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눈 앞의 소녀가 빤히 바라보고 있다

오늘 사들인 노예는 말 수가 적은듯하다

이래서야 조교의 성과를 측정하기 힘들어서 방향 잡기도 힘든데, 어쩌지...




"..."

어색한 침묵속에서 내가 꺼내든건 동전 하나였다.

"...?"
의아하게 바라보는 그녀앞에서 하늘로 던져 올린뒤 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살펴봤다.




뒷면, 오늘은 범한다.


"...?! 무슨..."
그녀의 해진 노예용 셔츠를 풀어헤치고 저항하는 팔다리를 묶어버렸다

놀란것 같지만 그럼에도 말은 하지 않는다, 상관없다, 조교 방향은 오로지 하늘에 달렸으니



동전을 던진다, 뒷면이다

"히...잇..."
그녀의 더러움없는 항문을 손가락으로 꿰뚫은채 휘저어줬다


동전을 던진다, 또 뒷면이다

"그마...앗..."
한 손가락 더 집어넣고 긁어준다


동전을 던진다, 그녀는 고통과 불쾌함에 인상을 썼다.

아무튼 또 뒷면이다

"으그...읏...."
손가락을 빼주고 잠시 쉬게 한뒤 러브젤을 잔뜩 바르고 엉덩이에 박았다

그녀는 지나친 고통에 바들바들 떨고있다


너무 내 기분대로 한 것 같아서 그녀의 손에 동전을 쥐어주었다

끝내고 싶으면 앞면을 나오게 해보라고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동전을 던졌다, 빙글빙글 돌던 동전은 쓰러지며 뒷면을 보였다


당황한 그녀를 양 팔로 들어올린채 가슴도 희롱하기 시작했다

다시 손에 동전을 쥐어주자 그녀는 아주 살살 바닥에 떨어뜨렸다

아무래도 앞면인채로 떨어지게 하려는 모양인데...바닥에 떨어진 동전은 빙그르 돌아 뒷면을 보였다

"아...이...이제 봐줘..."
겁먹은 그녀의 콩알을 검지로 끊임없이 문질러주었다

온 몸을 희롱당하면서 다시 동전을 쥔 그녀는 거의 필사적으로 동전을 던졌다


다행이도 동전은 바닥에서 통통 튕기다 앞면으로 쓰러졌지만...이미 안에 정액이 부어진 다음이었다



"하아...하아...큿...흐윽...아파..."
침대에 내려놓아주자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엉덩이가 얼얼하겠지, 그렇지만 내 태도는 동전이 정한다



...앞면이다

훌쩍거리는 그녀에게 담요를 덮어준채 떠났다





그날부터 매일 찾아가 동전을 던졌다


앞면이 나오면 다정하게 이야기나 나누다 돌아가고

뒷면이 나오면 난폭하게 범한다



100일동안 뒷면 60번, 앞면 40번이 나왔다


그녀는 동전을 바라보면서 울고, 또 웃었다



내가 이중적인게 아니라, 순전히 자기 운에 따라 그렇게 된다는걸 서서히 인식하는 느낌이다.


그녀역시 이제는 동전에 따라 태도를 달리했다

앞면이 나오면 활짝 웃어보이며 기뻐했지만
뒷면이 나오면 움츠러들어 방 구석으로 도망갔다


그리고 나는 일상생활에서도 동전으로 모든걸 달리했다.


하다못해 저녁 메뉴나 내일 산책갈 위치마저도 동전으로 정하자 그녀는 내 결정에 항의하려는 모습이 전혀없어졌다



그렇게 조교를 받아들이게 되는 그녀의 몸과 마음은 조금씩 변해갔다

이제는 하나의 상품으로써 완성된 느낌이다



그래서 그녀에게 다시 동전을 쥐어주었다



팔려갈건지, 여기 남아서 평생 노예가 되던지

각각 앞면과 뒷면에 걸겠다고



그녀는 머뭇거렸다


그러나 그녀는 동전을 힘껏 내던졌다


바닥에서 통통 튕기던 동전은 수직으로 서서 빙빙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자, 그녀의 무겁던 입이 열렸다


"...'동전은 앞면으로 쓰러진다'..."

과연 동전의 앞면이 위로가게 쓰러지고 있었다

...가 한바퀴 굴러 뒷면으로 쓰러졌다




아쉽지만 그녀는 여기 남아야한다


그러나 그녀는 다시 동전을 들었다


"...앞면이면 다정하게, 뒷면이면 난폭하게가 당신 방식이었지? 나도 한번 해볼까..."

그녀는 가볍게 동전을 던졌고, 공중에서 양 손으로 그것을 붙잡았다

"앞면이면 나, 당신의 노예인걸 인정할게, 하지만 뒷면이면...그땐 각오해둬"

그녀는 손바닥을 펼쳤다


분명하게 뒷면이었다


"뒷면이네, 자, 이제 뭘할까..."

그녀는 타박타박 다가왔다





그러고는 내 주머니에서 동전 두개를 꺼내곤 풀로 양면을 붙여버렸다

양 면이 앞면인 동전을 내 손에 들려주고는 수줍게 얼굴을 붉히고 있다



한참 벙쪄 있다가 그 뜻을 깨달았다

어쩐지 귀여운 면도 있는것 같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생각없이 쓴글

2.
생각해보니 코이시를 통합요청하지 않았던거 같다... 버그를 다 안 잡았었지 참
이벤트들 작동이 불안불안해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