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앤은 눈을 비비며, 자신의 옆에 있는 붉은 버튼을 바라보았다.

"이게... 대체...?"

꿈에서 봤던 그 버튼, 그게 바로 자신의 옆에 있었다.

나앤이 얼어붙어 있을 때, 지니야가 문을 두들겼다.

"대령님~ 아침 안 드세요? 오늘 밥 진짜 맛있어요~!"

"지니야, 잠깐 이리로 와 봐."


나앤은 지니야를 부르며, 자신 옆에 있는 버튼을 가리켰다.

"이 버튼, 네가 갖다놓은 거야?"


"버튼... 이요? 무슨 버튼 말씀이세요?"


"!! 내 옆에 빨간 버튼, 안보여? 바로 내 오른쪽에!!"


"아무것도 없는데요? ... 대령님, 괜찮으세요? "

아침을 안 드셔서.. 피곤하신 게 아닐까요...?"


나앤은 얼어붙은 채로, 기계적으로 말을 꺼냈다.

"아.. 아니야... 내가 잠깐 착각했나봐...

배가 별로 안 고프네... 오늘 아침은 굶을게...."


지니야가 나앤은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며 나간 후, 나앤은 버튼을 뜷어져라 보았다.

'이 버튼을 누르면...... 나에게 가슴이 생긴다.......

그 대신..... 존만이 대장은........'

나앤은 버튼을 노려보다, 옆으로 버튼을 치웠다.

"일단...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