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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는 경영학과로 유학갔었는데 적응하지 못하고 가족들만 남기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음


다행히 해외로 가기전에 아버지가 친하게 지내던 아저씨가 있었음


그런데 아저씨가 일하지 않으면 먹지 말라는 신념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어서 친한 친구 아들이어도 봐주지 않고 자기 딸들이 운영중인 식당에서 일시키는데


딸들이 운영중인 식당이 정상이 아니였음 주방에서 바퀴벌레가 돌아다니는 건 당연하며 알바도 없고 두명이서만 일해 음식이 나와도 너무 늦게 나왔던 거임


게다가 손님조차 없어 재료들은 냉장실에서 썩어가고만 있었음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때려칠까 라고 생각도 했지만 아저씨 신념을 생각해보니 때려치울 수가 없었기에 다시 마음 먹고 식당을 꾸려나가려고 했는데


제일 큰 고난이 그 딸들이었음 동생은 그나마 얌전한 편이었는데 언니가 진짜 문제였음


얀붕이가 이건 문제 있으니 수정하자 해도 고집세우고 자기들이랑 비슷한 나이에 자기들을 지휘한다는 거에 대놓고 아니꼬워함


당연히 이런 상황에 빡칠 수 밖에 없지만 아저씨 딸이라고 생각하고는 꾹꾹 참아가며 식당을 키워갔고 언니도 동생과 아저씨의 설득으로 겨우겨우 따랐음


그렇게 얀붕이의 노력과 재능으로 프렌차이즈를 낼 정도로 식당 인기가 많아졌고 얀붕이도 이제 어느정도 친분도 쌓자라는 방식으로 딸들에게 친절하게 대함


다행히 동생은 순순히 친하게 지내주었는데 언니 쪽은 오히려 이걸 기회로 아저씨한테 얀붕이가 나한테 너무 찝적거린다고 알렸고 아저씨는 얀붕이를 따로 불러


자기 딸한테 찝적거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함


그걸로 딸이 자기를 그렇게나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는 점점 식당에서 일하는게 숨이 막히는 거임


결국 어느정도 독립 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모인 날 딸들을 불러 모아 이제 이정도면 너희들끼리 알아서 식당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제 나는 다시 해외가서 복학한다고 함


동생은 얀붕이에게 안 가면 안되냐고 부탁하지만 언니 쪽은 드디어 그 꼴보기 싫은 상판떼기 안 봐도 된다면서 기뻐함


그렇게 얀붕이는 한 일주일 정도 더 일하다가 떠났고 또 다시 식당에는 동생과 언니만이 남게 됨


근데 언니 쪽도 얀붕이랑 지내면서 정이라도 들었는지 얀붕이가 항상 점심을 차려줬었는데 점심을 먹는 의자에 앉아 기다리거나 하면서 점점 자기도 모를 행동들을 하면서


결국 나도 얀붕이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잠시 휴가를 내고 동생이랑 같이 얀붕이거 복학한다는 학교를 찾아갔는데 이미 얀붕이는 그 곳에서 잘 적응했고 여친도 사겼음


오랜만에 본 얀붕이의 얼굴에 반가워서 얀붕이에게 다가갔고 얀붕이 또한 오랜만에 본 얼굴에 반가워 인사를 해줬는데 누나 얼굴을 보더니 약간 불편해 하는거임


그거에 그런 얀붕이의 반응에 충격을 먹고는 나중에 얀데레 각성해서 동생이랑 협력해서 얀붕이 탈취하려는 소설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