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을 말씀하신게 아닌지요, 로자님?"



"전신마비가 맞습니다, 모험가님."



속곳을 풀어헤친 로자는 철편으로 모험가의 뚝배기를 내리쳤다.



연단된 칼날은 솟아오르고, 로자의 배가 불러오는 계절...



가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