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처음 했던게 중학때 즈음이었던가

그때 침대도 없었던 시절이라 밤만 되면 힉힉거리며 공포겜하던 감각으로 했었는데


진짜 오랫만에 마크생각나서 다시한번 해봄

다행히 그때 샀던 계정이 아직도 있어서 까는데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게임 하기전에 일단 위키로 예습부터 하는 버릇이 있어서

컨텐츠 엄청 다양해진거 보고 두근두근하면서 겜 시작함








근데 무인도 스타팅이더라 시발

섬에 참나무 자작나무 한그루 있고 소 한마리 밖에 없었음


심지어 밤 되니까 노말인데도 불구하고 몬스터 스폰 오지게 되더라

몹 웨이브에 여러밤 쉴새없이 쳐맞으면서 고통받다가

굳이 게임속에서도 고통받아야하나 싶어서 슈퍼 겁쟁이답게 난이도 피스풀로 바꿈





그리하여 사흘걸려 만들어진 우리집






구리로 지붕 깔려고 했는데

구리가 생각보다 수급량에 비해 블록 변환량이 적어서 아직 공사중임

산화구리 파란거 예뻐서 지붕으로 쓰려고 했는데

구리 수급량도 수급량인데 산화되는데에 시간 엄청 걸리더라






조막만한 부두


주변이 최소 3청크 이상 바다라서 탐험나갈때 배가 필수임

근데 나갈때마다 배를 잃어버리고 돌아온다...






조막만한 부두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스위트 홈


복층구조로, 1층처럼 보이는 저 입구는 사실 지하층임






집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밀밭

물 양동이 끼얹으면 손쉽게 수확이 가능하다


이 작은 크기로도 혼자 먹고살기엔 썩어넘칠정도로 산출량이 많다


길을 따라서 가면 작은 강과 다리가 있고,






다리를 넘어가면 다른 밭이 나온다

사실 밀밭이 저기에 있던건 그냥 극초반에 식량 수급용으로 급하게 만든 위치가 저기였을 뿐임






수박과 호박

심어놓긴 했지만 한번도 수확한적 없다






당근과 비트

만든지 얼마 안됐다

이제 막 밭이 꽉 차서 슬슬 생산량이 나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비축량이 충분해서 한동안 수확할 일은 없을듯






소 우리

맨 처음 스타팅 했을때는 건ㄴ편 섬에 소 딱 한마리 있어서 엄청 난감했다


그래서 인챈트 방 만들때 가죽 수급하려고 멀리까지 원정 다녀오고 그랬는데

가죽 30개 모아놓으니 섬에 소 3마리 스폰됐더라 시발

암튼 보자마자 얼른 울타리로 가두고 양식 들어감


이때부터 철괴 다 떨어져서 랜턴 못씀






벌통


그런데 벌이 없는








농장 다리


처음에는 사탕수수로 대나무 숲을 재현하려고 했는데

탐험하는 도중에 진또배기 대나무 나와서 컬쳐쇼크 받음


그 시절에 대나무 쓰려면 사탕수수로 개짓거리하거나

일웹 모드 사이트 들어가서 bamboo 모드 설치했어야했는데


이게 정말 내가 기억하는 그 마크가 맞냐

정말 대나무가 웅장해진다







대나무 숲에서 본 집 안뜰


사실 여기 연못만 원래 있던거고 시냇가는 직접 손으로 팠음

양동이로 연어로 몇마리 퍼와서 풀어놨는데 다 어디로 가버리고 없어졌다...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은 안뜰정원


모닥불이라는게 생겼길래 캠프파이어 느낌으로 작게 조성해봤는데

텐트가 너무 커서 안뜰이 너무 작아짐


하지만 어짜피 코딱지만한 무인도이니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그리고 안뜰 바로 옆에있는 코코아콩 재배 그루터기와 식목용 온실


처음에 참나무 자작나무 한그루씩 밖에 없던 개씹헬 무인도여서 처음부터 묘목 심어서 식목부터 해야했음

근데 키가 너무 크게 자라면 나무질 하는것도 번거로워서 크게 못자라게 돌 놓은게 보기 흉해서

옆으로 늘리고 아래로 연결하고 하다보니 왠지 철골 구조물처럼 된거임

그래서 아예 유리로 씌워버리고 온실이라고 치자!


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이 개좆같은 무인도에는 온실을 유리로 덮을 만한 양의 모래가 없었다...

일단 위는 덮었는데 벽을 못덮어서 아직 공사중

근데 온실이 섬 중앙 가장 높은 곳인지라 벽을 세워버리면 이동할때 너무 번거로워질것 같아 고민됨







뒤뜰


지붕으로 쓸만큼 수가 갖춰질때까지 구리를 산화시키기 위해 대충 펼쳐놓음

색을 보면 알겠지만 펼쳐놓은지 얼마 안됨

왜냐하면 이 섬의 구리는 이미 다 파먹어서 원정나가 캐온거거든







집 내부는 별거없다








1층 입구인데 장식이 없어서 많이 휑함

사실 1층이라고해도 이게 전부라서 1층이라고 하기에도 뭣함

그냥 지하층이라고 하는게 맞음






홀 끝의 벽에는 장식용이면서 동시에

신재생 땔감 수급용으로 박아둔 켈프가 있다


연못에 연어 종범당할줄 알았으면 거기에 안풀고 여기에 풀걸 그랬음






바로 옆에는 광산으로 내려가는 지하실이 있음






대충 보면 알겠지만 내려가는 길에 전부 랜턴이 박혀있다

이 섬의 철이 씨가 마른 이유가 이것 때문임






y11에 만들어진 광산기지

대충 여기에 갖출거 다 갖춰져있음







면으로 파고들어가는 공법


이렇게 세칸씩 띄워서 파고 들어가면 최소 면적에서 최대 효율을 뽑아낼 수 있다고 멋대로 생각중

예전에는 이렇게 하면 광물 장난아니게 쭉쭉 뽑혔는데

뭔가 광물 생성방식이 바뀐건지 예전만큼 생산량이 좋진 않은것 같음


아니면 내 추억미화인걸수도 있고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남는 공간이 있어서 카페테리아처럼 해볼까 했는데 공간이 너무 좁아서 안되겠고

그냥 없애버리고 샹들리에 비스무리한거나 하나 달아볼까 고민하는중






안쪽 문으로 들어가면 안쪽 뜰이랑 연결된 거실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아직 공간에 비해 장식이 부족해 휑하다





대충 부엌이라는 사진


네더에서 요새 못발견했는데 탐험중에 마을에 교회가 세개나 있길래 세개 다 뜯어옴

위에 박아놓은 통은 처음에 퇴비통이랑 헷갈려서 만든건데

벽쪽을 보게 눕혀서 박아놓으니까 찬장처럼 생겨서 괜찮은것 같음


이중에서 냉장고(철블록 두개)가 제일 병신같아






대충 식탁 겸 커피테이블


식탁과 커피테이블을 나누려고 했지만 공간이 협소해서 하나로 퉁쳤다

참고로 토끼는 이 무인도에 자생하지 않는다

무려 원정까지 나가서 공수해 만든 귀중한 토끼수프인것





1층 계단의 옆에는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바다가 잘 보이는 여기는 인챈트방임


근데 문제는 재료 다 모아놓고 다이아가 부족해서 못만드는중

아무래도 진짜로 이 무인도는 헬인가봐

광물도 쥐똥만큼 나오고 안나옴


높이가 y11인데 옆으로 좀 파다보면 바다 나오는거 실화냐고






계단에서 뒤를 돌면 아기자기한 안뜰이 보인다

그새 온실에서 나무 한그루 자람





3층 문으로 들어오면 나오는 딱히 아무것도 아닌 공간

사다리는 지붕으로 올라간다






침실

장식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장소가 쥐똥만한 무인도라 재료수급이 너무 힘들어






옥상


지붕으로 쓸 구리가 부족해서 아직 탈모상태임





집 처음 지을때 같이 박아놨던 구리 계단

이제 좀 푸르딩딩한게 슬슬 의도했던 색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여기까지 너무 오래걸린다....









지붕에서 본 주변


전부 바다야









홈, 스위트 마이 홈


다음 목표는 지붕 탈모 해결이다

요즘 계속해서 원정 나갈때마다 구리 잔뜩 들고오는데도 양이 택도없어서 고민임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