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뭐 별걸 안해도 누렙도 잘 오르고 스킬작도 무지 잘 되니까 사실 엄청 편하고 좋구나 싶더라 강해지는 맛이 엄청 빨리와서 좋았음


메인 스트림 밀고 스킬작 하고 퀘스트들 하면서 아 이건 이렇게 바뀌었구나 이건 저랬었는데 하면서 혼자 즐기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재밌더라


2000년도 후반에서 2010년 쯤 길드원들이랑 같이 모였던 장소도 슬쩍 가보고(지금 난 류트인데 그땐 울프섭이긴 했음) 

괜히 울프섭 캐로 들어가서 그 사람들 친구 목록이나 쪽지함도 혹시나? 하면ㅅ ㅓ 가끔 확인해보고


이젠 어느정도 어리지도 않고, 결혼도 했고 아내가 임신도 한 지금의 난 오히려 더 소심해지고 내가 나이들고 퇴색되어 가는 것 만 같아서,

혼자서 부끄럽고 눈치보여서 길드챗에서나 다른 마비 유저들한테 말도 잘 못걸겠고 그렇더라 ㅠ 본능적으로 혼자가 편하니 혼자서 돌아다니고

아내 불러서 "여보 나 룩 이쁘지 ㅋㅋ 아 이게 리블리화라고 ㅋㅋ" 하고 자랑하는게 다였음 ㅎ


사실 나도 까불고 사람들 얘기하는데 끼고 하고 싶었지만 못 그러겠더라..어릴때 나는 그런걸 더 잘했던거 같은데



여튼 프리시즌 기간동안 별 생각없이 뭐가  막 2배네 4배네 하고 잘 받아먹고 쑥쑥 크긴 했는데

이게 뭐 복귀유저라서 주는건지 아니면 프리시즌인지 뭔지 라서 주는건지 잘 모르긴 했음 


이제 프리시즌 끝나서 유저도 확 줄어들거라고하고,나도 이 게임을 언제까지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히려 언제까지 해야해 라는 기간 압박 안가지고 천천히 오래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좋다 다들 오래오래 같이 겜 했으면 좋겠어 


추억이 참 소중한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