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아파트 입주했는데
벽에 곰팡이가 3분의 1 도배되어 있지않나

냉장고에 형용할수없는 썩은 무언가로
범벅되있지 않나

바닥에 담배꽁초랑 술병이 굴러다니지 않나

처음에 3일내내 청소하고 이제 좀 편해졌다하면

라면 끓여먹는데 갑자기 영업원이 쳐들어와서
자기가 예비역 중사인데...하면서

인터넷 쓸려면 자기네들꺼 해야한다고
TV도 무조건 해야한다면서 강요하고
해지할려면 "응 안됌 1년 써야함" 이러지 않나

뭔 할배가 주말에 문두들기면서
특산품 사라 이러고

갑자기 전화와서 군인금융상담원 ○○○입니다
하면서 금융상담 해주겠다는데

시중은행보다 이율 적은 상품을
^군인전용특별혜택^ 이러고 쳐팔려고 하지않나

동 안에 있는 건조기가 다 병신되고 한달넘게
조치가 없질 않나

번개한번 치면 인터넷 다 병신되질 않나


한때 병장이였을때도 애국심에 불타는 청년이었고

임관 초에 중대장이랑 술먹었을때도
왜 부사관 했냐 하니까

나라를 지키려고 했다
전쟁났을때 죽으라고 명령하면은 죽을거다
이랬는데

이젠 그냥 해탈하고 전역준비중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