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기 7대 이탈리아기 1대 일본 1대 미군기 1대를 격추한 P-51 머스탱 "Bad Angel" 과 파일럿 루이스 에드워드 커데스.



일본이 점령한 바탄 섬을 공격하는 동안 루이스의 윙맨이 격추되고 파일럿은 바다에 빠짐. 루이스는 구조기를 안내하고 추락한 파일럿을 지키기 위해 해당 지역에 계속 머물고 있었음.



얼마지나지 않아 그는 일본군 비행장에 착륙하려는 큰 비행기를 발견했는데,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니 미군이 운용하는 더글러스 C-47이었음.


일본군 비행장에 착륙 하려는 C-47을 보고 통신 시도도 해 보고 근처에서 날개도 흔들어 보고 별 짓을 다 했지만 C-47의 반응이 없자, 기관총으로 엔진 하나를 박살내버림.


엔진이 망가진 C-47은 바다에 불시착 했고, 승무원들은 무사히 구명정에 올라탔고, 추락한 윙맨 "라 크로이"도 그 구명정에 올라타 상황을 전해줌.


다음날 승무원들과 라 크로이는 PBY 에 무사히 구출됨.



당시 일본군이 미군 포로에게 했던 짓 생각하면 파일럿 입장에서는 C-47의 착륙을 어떻게든 틀어막아야 했기에 이런 선택을 한거임.


C-47이 바탄 비행장에 착륙하려고 한 이유는, 악천후를 뚫고 오다가 항로를 잃어버린 데다가, 라디오와 무전기가 망가지고, 연료조차 얼마 남지 않는 상황에서 비행장이 보이니깐 일단 착륙을 시도한거였음.


당시 C-47 파일럿도 비행장이 일본군 통제 하에 있었던것을 몰랐다고.



어쨌든 이 일 이후, 루이스는 자기 전투기에 당당하게 미군기 격추 킬마크를 그려넣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