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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지구 생물권역 내, 태양계와 우리은하, 국부은하군, 초은하단 내부에 존재하는 어떠한 탄소 생물체, 국가, 지역, 사실에 기반하지 않으며, 특정 정당, 정치 세력또는 특정 이념을 비난할 목적으로 쓰인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아울러, 헌법 제 21조 1항, 22조 1항에 의거한 출판, 예술의 자유를 토대로 창작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이하의 작품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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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링크 게시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아이마스]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당했다-1 - 얀데레 채널 (arca.live) [1편]

[아이마스]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당했다-2 - 얀데레 채널 (arca.live) [2편]



이전과 같은 고급진 방, 그러나 방 안의 풍경은 이전과는 약간 다른 점이 있었다.


첫째는, 그녀가 안고 있는 것이 더 이상 베개나 사진따위가 아닌, 실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평소 그녀가 입던 잠옷차림이 아닌, 새신부와 같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채였던 것이다.



"니히히힛... 따뜻해... 사랑해... 프로듀서... 영원히..."


"..."



여전히 마비에서 깨어나지 못한 그는 움직이지 못한 채, 그녀의 팔에 둘러싸여 누워져 있었다.



"응, 츄 하자... 프로듀서... 츄우우우... 읍..."


"으... 읍... 으..."


"파하!... 츄릅... 에헤헤헤..."



행복하다는듯이 입가를 혀로 훎은 뒤, 그녀는 그를 자신의 위로 위치를 옮겼다.



"큿... 헤헤헤... 프로듀서의 온기와 무게... 질식해버릴것같아... 흐읏...♥"



그의 무게에 짓눌리는것마저도, 그가 자신을 힘껏 껴안아주는것만 같아 행복한 그녀였다.



-똑똑-


"니히히힛... 프로듀서는 냄새도 좋은걸..."


-똑똑, 똑-


"킁킁... 행복해지는 향기야..."



두근두근대어지는 심장의 느낌이 마냥 좋아, 언제라도 심장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프로듀서의 존재


그녀는 이제 그러한 존재 이외에는 다른 생각따위는 할 수 없게 되어버려도 좋은 것이었다.



"... 실례하겠습니다."


-달칵-


"으응...? 신도?"


"아가씨, 손님이십니다."


"... 됐어, 다시 돌려보내... 난 지금 프로듀서하고 꼭 안고 있어야 한단 말이야."


"아가씨의 친구분들이십니다. 한 번 내려가보시는것이..."


"... 됐어..."



아마 그녀들 중 한명이 눈치를 챈 모양이었다.


자신이 프로듀서를 되찾아 온 것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있었겠지.



"절대 못 줘, 못 뺏어가."


"... 네, 알겠습니다..."



그는 조용히 아가씨와 남성이 행복하게 껴안고 있는 것을 방해하지 않고 방을 나섰다.


조금 긴 계단을 걸어내려간 뒤 도착한 입구, 그 앞에서 진을 치고있는 몇명이 눈에 들어왔다.


무엇인가를, 필사적으로 갈망하는 텅 빈 눈빛들이 그를 향해 쏟아져 나왔다.



"그래서... 이오리쨩은요...?"


"지금, 아가씨께서는 휴식을 취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돌아가주세요."


"... 거짓말..."


"..."



맞다, 거짓말이라는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아가씨의 명령이었기에, 이곳에 더 이상 머무르게 할 수는 없는 법이었다.



"P군을... 돌려줘..."


"귀하께 아직 용서를 받지 못했습니다... 들여보내주십시오..."


"P씨..."



그는 앞에 서서 자신을 애타게 바라보는 그녀들을 무시한 채, 문을 닫으려 했으나, 이내 강한 발차기와 함께, 문의 경첩이 부서져 버렸다.



"... 카타기리 사나에, 아무리 전직 경관이라 해도 타인의 집 대문을 부수다니..."



그도 격식을 낮추어 대화에 끼어들었지만, 그녀의 마음에는 이따위 대화를 할 만한 여유가 남아있지 않았다.



"프로듀서는, 어디에 있나요... 당장 이야기하세요..."



대문을 부술 때 넘어진 자세 그대로 누워있는 그의 위로, 날카로운 삽날로 그를 겨누며 묻는 유키호,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삽날에도 불구하고, 그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었다.



"후후... 이미 당신들은 실패한겁니다... 곧이면 제가 호출한 보안팀이 오겠죠...


아가씨께 방해가 되는 당신들을 치워버리기 위해서 말입니다."



넘어진 동안 뒤에 가 있던 손에 들린 호출기를 누른 그는, 이제 곧 보안팀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럿의 아이돌 사이에서 그를 비웃으며 아키하가 걸어나왔다.



"과연 그럴까?"


"...!"



그가 급히 뒷짐진 손을 앞으로 빼내어 호출기를 바라보았지만, 호출기는 먹통이었다.



"조수를 되찾기 위해 온건데... 내가 그런 준비마저 안했을거라 생각하는거야?"


"큭..."


"냐핫...! 이제 일이 끝날때까지는 잠시 재워둬야겠네?"



그는 자신의 입을 틀어막은 흰 천에 최대한 숨을 쉬지 않으려 참았지만, 이내 조금씩 쏟아지는 졸음을 참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그 모습을 본 모두는 거침없이 이오리의 집으로 쳐들어가 그와 그녀가 있는 방을 찾기 시작했다.



"프로듀서씨... 프로듀서... 씨..."


"오빠... 에헤헤... 사과, 받아줄거지...? 나, 노력할게..."


"프로듀서는 저의 행복... 저의 사랑... 네잎클로버... 프로듀서는... 저의 네잎클로버..."



제각기, 프로듀서에 대한 죄송스러움, 미안함과 버려진다는 공포심, 그동안 그의 행동에 쌓아왔던 죄책감이 뒤섞인 괴물이 되어 복도를 들쑤시고 다녔다.



"마빡이... 감히... 미키의 허니를... 훔쳤어... 미키만의... 허니를..."


"오빠오빠아... 오빠를 찾으며언... 아미가 꼬옥 안으면서 사과할게... 그럼 오빠도 날 숨막히도록, 꼭 안아줘...?"


"후후... 후후... 프로듀서... 기다려... 거기에 있는거구나..."



이윽고, 그녀들은 거의 모든 방을 다 뒤져보았고, 자신들이 서 있는 이 방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똑, 똑, 똑-


"이오리쨔앙? 거기 있니? 거기에 프로듀서씨를 가둬놓은거야아?"


'에헤헤헤... 흣... 히힛...'


"... 쓰레기같은..."


"비켜."



앞에 서 있던 아이들을 밀치고서 사나에가 문 앞에서 섰다.



-쾅! 쾅! 쿵쾅!-


"후후... 도어 브리칭 정도는 아직 팔팔하니깐 말야..."



깨진 문 사이로, 침대에서 일어나 죽을듯한 표정으로 문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이오리가 있었다.



"왜, 온거야..."


"프로듀서를 돌려줘, 당장."



그녀는 코웃음을 치더니, 자신의 옷을 한번 훑으면서 말했다.



"이미 프로듀서와 난 결혼했어, 지금까지 꼭 껴안고서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거든."


"..."



다들 이빨을 갈면서, 언제 그녀에게 달려들지 각을 재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아, 하하하..."



어두운 방, 침대 방향에서 비춰오는 빛


그리고 그녀들이 그토록 바라던 프로듀서



"아하, 하하, 하하하!"



그는, 창문틀을 밟고서 올라서 있었다.



"ㅍ, 프로듀서! 위험해요!"


"P군! 내려와! 거긴 위험해!"


"벗, 벗어나고 싶어! 빛! 따뜻한 빛이야!"



그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태양을 손으로 가리키며 외쳤다.



"따뜻해...! 좋거든...! 내 시대야...! 나의 끝이...!"



그의 위치로 천천히 다가가는 것도 잠시, 그의 발이 허공을 딛었고, 그는 이내 고꾸라진채로 떨어졌다.





[이제 엔딩이네, 이 세개 중에서 먼저 볼 엔딩을 선택해줘]

(시간 없는 것 같으면 다 못쓸수도 있음)


1. 프로듀서 자살엔딩

2. 프로듀서 생존엔딩

(이거 두개 다쓰고, 마지막에 아시발꿈 엔딩으로 약간 해피엔드 양념 침)

이런 구린 글 끝까지 봐줘서 정말 고맙고, 수능 응원해줘서 고맙다. 열심히 치고 다음주 금요일에 다 털고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