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진리는 유가에서 나오는 법이오."


"에이, 진리는 도가에서 나오는 법이죠."


"... 공자왈, 개소리를 하는 자는 대가리를 깨는..."


"도덕경에도 나와있죠, 대가리를 깨려는 사람에게는

똑같이, 대가리를 깨는 걸로 되갚으라고 말이죠."


"...도덕경은 함무라비 법전이 아니랍니다.

논어에도 두개골을 함몰시킨다는 이야기는 없어요."


"간악한 예수쟁이는, 빠지시오."


"..."


"이단을 불사를 시간이군요..."


"한심한 놈들, 저런 종교 분쟁따위는..."


"문란왕 제우스 신봉자는 빠지시죠."


"이 폐기물들이, 감히 제우스 신을 모독해!"


"자, 다들 진정하고..."


"유대교를 신봉하는 이단은 불타 없어질지어다..."


"이건 그냥 못 넘어가겠는데..."


"다들 싸우면..."


"가톨릭은 안쳐준다. 꼬맹아."


"저 사악한 이단을 불살라라!"


"왜 싸워... 같은 한뿌리, 한 성경인데..."


"정교회는 빠지시게나!"


"이건 나도 가만히 못 있겠는데...?"


"어허, 예로부터 공자가 말하길..."


"Deus Vult!!!"


"Zeus Vult!!!"


"아 모르겠고, 그만 싸워라!"


"너나 그만 싸워라!"


"...그 다들 너무 흥분하신 것 같은ㄷ..."


"싱클레어... 당신도 개신교 신자겠죠...?"


"..."


"Yes I'm Christian!!!"


(지나가던 무슬림)

"알라후 아크바..."


"햇빛이... 눈부시군..."



뫼르소는 지나가던 무슬림을 쏴 죽였다.



"저자는 무신론자다! 저자가 이단이다!"


"뫼르소를 불사르자!"



그렇게 11명의 수감자들이 그대로 싸우고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 싸우다가 시체가 되었다.



"<시발...>"


"개판이야. 멍멍."


"<카론아, 그게 무슨 소리니...?>"


"개판인데... 료슈는 가만히 있었어. 이상해."


"...나무아미타불, 원래 불교는 이런데 안 끼어든다."


"<불자였구나... 그러면, 땡중 솔로 레이드 가자.>"


"그러지... 잠깐, 뭐라고...?"



그렇게 료슈는 땡중 솔로 레이드에 끌려갔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