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미성년자이신분들은 뒤로가기를 살포시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시고나서 생기는 이상한 성적 판타지를 저는 책임드리지 못합니다.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오늘은 내용이 한가지라 죄송합니다.

언제나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편 : https://arca.live/b/yandere/9777248



용사(파논) 성녀(엘리사) 궁수(아르카) 암살자(아이샤) 마법사(이얀붕) 기타



------------------------------------------------



숙소로 돌아와서 나는 조심스럽게 아이샤에게 소원에 대해서 말했다.

어제 일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고, 아이샤에게 너무 못해준 것 같다고.

서로 진심을 확인했으니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상대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사실 뭐라고 씨부려야할지 몰라서 저렇게 말해버렸다.

나도 처음인지라 뭐라고 말을 해야 좋을지 몰랐었다.




아이샤는 흔쾌히 좋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서로의 방으로 돌아가 샤워를 하고 다시 아이샤의 방에서 보기로 했다.

내 방은 엉망진창이 되었지만 샤워실은 살아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혹시나 입냄새가 날까봐 치아를 다 갈아버릴 작정으로 양치를 했고,

온 몸 구석구석 비누로 잘 씼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수건 몇개를 챙겨 아이샤의 방으로 향했다.




아이샤의 방으로 돌아오니 왠 걸 아이샤가 훌쩍이고 있었다.

이불을 둘러싸고 나는 보지 않은채 밑에만 보고 있었다.

나는 아이샤가 놀라지 않게 천천히 다가갔다.




이불을 걷어내니

순백색의 속옷만 입고있는 아이샤의 몸이 보였다.

그리고 몸 곳곳에 나있는 수많은 상처들도 보였다.




자해한 흔적들은 아니였다.

분명 어려서부터 비련에서 살아왔으니 수많은 임무들을 수행했을 것이다.

항상 목숨을 내놓고 살아야 했겠지.




"흐...흐흑... 이런 몸... 별로지? 보기 역겹지?"




"아니야! 전혀 역겹지 않아!"


"오히려 마음이 쓰라린걸."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도 꿋꿋하게 살아남아줘서 고마워. 열심히 살아준 덕분에 내가 널 만난거잖아."




아이샤를 살포시 안아주었다.

그녀의 어깨가 미세하게 떨리는 듯 했다.

나는 몸을 살짝 뒤로 빼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가까이서보니 더더욱 반해버릴 것 같았다.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서 그런지 몰라도 맑은 호수같이 깊고, 아름답고, 초롱초롱한 큰 눈에 

그렇게 크지도 않고 오똑한 코, 그리고 앵두같은 입술.

보면 볼수록 소중히 대해주고 싶었다.

아이샤에게 여자로서의 행복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 전에 피임도구를 찾아야했다.

나는 이 세계는 어떤 도구를 쓰는지 몰랐기에 아이샤한테 살짝 물어보았다.




"그런거 없어... 그리고 오늘은 괜찮아."


"엘리사한테 신성력으로 안전한 날로 만들어주라고 부탁했었어."


"그러니까 괜찮아. 그리고... 위험한 날이여도 얀붕이라면 나는 괜찮아."




처음에는 잠깐 멍때렸다.




'무슨 판타지 소설에서나 할법한 소리를 하는거지?'




...




아...생각해보니 여기 판타지 세계였지 참.

저런건 또 언제 부탁한거야... 설마 다 예상하고 있었던 건가.




아무튼 그러면 조금 안심해도 될 듯 했다.

우리는 같이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나는 살며시 아이샤의 곁으로 다시 몸을 움직였다.




"아이샤... 키스... 해도 돼?"




"그런거 묻지말라고...바보."


"부끄럽단 말이야."




나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아이샤의 엉덩이 밑에 수건을 여러장 잘 깔아두었다.

긴장된다.




그리고 그녀의 긴장한 듯한 입술에 살포시 내 입술을 맞췄다.

촉촉했다. 생전 처음 맛보는 여성의 입술... 달콤했다.

입을 조금 벌려서 혀로 아이샤의 입술을 톡톡 건드렸다.

그녀는 마치 들어오라는 듯 입술을 살짝 벌려주었다.




천천히 혀를 집어 넣으며 그녀의 혀를 찾아내었다.

처음에는 살짝 건드려보며 간을 보다가 그녀도 혀를 가까이 해오자 본격적으로 혀를 섞기 시작했다.

시계 방향으로 서서히 혀를 돌리니 그녀의 숨소리가 점점 더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츄릅...츄릅...흐응....츄릅...하아..."




손으로는 그녀의 속옷을 조금씩 벗기기 시작했다.

그녀의 팬티는 손 쉽게 벗겨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브래지어는 풀기가 조금 힘들었다.

양손을 다 사용해서야 그녀의 브래지어를 풀 수 있었다.

브래지어를 풀고나니 그녀가 알아서 그것을 치워버렸다.




나는 그녀의 가슴이 보고 싶어 조금씩 입을 뗐다.

그녀는 아쉬운듯 두 손으로 내 등을 잡고 놓아주지 않으려 했지만

내가 약간 힘을 주자 손을 풀어주었다.




"흐...하...흐...하...."


"하으으응...이게...키슈..."


"아이샤의 첫키슈... 얀붕이한테 빼껴서..."


"얀붕이랑...하는 키슈...너무 죠아..."


"얀붕이...너무...능슈캐..."




그녀는 반쯤 혀가 풀린 목소리로 힘겹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녀의 눈도 조금 풀려있었고, 입에서는 침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그곳도 이미 풀발기된 상태였다.




진짜 머리속에서는 '빨리 박고 싶다'라는 생각이 머리의 99%를 점령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첫경험을 아픔만 가득한 경험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나는 겨우겨우 이성의 끈을 놓치않으며 천천히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아이샤의 가슴은 봉긋하게 나와있었다. 마치 잘익은 복숭아를 보는 것 같았다.

유륜과 유두도 아무도 아직 만진적 없는걸 보여주는듯 뽀얀 분홍빛이 돌았다.

딱 한손으로 만지기 적당한 크기인데다가 몰캉몰캉하니 만지니까 기분이 좋았다.




"하으으응...가슴...기분 죠아."




나는 오른손 두번째 손가락으로 그녀의 오른쪽 가슴 유륜 주변을 동그랗게 돌기 시작했다.




"하윽! 야..얀붕아...그거...기분이 이샹해."




나는 그녀의 반응을 보며 천천히 돌리다가 이미 한계점까지 서버린 그녀의 유두를 한 번 툭 건드렸다.




"하으으으으응!"




그녀의 몸이 크게 들썩였다.

솔직히 깜짝 놀랐다.

그녀는 발을 붙인채로 허리를 높게 들었다가 털썩 내렸다.




"흐응....하아.....흐응...하아...."




눈 앞에 벌어진 일에 조금 당황했다

나도 이게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모든게 처음이라 너무 긴장됬다.

다 어디서 뭐가 좋았더라 이런 얘기만 들었기에 좀 더 자세히 알아둘걸하고 후회했다.

그때만해도 내가 이런 순수한 아이랑 관계를 가질 수 있을지 몰랐었다.




후...심호흡을 한 번하고 




이번에는 왼쪽 가슴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얀붕아....허억허억...더...더 이샤은 안데..."


"나...나...정시니...이상해져버려....읏...!"




23년 동안 따뜻한 손길 한 번 못 받아봤으니...

이런 경험또한 전무 할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를 좀 더 기분좋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간절한 부탁에도 왼쪽 가슴의 유두를 툭 건드렸다.




"히끄으으으으윽!"




이번에는 그녀의 몸이 좌우로 뒤틀렸다.

몸이 조금씩 떨리는 것 같았다.

특히 다리 부분과 그녀의 소중한 곳 주변이 심하게 떨렸다.

이곳이 아마도 그녀의 약점인 것 같았다.




"하아...하아..."




나는 이제 만족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손가락을 천천히 선을 그리듯 아래쪽으로 내려보냈다.

그녀의 배에 도착했는데, 그녀의 배는 매우 탄탄했다.

복근이 보기좋게 있는게 나보다 나은 듯 했다.

나는 그녀의 복근을 따라 'ㄹ'자를 그리며 내려갔다.




"하으으으응. 배... 기분 죠아..."




그리고 마침내 종착역에 도착했다.

일단 역에 들어가기 전에 주변부터 탐색하기 시작했다.

일단 눈에 들어온 그녀의 다리는 정말로 매끈했다.




타이츠를 입고 있었을 때 보았던 그 아름다운 다리...

지금 내 눈 앞에 맨살로 볼 수 있다는게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살짝 눈물이 났다.




엉덩이 밑에 있던 수건들을 확인하니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나는 새걸로 수건들을 갈고 작업에 들어갔다.

일단 먼저 양 쪽의 허벅지를 번갈아가며 천천히 쓰다듬어 주었다.

그녀는 이미 눈을 감고 거친 숨만 쉬고 있었다.




"허억....허억...."




놀라운 것은 그녀의 음모가 깔끔하게 제모되어있었다는 것이다.

어제는 정신이 무너져 내리기 일보 직전이였기에 보지 못했었다.

사실 어제 그 모습이 거의 기억이 안난다.

충격이 꽤 컸나보다.

뭐 건강상이나 관리면에서도 제모하는게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사심이 가득 들어간 생각이였지만 뭐 어떤가.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주변을 손가락으로 빙빙 돌기 시작했다.

돌고 돌다가 이쯤됬다 싶었을 때 정확히 그곳을 한 번 툭 건들어 보았다.




그녀의 온 몸에 힘이 들어가는게 보였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가지 않기 위해 그나마 그녀의 손이 닿는 나의 왼쪽팔을 잡고 있었다.

그녀를 보니 얼굴은 이미 위쪽방향으로 돌아가 있었고, 입에서는 침이 꽤 나왔다.

나는 황급히 수건을 얼굴쪽에 깔아주었다.




나는 클리토리스 자극은 그만하기로 하고 더 밑에 있는 그녀의 소중한 곳으로 향했다.

이미 그곳은 촉촉하게 젖은 상태였다.

나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힘겹게 구멍을 찾아 조금씩 넣기 시작했다.




"하으으응..."




그녀의 숨소리는 거의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나는 손가락을 살짝 구부려 질 벽 위쪽, 클리토리스 아래쪽에 해당하는 부분을 살짝 왔다갔다하며 긁기 시작했다.




"야...얀붕아 야데...얀데... 거기..기부니 이샤해...제바알..."




하지만 나는 그녀가 가는걸 보고 싶었다.

분명 여기가 맞을텐데.




"하읏...얀붕아...제바알...그마내...하읏...이제...차믈슈어서..."


"야..얀붕아..나....나....하읏...나...히끅....하....으으으으..."


"히끄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이번에는 거의 괴성에 가까운 소리가 나왔다.




-퓨슉-




엄청난 양의 애액이 분출되었다.

최대한 수건을 깔아놨는데도 저 멀리까지 나갈줄은 몰랐다.

그녀의 몸은 이미 한계인듯 했다.

아까처럼 꼿꼿이 세워진 허리는 몇초 동안을 들썩거리다가 내려왔다.

다리는 아까보다 더 덜덜 떨리고 있었다.

혹시 발작을 일으킨건 아니겠지... 조금 불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 아이샤가 한 말 때문에 나는 이성의 끈이 끊겨버렸다.




"더...더 이샹은 무리...못 참게셔."


"얀붕이의 쟈지...너어져..."


"아이샤의 보지에 너어져... 부타기야... 이제 차믈슈없어...."




-툭-




내 이성이 끊기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 이정도면 됬겠지? 시발 이제 참을 수 없어. 인내심 미터기도 터저버렸어.




나는 아이샤를 바라본채 그녀의 다리를 양 쪽으로 벌렸다.

그녀의 앙 다문 분홍빛 보지가 조금씩 뻐끔거렸다.

나는 살짝 보지를 벌려서 내가 넣을 구멍의 위치를 확인했다.




입구는 꽤 좁아보였다.

그리고 그녀의 선분홍색 처녀막도 보였다.

그걸 보니 갑자기 '나... 나따위가 이렇게 소중한 그녀의 첫경험을 받아도되나'하는 자책감이 몰려왔다.

하지만 이미 되돌리긴 늦었다.

이렇게 된 이상 끝까지 그녀를 책임질 수 밖에 없다.




나는 피가 빡빡하게 들어찬 나의 그곳을 그녀의 소중한 곳에 갖다대었다.

정말 부드럽다.

갖다대기만 했는데 싸버릴 것 같았다.

이미 초 흥분상태였다.




살짝살짝 넣을랑말랑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를 마찰시켰다.

위아래로 왔다갔다 했는데

그녀는 애가 탔는지 이쪽을 계속 보고 있었다.




"빠...빠리 너어져... 애태우지 말고...히끄."




나는 천천히 나의 그곳을 그녀의 안쪽으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하윽!"




"괜찮아? 많이 아퍼?"




"괜차냐... 너무 기뻐..."




"많이 아프면 얘기해 알았지?"




"웅... 하으..."




천천히 조금씩 넣다보니 귀두 끝에 무언가 느낌이 왔다.

이걸 뚫고 지나가면 돌이킬 수 없다는걸 알고있다.

다시한 번 그녀에 대한 마음을 다잡은채 조금씩 다시 밀어넣기 시작했다.

그리고




-찌직-




하는 느낌과 함께 갑자기 안쪽까지 쑤욱 들어가버렸다.




"아파!!"




"미안해. 아이샤 괜찮아? 미안해..."




너무 미안했다. 이렇게 갑자기 들어갈 줄 몰랐다.

충분히 애무했다고 생각했는데, 아픈가보다.




"아픈데...아픈데...기분은 죠아..."


"드디어...하나가 되써...얀붕이랑...나랑...흐흣...너무 기뻐..."


"내 아네 얀붕이의 자지가 느껴져...따뜨테...."




"나도 많이 사랑해 아이샤... 고마워."


"조금씩 움직일게 아프면 말해."




"우웅... 알게써... 하읏...!"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짜 내 오른손한테 미안하지만 이건 오른손이 감히 깝칠 수 없는 영역의 느낌이였다.

무언가 내 그곳을 부드럽지만 꽉 조여주는 느낌.

뿌리부터 뽑혀나갈 것 같았다.




그렇게 움직이다보니 머리 속에 '더 빠르게'라는 생각이 점점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시 이성을 되찾은 나는 최대한 천천히 피스톤질을 했다.

관계는 나만 기분좋아서 끝나는게 아니니까.

최대한 그녀를 배려해주고 싶었다.




그런 나의 마음을 조금 알아줬는지 그녀가 나에게 조금 더 빨리 움직여달라고 말해주었다.

그렇게 조금씩 그녀가 원할 때 마다 속도를 높혔다.

가끔 사정감이 슬슬 들 때만 잠깐 멈추고 심호흡을 한 뒤 다시 움직였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슬슬 진짜로 참을 수 없을만큼 흥분이 되었다.




"아이샤... 나... 나 이제 한계야."




"나...나도 갈 거 가타... 가치...가치...나랑 가치가자 얀붕아..."




극도의 사정감이 다시 몰려와서 나는 허리를 빼려고 했다.

그 순간

아이샤의 두 다리가 내 허리를 감쌌다.




"아...아이샤 다리 풀어줘 빨리!"




"진짜아...오느른...갠찬타니까... 내 안에다가 얀붕이의 정액... 가득 싸져...히힛..."




이미 허리는 내 의지를 벗어났고

나는 그대로 아이샤의 안에 사정해버렸다.

이때까지 사정했던 그 어떤 느낌보다 좋았다.




"으으으윽!!!! 하윽!!! 흐아윽!!!!"




내가 사정함과 동시에 아이샤도 다시 허리를 높게 들었다.

서로 온 몸에 힘이 들어간채 조금씩 떨다가 힘이 풀렸다.




"하아..."




"하앙....하으...얀붕이의 정액... 내 안에 가득 드러와써..."


"내 안에 가득차서 너무 따뜨테..."




난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정말 황홀한 첫경험이었다.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렇게 둘이 포개진 상태로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정신을 차렸다.

아이샤는 내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나는 뒷정리를 하기 위해 일어났다.

먼저 아이샤의 안에서 새어나온 정액들을 잘 닦아주었다.

피가 섞여서 약간 빨간빛이 돌았다.




다행히 심하게 피스톤질은 하지 않아서 그녀의 그곳은 앙 다문 상태 그대로였다.

살짝 벌어지긴 했지만 상처가 난 것 같진 않아 안심했다.




피 묻은 수건들과 깔아뒀던 수건들을 잘 치워두고 아이샤의 옆에 누웠다.

옆으로 돌아서 아이샤를 쳐다보니 아이샤도 나를 쳐다보고 있었는지 눈이 마주쳤다.




나는 말 할 수 없는 정복감이 들고 엄청 피곤해졌다.

그러나 그런 감정보다 눈 앞의 그녀가 조금 불안해보이길래

그냥 안아주었다.

그러고 싶었다.




"사랑해 아이샤."




작은 목소리로 그녀의 귀에 속삭여주었다.




"그리고 고마워. 많이 아팠을려나..."




그녀는 말없이 가만히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조금 이상했다.

왜 아무말도 없지?




그리고 몇초 뒤 아이샤의 눈빛이 돌변했다.

나를 침대 중간에 강하게 눕히더니 자기가 내 위로 올라가버렸다.




"아...아이샤? 왜 그래..."




"얀붕이는 너무 상냥해."




그녀의 혀가 제대로 돌아온 듯 하다.

그런데 그녀의 눈이 약간 이상했다. 눈이 죽어버렸다.

앞머리가 내려와 그림자까지 진게 진짜 무서웠다.

다행이긴 한데 어떤 의미로 지금 위험한 것 같다.




"계속... 계속 지켜봤어."


"관계를 맺기 전에도 지켜봤어."


"이미 머리속은 박고 싶다고 외치고 있었을텐데, 어떻게든 나부터 기분좋게 만들어주려 하더라?"


"관계를 맺을 때도 계속 내 반응만 살피고..."


"괘씸해."


"왜 그렇게 내 기분만 생각하는거지... 나는 얀붕이, 너가 기분 좋았으면 좋겠는데."


"너는 너무 상냥하니까 안되겠어."


"이번엔 내 차례야... 내가 얀붕이를 기분좋게 해줄거야."




목소리 톤까지 낮아졌다.

나는 어떻게든 일단 벗어나보기위해 몸을 틀려했다.

하지만 내 허벅지를 누르고 있는 그녀의 힘이 너무 강했다.

내 양쪽팔도 그녀에 의해 침대에 눌리게 되었다.




"아...아이샤 조금 아파."




"그럼 가만히 있어! 나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




일단 지금은 그녀의 말을 듣기로 했다.

내가 반항을 포기한듯 보이자 그녀는 내 그곳을 손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면 기분 좋아진다지?"




"그...그건 누구한테 들은거야."




"비~밀~ 히힛"




딱봐도 엘리사 아니면 아르카 둘 중 하나다.

파논과 할 때의 느낌과 경험을 상세히 얘기해준 듯 하다.

두고보자.

엄청 칭찬해줄테다.




"처음할 땐 정말 아프다고 겁주던데... 사실 나 하나도 안 아팠어. 너의 반응을 보려고 조금 아픈척 했어. 반대로 기분만 너무 좋더라."


"...잠깐만... 얀붕아 너 처음맞지? 그렇지? 거짓말한 거 아니지?"




갑작스러운 질문에 나는 당황스러웠다.

너무 열심히 하려는 탓에 의심까지 받다니.

조금 억울했지만 천천히 해명했다.




"나는 아이샤 너가 나에게 있어 처음으로 생긴 소중한 사람이고... 내 처음이야. 정말로..."


"원래 세계에서 지인들이나 여러 군데서 많이 들은게 있었어. 처음인데 잘 풀어주지 않고 박기만해서 아픈 사람들도 있었데."


"나는 너가 여자로서의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어서... 너가 아파하는 모습은 싫으니까. 정말로 그것뿐이야."




그녀의 표정 변화를 보니 오해는 풀린 듯 했다

다행이다.




"으...정말...너는 괘씸해. 의심해서 미안해. 하지만 나는 너밖에 없는걸. 너의 모든걸 알고 싶었어."


"오해는 풀렸네... 어쨋든 하던 건 마저해야지? 히힛."




하지만 켜져버린 그녀의 스위치는 꺼지지 않았다.




"얀붕아. 어제 일 기억나? 나 그때 지금이랑 똑같은 자세였어. 그때는 정말 무서웠는데, 지금은 너무 기뻐."


"얀붕이도 솔직하네. 벌써 이렇게 커지다니."




그렇게 그녀는 내 위로 올라타서 그녀의 안으로 내 것을 밀어 넣었다.




"하으응...꽉 차는 느낌... 너무 좋아."


"얀붕이도 기분 좋지?"




"응. 엄청 좋아... 아이샤의 안. 따뜻해. 하지만 조그만 상냥하게 해줘. 평소랑 다르게 조금 무서워."




"뭐라고 하는 걸까나~ 나는 평소의 나랑 똑같은데~"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사정없이 박아대기 시작했다.

무언가 강제로 당하는 느낌이 조금 들었다.




한 번 하고 끝날 줄 알았것만, 어림없다는 듯 5번이나 더 엉망진창 섹스했다.

영혼까지 빨려나가버렸다.

정신이 아득해진다.

그렇게 나는 졸도해버렸다.




"야...얀붕아? 얀붕아! 왜 그래! 얀붕아 일어나! 정신차려! 미안해 정신차려! 미안해..."




내가 졸도하기 직전 들은 그녀의 말을 뒤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아직 아이샤의 방 침대 위였다.

얼마나 지난거지.

나는 잠옷까지 입혀진채 누워있었다.

아이샤는 옆에서 나를 쳐다보며 베시시 웃고 있었다.




"헤헤... 얀붕아 일어났어? 괜찮아?"




평소 아이샤의 목소리였다.

나는 왜인지 모르게 안심했다.




"응! 이제 괜찮아. 옷은 너가 입혀준거야? 고마워 아이샤."




"헤헤... 아니야. 미안할 짓을 해버렸는걸."




그런데 내 잠옷은 어떻게 알고 가져온거지?

뭐 대충뒤지다가 가져온거겠지...




...




주위를 둘러보니 방이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다.

내가 기절한 뒤 나를 눕혀두고 뒷정리를 혼자 한 모양이다.




"미안해. 내가 기절해버려서 혼자 뒷정리를 시켰네..."




"아니야. 내가 더 미안해. 듣기로 남자의 그곳은 무적이라고 들어서, 그저 얀붕이를 기분 좋게 해주고 싶었는데."


"혹시 아프거나 그랬어?"




"아니야 이제 괜찮아졌어. 걱정해줘서 고마워."




사실 아직도 욱씬욱씬하다.

그리고 자존심에 조금 상처가 났다.

어떤 놈이 저딴 헛소문을 퍼트린거야.

바른 성교육의 중요성을 조금 체감하게 되었다.




"얀붕아...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응 뭔데?"




아이샤는 슬쩍 일어나더니 내 어깨를 잡고 나를 반듯하게 눕혔다.




"나는 너한테 모든걸 줬어 얀붕아. 알지? 그러니까 이제 나 이외의 여자랑 이야기하면 안돼 알았지?"


"나는 오직 너밖에 없어. 너만 사랑해. 그러니 너도 나만 바라봤으면 좋겠어."


"얀붕이랑 이야기하는 다른 여자를 보면 나 어떻게 될지 몰라... 이게 내 진심이야... 들어줄 수 있겠어?"




(아이샤는 말하면서도 조금 긴장했다.

겨우겨우 진심을 전했지만, 혹시나 얀붕이가 싫어하면 어쩌지. 엄청 부담스럽겠지...

나 너무 이기적인건가... 하지만 얀붕이를 너무나 사랑하는걸... 다른 여자가 말 거는거 따위 너무 보기 싫단 말이야.

그녀는 대답을 기다리며 눈을 질끈 감았다.)




"뭐, 그 정도야 당연하잖아."




(예상외의 대답이였다.)




"뭐 어짜피 인생에 있어 소중한 사람은 한 명 뿐이고, 그게 너니까 딱히 어디가서 여자구할 생각은 없어."


"그리고 나 그닥 잘생기지 않아서 아무도 안꼬여. 걱정마. 혹시나 몇만분의 1의 확률로 와서 구애해도 나는 너가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거야."


"반대의 경우도 비슷하겠네, 일단, 뭐하러 귀찮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애정을 구걸하겠냐. 이렇게 예쁘고 멋진 여친이 있는데."


"다만 다른 여자랑 이야기하는거 그거 엘리사랑 아르카는 빼주는거지? 같은 일행인데 이야기를 못 나누면 조금 곤란해."




나름대로 내 진심을 전했다.

잘 전달됬을려나.




"어... 어라... 어라라? 응... 그 두 사람은 생각에 볼게 뭐... 쳇...흥!"




아이샤의 눈이 조금 촉촉해진 것 같다. 얼굴도 더불어 빨개졌다.

그렇게 다시 아이샤는 내 옆으로 돌아와서 누웠다.

슬슬 졸리기 시작했다.




"아이샤 사랑해. 그런데 나 지금은 너무 졸려서 이제 무리야. 조금만 자도 되지?"




"응! 나도 사랑해. 나도 이제 졸려. 같이 자자."




그렇게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잠이 들어가고 있을 때

귓가에 조그마하게 소리가 들렸다.




"얀붕아... 아까 전 대답 너무 예상외였어... 기습적이잖아 바보..."


"어...어쨋든... 이제 너는 내꺼야... 영원히... 알겠지?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