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지금 뭐라고 했나?"


 "오늘 이만 퇴근하겠습니다."


 "분명 오늘 금요일 아닌가?"


 "예, 하지만 저번주에 오늘 반차 사용한다는 거 결재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회식이라도."


 "하지만 집에 곰같은 남편이 기다리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그럼 나는?"


 "데오노라님도 오늘은 바깥바람 쐬시고 남자라도 만나고 오시는게 어떻습니까?"


 "....."















 

"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 가지마!!!!!!!!! 또 크리스마스에 혼자인거 싫단 말이야!!!!!!!"


 "하.... 그러게 좀 취향 좀 바꾸시지 그랬습니까."


 "하지만 강한 남자가 좋은 걸 어떻게 해!"


 "평범한 인간이 드래곤을 어찌 이깁니까. 왕국도 단신으로 뒤엎지 않으셨습니까."


 "아몰라!!!!!!!!! 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액!!!!!!!!!!!!"




 

 그림 쪄왔어. 근데 알바밖에 안해봐서 반차 어떻게 쓰는 지 모르는 것이에요. 색칠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