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선 시절에는 로아온이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었음

-해당 IP와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가 나옴

-즉석에서 결정 내리고 밀어붙일 수 있는 사람이 발표를 함

-행사의 형식이 유저에게 PT 발표 하는 방식으로 꾸며져있고, 본문 발표에서는 사회자가 철저하게 배제됨

-발표자 자체가 이미 처음부터 얼굴 마담으로 어그로가 끌려있고, 시청자들이 저새끼가 뭔 소리르 하는지 보자 하고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기다리게 함


특히 금강선 시절에는 로아온 본 내용 들어가기 전에 "그럼 PT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멘트를 치고 시작함. 

발표하는 본인도 해당 행사를 유저 대상으로 발표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준비를 해왔음


이번 로아온은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음

-실무자가 나옴

-프로젝트 전체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없는 사람들

-해당 장소에서 무언가를 새로이 결정할 수 없음

-행사의 형식이 PT 발표가 아니라 간담회 형식임

-발표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 발표자들이 달고 있는 직함 자체도 어그로를 끌기에 너무 약함

-로아온 끝나고 블라인드에 스마게 직원들이 쌍욕을 안 박음


수석 팀장이라는 이름 달고 나왔지만, 유저들이 전원 회사 생활 미경험자도 아니고, 팀장 이름 달고 있으면 얘네 발언권은 별로구나 하게 됨

게다가 전투 파트에요, 경제 파트에요 하는 부분에서 아 얘네 위에 최종 결정하고 방향 제시하는 기획 실장급 하나 있겠네? 하고 생각하게 됨


게다가 간담회 형식이라 사회자가 계속 모습을 보이고 진행을 하다보니, 발표 자체의 주도권이 실무자 3명에게 전혀 없다는게 느껴지고, 실제로 슬라이드 넘기는걸 "넘겨주세요" 하는 식으로 말하게 하면서 실제로 발표 주도권이 없는 모습을 보임. 까고 말해서 대학교 팀과제도 슬라이드는 발표자가 넘김


아무런 결정권도 없고 이미 정해진거 들고 나와서 네네 이거구요 이거에요. 해버리니까 블라인드에서도 제발 씨발 난 저거 처음 듣는다. 금강선 유저한테 빨리는거 보면 좆같다 하는 식의 스마게 직원들 블라인드도 전혀 안보임. 이미 모두가 다 아는 내용만 정직하게 전달하고 끝난게 이번 로아온인거지.


신임 디렉터가 인수인계를 못 받았는지, 나오기 싫었는지 내부 사정은 모르겠으나, 계속 앞으로 이런 형식으로 가면 로아온으로 유저 휘어잡으면서 이탈 방어하는 기존 전략을 더 이상 쓰지 못할거라 스마게는 고민 많이 해야 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