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로나 터져서 잘 못만나긴 해도 화상채팅으로 상담같은거 해주심ㄱ

결국 신부님한테 대충 설명하면서 상연이가 왜 그런지 물어봄


신 : 그분은 그러면 회사에서 높은 위치에 있으시겠지요?


나 : 네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렇게 보여도 일단 머리니까요


신 : 사람이 조직을 이끌다보면 하기 싫은 선택을 해야하는 법입니다 그분도 그러실거에요


나 : 하지만 그렇게 욕심많고 고객 말 안들어주는건 죄 아닌가요? 


신 : 암요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게 죄악이죠 다른게 죄악이겠습니까. 저는 솔직히 아프리카의 토속신앙이던

불교던 그 어떤 종교라도 우상숭배라고 생각 안합니다, 다만 신천지처럼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 사이비지요.

그분이 조직을 이끌면서 하기 싫은 선택을 강요받았다 한들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그걸 외면했으면 그 역시 죄악입니다.

하지만 형제님도 그분을 욕하고 조롱하셨을텐데요


나 : 어떻게 아셨어요?


신 : 저도 인터넷 다 합니다 요즘 인터넷 보면 분노를 쏟아내는게 문화더군요. 형제님도 그분을 욕하고

미워하지 않았습니까?


나 : 네 근데 그 사람이 먼저 그런짓을 했으니까 욕을 했습니다


신 : 누가 먼저 했는지를 따지고 물으면 끝이 없습니다 형제님


나 : 네 신부님


신 : 형제님 그분을 미워하지 마십시오. 그 분이 만약 형제님의 말씀대로 탐욕에 가득찬 악마같은 이 일수록

형제님께서는 그를 미워하지 마셔야 합니다. 무고한 이를 박해하는 이가 나쁜것이지 서로 싸우고 들다보면

그것은 더 이상 악인의 죄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진흙탕 싸움입니다.



이러시더라 근데 난 용서 못하겠어 좆상연 씨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