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길에 휴게소에서 먹은것들
요즘은 감자가 달달하더라

저녁에 도착해서 숙소잡고 포차거리에 저녁먹으러갔는데
얼어죽는줄알았음 ㅋㅋㅋ
경치는 예쁜데 ㅅㅂ 바람이 그냥 칼바람이더라

너무추워서 ㅅㅂ 걍 포차있는거중에 사람적당히 있는곳으로 들어감
근데 바람이 너무심해서 실내에서도 종업원들이 천막 안날아가게 몸으로 막고있었음ㅋㅋㅋ

돌문어삼합이랑

다먹고볶음밥
매콤하고 맛있더라

살짝아쉬웠던건..  골목 안으로도 가게가 더 있던데 넘 추워서 못고르고 들어갔단거


그리고 차를끌고다녀서..  아쉽지만 술은 못먹었다 ㅎ

먹고 숙소돌아와서 먹은 꿀맛아이스크림
말그대로 허니맛임

담날은 친구가 틀특 발휘해서 아침으로 국밥먹고싶다길래 미리 찾아놨던 통장어탕집으로 안내해줌

와.. 근데 장어 살 존나 많고 두툼하고 국물도 개맛있더라

사람존나많고 웨이팅도있던데 우린 조금 빨리와서 빠르게먹을수있었음

뼈 조금씩있긴한데 잔뼈는 그냥 먹어도되고 굵은뼈만 골라먹으면 되는수준

여기찾은게 ㄹㅇ 뿌듯하더라 ㅎㅎ

다먹고 오동도갔는데.. 이날 ㄹㅇ 올해들어 제일 추운날이었던거같음
바람맞다보니까 다리에 감각이 사라짐 ㅅㅂ

그래도 열차타고들어가니까 금방이긴하더라

이것저것 구경재밌게하고..( 당시에는 재밌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ㄹㅇ 진심으로 얼어뒤질뻔함)

섬이 동백으로 유명한곳이라 동백차도 마셔봤음
설탕으로 청담근거던데 맛이 오묘하고 괜찮더라~

섬에서 나오고나선 바게트버거로 유명한곳 찾아감

여기랑 두군데있던데 여기가 평이 더 좋길래 여기갔다

난 빠삭하고 고기도많아서 긍정적이었는데
친구가자꾸 옛날에 시장에서팔던 햄버거랑 소스똑같다고(틀특ㅅㅂ) 자꾸 시장1000원햄버거얘기해서 개패고싶었음

후식으로먹은 쑥 아이스크림

다먹고 스카이타워라는곳 가서 쑥차랑 쑥 팬케이크먹으면서 바깥구경함

거의 폐장하기 30분쯤 전까지 있었는데 겨울이라 빨리 어두워져서 야경이 참 이쁘더라
ㄹㅇ야외테라스로도 나가서 개 찬바람 맞으면서 계속구경했음
숙소로 돌아가기 아쉬울정도였음

다음날 아침은 내가 먹어보고싶었던.. 아귀대창찜 먹었다..!!

밑반찬이랑 추가밥
무슨 대접에다 담아줘서 놀랐음

아귀대창은 첨먹어봤는데.. 식감이 참 신기하더라 쫄깃한데 사각함ㅋㅋ

아귀 대창 반 아귀 반이었는디 대창도 대창이지만 아귀가 너무맛있었음
부드러운데 촉촉하면서도 탱탱한게 와.. 과장없이 태어나서 먹어본 아귀중에 젤맛있었다 양념도 집밥스타일이라 술술들어감 양도 ㅈㄴ 많고
내가 현지인이면 여기 자주올거같음 ㅎㅎ

탕도 되게맛있다던데 기회가된다면 먹어보고싶음

다먹고 테디베어박물관 놀러갔는데
마지막 인어공주테디있는곳에서 메이플 아쿠아리움 브금 들려서 약간 당황했다 ㅋㅋ

여기 입장료는 싸던데 그만큼 좀 짧더라 그래도 재밌긴했음ㅋㅋ 여수라고 이순신테디도 갖다놨던데 좀 신박했음

구경 다하고 원래는 이날 레일바이크타기로했는데 폐장30분전부터 입장불가더라 ㄲㅂ

 운행시간이 그렇다는데 어쩔수없으니 다음날을 기약하고  주변에있던 검은모래해변 구경하다 게장먹으러감

돌게있길래 돌게도 받아와봄
돌게는 좀더 딱딱!하더라
꽃게는 껍질이 딱딱하면서 질긴 느낌이라면 얘는 잘 부서지고 딱딱함

게장 오랜만이라 열심히 먹음
새우장도주고 맛있더라 ㅎ

난 원래 간장게장파인데 여긴 양념게장이 더 맛있을정도로 양념이 맛있었음


그리고 바로 케이블카타러갔는데...
와~ 야경 진짜이쁘더라 왜 여수는 밤바다라고들 하는지 이해가됐음 ㅎㅎ 불빛이 바다에 싹 반사돼서 알록달록한빛이 일렁이는데 보고만있어도 기분좋아짐~

사실 전날 바람이 너무 심해서 절대 못탈거같길래

이거타려고 1박더하고가기로했는데
그러길 잘했다는생각이 들었음

케이블카끝나고 전망대에서도 야경 ㅈㄴ 구경함 너무예뻐서 ㅋㅋ

집에돌아오는길에 딸기모찌사와서 숙소에서 넷플릭스 조지면서 먹었는데 딸기 죤내크고맛있더라 모찌자체도 단데 딸기 단맛이 안 묻힐정도로 달고 맛이 진했음

혹시 여수갈일있으면 디저트로 이거 꼭 먹어라 ㅋㅋㅋ

다음날 레일바이크탔는데 이날은 날도 확 풀리고 날씨도 넘 좋았음. 차라리 전날안타고 이때 타길 잘한듯ㅋㅋ

뭐 터널도 있어서 첨엔 좀 무서웠는데 이상한 조명도많이설치해놔서 예쁘고 재밌었음

여수에서 먹은 마지막음식임ㅋㅋ
주변에 굴구이로 유명한집있길래 가봤는데
구이보다는 찜에 가까운 방식이더라

굴도싱싱하고 괜찮긴했는데 물속에 오래들어있던애들은 좀 짜지거나 위치에따라 덜익기도해서 쪼끔 아쉬웠음

그래도 굴철이라 굴 먹은거 자체로도 만족스러웠음ㅋㅋ

친구는 죽먹고싶다고 죽한그릇 시켜먹던데 죽도 맛있더라

귀가하고 다음날 바로출근해서 기분이 조금 좆같긴했었는데 글쓰면서 다시보니 재밌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