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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순이가 씨발련이라 얀진이가 역 엔티알 할 수도 있잖아


얀붕이한테 폭력과 인신모독을 일삼고 협박하는 얀순이

어찌저찌 사귀고 있지만 얀붕이는 고아에 가진것도 없었고 사실상 얀순이 장난감으로 속박되서 지내고 있는거임


자기는 사랑때문이라고 하지만 얀붕이는 점점 피폐해지고


결국 도망쳐선 정처없이 떠도는데

얀순이가 자신만의 인형을 만들기 위해 이거저거 통제한 통에 수중에 돈이라곤 컵라면 한 두개 사먹을 돈 밖에 없는거임


결국 돌아가야 고민하게되고

얀순이도 얀붕이가 없어진걸 알고 길길이 날뛰다

지같은게 가봤자 어딜 가겠어 곧 돈떨어지면 돌아오겠지 하는거임



얀붕이는 이대로 집에 돌아가면 전보다 더 심한 대우를 받으면서 살거란 생각에 무작정 방법을 찾게되고

학창시절 친구들한테 도와달라고 여기저기 찔러보지만 다들 얀순이가 쳐놓은 방해공작 때문에 도움을 주지 않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별로 친하지도 않았던 여자애인 얀진이한테 연락하는거지


근데 웬걸 얀진이가 얀붕이 목소릴 듣자마자 되게 반가워하면서 당연히 도와주겠다며 차까지 끌고온거임


엄청 비싸보이는 외제차에 옷이고 장신구 잔뜩 걸치고 향수도 뿌린건지 코를 자극하는 체향도 나는 얀진이를 보고선

되게 잘사나보다 생각하는 얀붕이는 긴장이 풀리며 잠깐 조는거지


얀진이가 다 왔다며 깨우곤 보니 궁전을 방불케하는 대저택이 얀붕이 앞에 서있고 한 번 더 충격받는거지


너는 저기 안쪽에 비는방 쓰면 돼 하곤 집안 여기저기를 대충 알려주고선 저녁 준비시키고 올게 하곤 휙 가버리는 얀진이




그렇게 들어가서 씻고 저녁도 먹고 쉬고있으니 얀진이가 들어와선 오랜만에 보는데 얘기나 하자고 하는거임


막 학창시절 얘기나 이후에 어떻게 지냈냐 얘기도 하다보니 얀진이가 왜 연락이 통 안 됐냐고 물어보니 핸드폰이 없다고 대답하는 얀붕이


거짓말 하지 말라면서 캐물으니

얀순이랑 사귀게 되고 나서 겪은 상황들을 얘기해주고
 
사실상 자기가 가진것도 없고 경력도 없고 그래서 너가 안 도와줬음 죽었을거였다 그런식으로 말하는거임


지금 무슨소리 하는거냐면서 얀붕이 위로하는데 속으론 부글부글 끓으면서 지금 이런 남자를 꼬셔놓곤 무슨짓을 하고 있는거냐고 어금니 부숴질듯 깨무는 얀진이


얀진이가 일단 당분간은 여기서 지내도 괜찮다고 하니 일이 구해지는대로 빨리 나가겠다고 몇번이고 허리를 숙이는 얀붕이 보곤

"그냥 우리집에서 살아도 되는데? 그년 말고 난 안돼? 나랑 살자." 라고 하는거임

갑자기 만나선 이게 무슨소리냐는 얀붕이보고

"갑자기? 난 중학교때부터 좋아했었는데 왠 미친년이 끼어든건데..?" 하면서 얀붕이 밀어넘어뜨리곤 위에 올라타는거임


"원하는건 뭐든지 해줄게. 나만 봐준다면 지금보다 몇 배 아니 몇 백 배는 괜찮은 생활을 약속할게. 대답은?"

몇 초간의 정적이 흐르고

"침묵은 긍정으로 알게..♡" 하곤 얀붕이 덮치는 얀순이



그시각 얀순이는 분명히 돌아올 때가 됐는데 왜 안 오는거지 하고 친구들한테 다시 연락해봐도 자기들은 거절했다하고 어떻게 된지 고민하다 얀진이를 생각해 낸거임


둘이 별로 친하지도 않았고 설마 연락하더라도 얀진이같은 애가 얀붕이를 도와줄거라곤 생각도 안 했던거지


얀진이한테 전화를 걸자마자 "씨발련아 니꺼 찾아가고 싶음 앞에와서 얘기해야지?" 하곤 전화 끊는거임


얀순이는 부들부들대면서 얀진이랑 바람핀 얀붕이까지 참교육할 계획을 세우면서 얀진이집으로 가게되고


얀붕이 다 빨아먹은 얀진이는 슬슬 올때가 됐다싶어 일부러 집 밖으로 나가고

얀순이는 그것도 모르고 얀진이 덮쳤다가 제압당해선 지하실로 끌려가는거지


거기서 고문당해선 온몸이 피칠갑이고 죽기 직전인 얀순이한테

"있지.. 내가 보물이 있는데.. 닳을까 봐 쭉 보고만 있었다?"

"미친년이 무슨소릴.. 얀붕이 돌.. 끄아악!!"

미처 말을 다 뱉지도 못하고 전기충격에 신음하는 얀순이 보곤 말을 이어나가는 얀진이


"보물을 훔쳐갈거면 적어도 보관은 똑바로 했어야지." 하곤 얀순이 앞에 다가와선 머리채를 잡아들면서 눈을 마주치곤

"얀붕이 잘하더라. 덕분에 첫경혐은 즐거웠어."
하곤 쿡쿡 웃더니 뒤에 서있던 떡대들한테 가선


"아.. 얀붕이나 보러 가야지. 저년은 야산에 버리던 외국에 팔던 알아서 해. 아, 아니면 니들이 쓰던가."


미친년 죽여버릴거라고 소리지르는 얀순이른 뒤로하곤 얀붕이 있는방으로 달려가서 순진한척 아무것도 모르는척 엥기는 얀진이


얀붕이는 일은 결국 못구하고 단순 노동은 얀진이가 몸다칠까봐 반대해서 그냥 전업주부 하게되고

둘이서 메데타시 하는거임



근데 아무래도 부잣집 얀데레면 저런일 안 겪고 바로 꼬셔서 얀붕이 취집시킬듯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