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내가 취급하는 에바닉스 스코프) 그러니깐 "사줘"



이 글은 순전히 업자의 입장으로 쓴 글이라 챈럼들은 살짝 반발감이 들 수도 있다는 걸 전제하고 말함.




일단 단점부터.


1. 다른 곳보다 싸게 올려야 함

 정보가 이미 다 퍼져서, 챈럼들의 정보가 그 물건에 대한 최저값임

따라서 똑같은 물건이라도 찻집에는 몇만원 더 붙일 수 있는 것을 챈에는 그러지 못함.


2. 욕을 심하게 먹을 수도 있음

 찻집에서는 좀 비싸거나 서비스 부족해도 '조금 그렇네요~^^;' 이런 반응이 최대인데

챈은 온갖 욕이란 욕은 다 필터링 없이 다 함.

근데 그게 무지성 욕설이 아니라 정보를 다 아는 챈럼들의 팩트에 기반한 거라서 뭐라 따지지도 못함.




장점


1. 호감 컷이 낮음

 아마 이건 상황적인 게 많이 개입된 거 같은데 알다시피 에솦 취미는 규제를 많이 받는 취미임.

그로인해 그런 환경을 악용하는 업자들이 많은데, 이런 곳에서는 중간치로만 장사해도 호감업자가 됨

왜 그런 거 있잖아. 느그나라같이 처벌 약한 곳에서, 100억 사기친 사람한테 50년 형 때린 사건 있으면

그런 판결이 당연한 판결인데도, 하도 평소에 처벌이 약하다보니 '와 정의구현 레전드'라고 외치는 거랑 비슷한 논리 ㅋㅋㅋ

여튼 그런식으로 호감 컷이 낮아서 일반적으로만 장사해도 챈럼들이 찬양하며 무지성 구매해줌ㅋㅋ



2. 물건으로만 평가함

 이건 업자가 아니더라도 더판만 해본 챈럼들도 공감할 내용이긴 한데

과거에 어떤 컨셉질을 했든, 과거에 어떤 븅신짓을 해서 욕먹었든 간에 상관없이 물건만 보고 판단함.

이게 쿨하다고 해야할지 별 생각없다고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그 개인에 대한 평가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음. 따로 호감작 할 필요 없다고 하면 설명이 쉬우려나

아 그렇다고 내가 맨날 똥글 싸는 거 이해해달란 건 아니고.. ㅎㅎ 걍 그렇다고 ㅎㅎ...


3.기타

이외에 홍보효과, 빠른 피드백 등등은 따로 세세하게 얘기할 게 없어서 그냥 한문장으로 퉁침.




암튼 그렇다. 기본적으로 나도 총 좋아하다보니, 장사하려고 챈에 있다기 보단 챈에 있다보니 장사하게 된 거임.

챈럼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