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엥 내 스펙으로도 가서 별 탈 없이 클리어 했는데?' 라고 생각할 챈럼이 있을지 모름

그럼 반대로 '나랑 똑같은 스펙의 유저' 가 8명 모여서도 쉽게 깼을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음

물론 글렌 베르나 쉬움 난이도의 현재 난이도는 잘 쳐줘야 문어를 제외한 테흐 매어보다 약간 상위급의 난이도로 생각됨

솔직히 던전 풀을 다 놓고 봤을때, 어렵다 보다는 도전할만하다 싶은 난이도가 맞긴 함


근데 글렌 베르나 출시 후 여기저기서 마냥 쉽다는 이야기를 하고 부담없이 가라는 이야기를 해서 그런가... 공팟에 테흐 매어는 커녕 어렴팟도 간당간당한 뉴비가 많이 보임


오늘 열쇠는 없지만 공팟에 몇번 다녀왔는데.. 겪어본 걸 이야기하자면

결계를 깨기도 전에 내 페어링 라이프가 다 날아가버렸고

화로를 깨야하는데 몹만 잡고있던 파티원도 둘 봤고

반대로 결계를 깨야하는데 중앙에서 몹이랑 데이트 하고있던 파티원도 있었고

골렘 잡는데 윈드밀 한방에 계속 데들리가 되어버려서, 피를 채워주면 다시 돌격하고 데들리가 되어버리던 유저도 있었음


뉴비를 배척하려고 이야기를 꺼낸게 아니라 난이도를 정확하게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여기 념글에서도 봤었는데 '님보다 훨씬 센 고인물이 알아서 할 거니까 생존에만 신경쓰세요' 라고 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음

같이 우당탕탕 하는거 즐겁고.. 솔직히 위에 얘기한 뉴비분들도 미안해하고 그런거 다 괜찮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그게 불편한 사람들도 충분히 있을거라 생각함.. 이게 오히려 공팟 제한같은걸 걸게하는 요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뉴비도 새 컨텐츠, 신 던전에 진입하고 싶은 맘 이해함.. 그래도 공팟에 갈때는 던전에 맞는 스펙 언저리 정도는 갖추고 오도록 난이도를 어림잡게라도 이야기 해주는게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말 되게 길게 쓴거 치곤 민망하긴한데, 그래서 글렌 공팟에 초행으로 가서 껴가지구 1인분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스펙이 어느정도 될까요? 이건 챈럼들 생각이 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