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는 사회인의 3대 영양소라는 것이 있다. 


첫번째로 카페인, 사람들은 주로 커피를 마셔 이것을 보충한다.

두번째로 알코올, 사람들은 주로 술을 마셔 이것을 주입한다.

세번째로 니코틴, 사람들은 주로 담배를 펴 이것을 마신다.


공교롭게도, 중층에는 이 중 둘에 해당하는 영양소 중독자들이 있다.

언어의 층의 게부라는 일러스트에서도 스토리에서도 항상 담배를 물고 다닌다.

특히 라오루에서 담배라는 것이 처음부터 부각되는 것으로 게부라는 니코틴 중독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본다.

사회과학의 층의 헤세드는 로보토미부터 커피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나온다.

대화 중간에 나오는 일러스트마다 커피를 볶고 있는 걸 보면 카페인 홀릭이라는 설정은 공식으로 보인다.

하지만 똑같이 중층에 있는 티페리트는 알코올 의존증이 없다. 욕을 조금 많이 할 뿐이지.


라오루의 진짜 알코올 중독자는 따로 있다. 바로 예술의 층의 네짜흐다.

로보토미 때는 알코올 중독자 뿐만 아니라 엔케팔린을 써 마약사범도 겸하고 있었지만 라오루로 넘어오면서 그냥 알코올 의존증으로 바뀌게 되었다. 


흥미롭게도, 네짜흐가 있는 예술의 층은 티페리트의 자연과학의 층 바로 전 단계의 층이다. 


혹시 네짜흐가 원래 중층 자연과학의 층의 지정사서로 현대인의 3대 영양소를 대표하게 됐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티페리트와 자리가 바뀐 게 아닐까? 하는 뻘소리를 한다.


애초에 세피로트의 나무라는 모티브가 있기 때문에 근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