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룸메이트가 화장을 한다.


무슨 바람이 분 거지...


저번엔 갑자기 채식을 시작하질 않나...


이번엔 갑자기 외모에 관심이 생기질 않나...


"갑자기 화장은 왜 하냐?"

"내 맘이지 뭐."


난 화장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


뭐,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 건진 몰라도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데...


나도 해보면 생각이 달라지려나.


"화장 안해도 예쁜데 말이지..."

"!!!"


무슨 일이지.


갑자기 화장을 멈췄다.


뭐, 별 일 없겠지...


"누구 때문인데..."


음? 방금 뭐라 했나?


그러고 보니 유난히 볼이 빨개 보이네...


화장의 효관가...?


그보다 조금... 예뻐진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