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낼 것 없다. 내가 보기에 비행기는 한동안 오지 않을 것이다.

온다고 하더라도, 어디 꼭 이 곳을 명중시킬 것인가.

부친이 보인 모범을 아들이 배우지 않으면 누가 배우겠는가?



1950.11.24 마오안잉












그날 아침 마오안잉은 침대에서 늦게 일어났고, 아침 식사도 하지 않았다.

"방공동 안에 숨어있던 마오안잉은 고개를 빼서 하늘을 보았는데 비행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때는 이미 배가 고팠다."

10시가 지난 후, 마오안잉은 가오뤼신(高瑞欣)에게 작전실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가오뤼신은 말했다.
"기다려봐라. 경보가 아직 해제되지 않았지 않느냐."

마오안잉이 말한다. "겁낼 것 없다. 내가 보기에 비행기는 한동안 오지 않을 것이다. 온다고 하더라도, 어디 꼭 이 곳을 명중시킬 것인가.

옛날에 국민당의 비행기가 자주 연안을 공습했지만, 부친(마오쩌둥)은 일에 바빠서 방공동에 들어가지도 못했지만 아무 일도 없지 않았는가. 부친이 보인 모범을 아들이 배우지 않으면 누가 배우겠는가?"

(공공연히 규율을 어기면서 '부친'의 기치를 내걸었다. 이런 도련님은 정말 지원군 사령부 사령관의 골칫거리였을 것이다)는 말을 하면서, 마오안잉은 이미 방공동을 빠져나갔다.

가오뤼신 등은 할 수 없이 그를 따라 작전실로 가서 밥을 했다(찬밥에 달걀을 넣어서 따뜻하게 볶음).


(중략)



다만 이번에 수십 개의 기유탄(汽油彈)을 떨어뜨리는데, 정확하게 작전실에 명중한다. 생존자인 청푸는 나중에 이렇게 말했다:

"당시 마오안잉은 난로 옆에서 먹고 있었다. 우리는 문 밖에서 비행기가 폭탄을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는 빨리 도망치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마오안잉과 가오뤼신은 모두 탁자 아래로 숨어들어 폭탄을 피했다… 일찌감치 도망쳐 나왔더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다.



내가 혼자 일 안하고 늦잠을 자서 아무도 아침을 못먹게 했고

밖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지만 내가 배고프니

세레브한 계란볶음밥을 내놓아라




대피는 독라농노들이나 하는거다





파사삭





꿀물황제 원술보다 못한 중국참피의 볶음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