기 아저씨들 혹시..


 

미안하지만 범죄 가담은 돈을 받더라도 하는게 아니라서/왜? 하람이와 니네 대장 몰래 사고쳤냐?


그런게 아니고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아저씨들의 조언이 필요할거 같아서 말이지.


 

미래? 조언?/ 미안하지만 폭탄쪽은 전문가가 아니라서 말이지. 


안..안녕하세요. 브리지스씨, 오창석씨.


 

안녕, 어라? 못보던 옷이../그래, 너도 막 돌아온..







 

...........미니 스커트?/아니 왜..그보다 이거 자세히보니까 교복아니야?


네, 멸망전 학생들이 입었던 옷이라고 탈론패더씨가 주셨어요.


찰칵!!


좋아요!! 부끄럼 없이 자연스럽게 행동하셔서 억지로 찍은 느낌이 들지 않아요.


거기에 대장님도 입으실 교복도 주문했으니 학생의 풋풋하면서 뜨거운 러브러브를..


 

.................


 브리지스씨, 오창석씨. 무슨일 이신가요?

 

 

어..너에게 온 물건이 있어서 말이지./'아무일 없듯이 행동하는거냐?!'


어머나?! 주문한게 벌써왔네요. 어디보자..(박스를 열며)


왔다!! 대장님의 교복!! 이제 대장님과 형부님의 교복데이트를 볼수있겠어♥♥


 

어..내가 이쪽 문화에 대해서 모르는데../21세기 중후반에도 남자는 치마를 즐겨 입지않아. 아니 왜 많고 많은 옷중에..그보다 하람이 넌 아무렇지 않은거야?!


괜찮아요. 밑에 속바지를 입었고 평소 방안에서는 큰 상의을 입고 생활해서 다리가 보이는건 아무렇지 않거든요. 물론 이런건 처음이라 좀 어색하네요.


아니에요. 메이드 복(1부 39~41화 참조)이랑 바니걸(1부 80화~82화 참조)이 어울리는 형부님에게는 교복도 잘 어울려서 내일부터 이렇게 입고 일하셔도 좋을거같아요.


그런가요..?  이상해 보이지 않다고 하시니까 다행이네요


 

메이드? 바니걸? 그게 뭐길래..?/설마 조언이라는게..


최근 우리 부관께서 자기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고 남은 개인 소지금으로 대장이랑 형부가 입을 옷을 구매해 사진찍는 취미가 생기기 시작했거든.


보시다시피 형부는 그다지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대장도 의외로 형부가 (야하고)다양한 옷을 입는걸 좋아하더라고. 뭐 진행하면서 형부가 입은 옷을 찢어버려 돈 날리는게 문제지만 어차피 탈론 패더 개인 돈이니까 큰 문제는 없지.


 

그러니까..저런걸 입지말라고 말해달라는거야?/확실히 남성이 저런걸 입는게 보편적이지는 않으니까..근데 너 말고 다른 애들도 그렇게 말하지 않..


 

괜찮아, 사령관은 웬만한 것들은 잘 어울리니까. 아, 사령관 혹시 이것만 걸쳐줄 수 있어? /흠..이런식으로 찍은걸 모으면 팔만한 가치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저.. 이것도 입어주실수 있습니까? 다른뜻은 아니고  사령관님이라면 어울리거 같아서..


(하람이에게 입힐 옷을 준비하는 호드들을 보며).........






어라? 오랜만에 브리지스씨 감정이 느껴지네요.


뭐랄까..당황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고민?! 


혹시 철충과 별의 아이가 여전히 존재하는데 팩스의 전투로 인한 내전을 걱정하시는..어라? 또다른 감정이..


호드분들의 견제 방안? 이건 뭐죠?! 외척의 견제를 걱정하시는거라지만 대체 호드분들에게 무슨일을 격었길래 그런 생각을 하시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