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님!!!"
"<뭐야! 뭔 일인데!>"
"그... 그게... 홍루씨 언월도가 넘어지는 바람에..."
"<...?>"
"옆에 있던 파우스트씨가 '슈렌느' 당해버렸어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어...?>"
"<으아아아악!!! 살려줘!!!>"
"관리자님!!!"
일단 밖으로 향한 단테와 싱클레어.
그 곳에는 '슈렌느' 당한 파우스트와, 그 옆에서
베르길리우스에게 뚝배기가 깨진 홍루가 보였다.
"하... 그러게 무기 간수좀 잘 하시지..."
"쯧... 벌써 떠났군..."
"관리자님께 민폐나 끼치는, 폐기물 같으니라고."
"<씨발...>"
일단, 파우스트와 홍루를 되살리는 단테.
"<나 아프다. 그만 죽어라, 이 사망 전대들아...>"
"몰?루!"
"파우스트는 이것도 다 예상하고 있었어요."
"<씨발...>"
(지옥에서 지켜보던 슈렌느.)
"씨발!"
그리고 그 다음날...
"어.시."
"<아 제발... 또 무슨 일인데...>"
"도야지같은 놈 셋이서 깽판치다가 다 뒈졌다."
"<아, 씨발... 또야...?>"
단테가 료슈를 두고, 밖으로 나가 사태를 목격하니,
히스클리프와 이스마엘, 돈 키호테가 서로 싸우다가
묵사발이 되어버린 참상이 눈에 너무 뻔히 보였다.
"카론, 저 바보들하고는 상종 안할래."
"<아 몰라! 이번에는 안 살릴거야!>"
"단테... 이번 사항도, 관리 실패로 간주되어...!"
"어...? 내 언월도가 또...?"
파우스트는 또 '슈렌느' 당했다.
그러자 뫼르소가 그대로 홍루를 쏴 죽였다.
"<홍루는 왜 또 즉결 쳐형 시킨거야!>"
"그저... 햇빛이 눈부셨기 때분입니다."
"<말이나 못하면...>"
"관리자님...! 료슈씨가... 료슈씨가..."
"<아, 료슈 챙기는거 깜빡했는데... 뭐가 어떻게...>"
"료슈씨가, 바르비탈을 먹고 자결했어요..."
"<망했네...>"
"단테... 본인이 잘못했소..."
"아니야. 이상... 넌 최선을 다 했을거야..."
결국 단테는 또 시계를 돌렸다고 한다.
(번외편.)
"카론, 이 사탕 맛있어."
"어? 그 사탕 누가 준거야?"
"료슈가."
"이건 정말 의외네, 료슈."
"사탕 다발로 줬어, 이거 한 100일은 먹을 수 있어."
"...료슈, 우리도 좀 사주지..."
"니들거 사줘서 뭐하게."
로쟈는 그대로 홍루의 뚝배기를 깨부쉈다.
"<홍루 머리는 왜 깨는건데!>"
(홍루 지갑을 슬쩍해서, 료슈한테 건네주며.)
"돈은 여기 있으니까, 우리 것도 사주라, 마망."
"..."
결국, 료슈는 사탕을 사러 나갔다.
"<이런 빌드업이었냐...>"
"료슈는 이렇게 공략하는거지."
"철부지."
"단테... 8명의 수감자들이 죽어 있ㅅ..."
"<뭐...?>"
"아, 정정하겠소. 홍루군까지 9명이나 죽어있소."
"<씨발...>"
결국 단테는 시계를 또 돌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