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레앙 근교,투헬 요새>

스윽

미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언니들

죄송합니다

유감이지만 "정사의 단편"은 빼앗겨버리고 말았습니다...

코르보
신경 쓰지마, 미누. 다음 걸로 상쇄될 테니까

...그래서 "백지의 예언서"의 주인은 오를레앙에 돌아왔나?

미누


라핀
이번엔 그 녀석을 괴롭히면 되는 거지?

미누
그렇답니다, 라핀 언니

라핀
신난다~~~!!!

-사역마들 등장

코르보
그럼, 시작해볼까...즐겁게 서로 깨부숴보자고!

-마력 반응

리즈
─읏!?

이 마력은...!

엘리자
적습이군요. 정말이지, 쉴 틈도 없이

타루토
투헬 요새 방면입니다, 서두르죠!

사역마들
[괴성]!!!

라ㆍ이르
...칫! 무더기로 몰려들고 있구만

질ㆍ드ㆍ레
목표는 이 투헬 요새겠군요

두려워 마라! 우위는 수비하는 우리에게 있다!

병사들
오오─옷!

타루토
사역마는 맡기겠습니다! 저희는 저 3명을!

라핀
이히히힛!

우리를 눈치 챈 모양이네!

타루토
제가 가겠습니다!

엘리자
저도 가겠어요!

-촐싹거리는 라핀

타루토
갑니다!

라ㆍ류미엘!

엘리자
델ㆍ드라프ㆍ린트룸!

우이
...에, 갑자기!?

-번쩍

라핀
아그으으윽!

우으으윽...

털썩

코르보
어, 언니!?

리즈
뭐 쓰러트렸으면 됐어...

우이
또 동시에 공격해버렸네요

멜리사
기다려주세요! 저건...!?

─리즈─
마녀...!

엘리자
방금 그 토끼 귀가 마녀가 돼버린 모양이군요...!

결계에 숨지도 않고 당당하게 나타날 줄이야

-텔레파시
큐브
지금은 프랑스 전토가 결계나 마찬가지야

마녀도 사역마도 모습을 숨길 생각은 없겠지

부우웅

-번쩍

-변신이 풀리는 리즈와 멜리사

리즈
...변신이 풀려버렸어!?

멜리사
리즈, 저희 무기가...마녀에게 빨려 들어가고 있어요!

리즈
우리 무기만이 아냐, 전군의 무기가 빼앗겼어

엘리자
눈이 빛난 순간 무기는 빼앗기고, 마법소녀 변신도 풀렸다

저게, 저 마녀의 힘인 모양이군요...

타루토
어떻게 하죠, 이래선 함부로 다가갈 수 없어요

-텔레파시
페르넬
괜찮아요. 두 분의 무기는 제가 마법으로 연금을 한 물건이니까

변신이 풀리지만 않도록 조심해서...

엘리자
...뭐!?

페르넬 당신 "성처녀"에게도 무기를 넘겨줬나요!?

타루토
가요, 엘리자님! 싸울 수 있는 사람은 저희 밖에 없어요!

리즈! 다른 분들을 요새로 물러나게 해주세요!

리즈
알았어

엘리자
그럼, 갑니다! "성처녀"!

타루토
네!

-흩어지는 둘

엘리자
여기선 크게 한 방 먹여서 한 번에...

(...아뇨, 또 "성처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터)

(우선은 "성처녀"의 공격을 기다렸다가 커버하는 쪽으로 가죠)

(기술을 사용한 직후의 틈이 노려지지 않도록)

타루토
............

엘리자
...잠깐! 왜 멍하니 서있는 거에요!?

타루토
앗...전 엘리자님이 먼저 공격 하실 거라 철썩 같이 믿고 있어서!

후우웅

-변신이 풀리는 둘

타루토
─읏!?

엘리자
햐이잇...!

위, 위험하네요

타루토
엘리자님, 위험해요!

리즈
대체 뭣들 하고 있는 거람...

미누
...꽤나 한심해 보이는군요

"성처녀"와 그 동료들

코르보
그러게 말이다

추종자들도 무기를 빼앗겨서 싱겁게 물러나버리고

프랑스의 성녀님의 밑천이 드러난 셈이나 다름없군

멜리사
─뭐!?

리즈
도발이야, 여긴 나에게 맡겨

-리즈 변신

리즈
변신 해제는...잠깐 밖에 안 먹히는 모양이야

우이
리즈씨, 무기도 없는데 괜찮겠어요?

리즈
그래, 폼으로 용병을 하고 있지는 않으니까

너는 물러나 있어. 예언서를 빼앗기면 다 끝이야

우이
알았어...리즈씨, 조심해

스윽...

미누
2대1이라니, 제법 배짱이 두둑하시군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물러나는 미누

코르보
이 녀석은 내가 상대하지

저런 모습이 되어버린

라핀 언니의 몫까지 배로 갚아줘야 하니까!

리즈
─읏!?

하앗!

코르보
흥!

리즈
(맨손의 싸움은 상대가 더 익숙해져 있어)

(정정당당하게 갔다가는...승산이...)

-사라지는 리즈

코르보
사라졌다!? 그림자 속으로 도망쳤나!

리즈
여기야

코르보
뭣!

그림자가...움직임을 막았어...?

리즈
하앗!

뿌드득

멜리사
(팔이...?)

미누
언니!?

털썩

코르보
...그아아윽...!

팔을 부러뜨리셨나...크크크...! 하하하핫, 좋다고오...검은 녀석!

리즈
(회복해버렸네)

코르보
이거 걸작이구만

오랜만에 진심으로 살육전을 즐길 수 있겠어

멜리사
리즈...!

리즈
적은 한 명 더 있어. 너는 그 애를 지켜줘

멜리사
아, 네...

코르보
하하하핫!! 왜 그러지!!

리즈
크읏...!

코르보
이래봬도 아군을 생각해서 위험한 능력은 봉인하고 왔다만

그 결과가 이 꼬라지라니

소문의 "성처녀" 님도 별거 없겠는데!

멜리사
─읏!?

-멜리사 변신

멜리사
뭐라고욧!

코르보
어이쿠!?

무기가 어디서 났나 했더니 그냥 긴 막대기인가

리즈
안돼, 멜리사. 뒤로 물러...

멜리사
타루토를 모욕하는데 이 이상 가만히 있을 순 없어요!

리즈
...확실히 이 이상 상대하는 것도 귀찮겠어

여기선 단숨에 밀어붙여 버리자

멜리사
네!

미누
(훌륭한 도발이에요, 언니)

(조금 더 적을 끌어들여 주시기를...)

멜리사
이 녀석~!

코르보
핫, 그러니까 움직임이 너무 크다니까! 게다가

마력도 안 담겨있는 막대기 따위 맞아봤자...

퍼억

코르보
커헉!?

리즈
2대1이라는 상황이라는 걸 잊은 모양인데

우이
리즈씨, 멜리사씨! 힘내!

미누
...느긋하네요. "백지의 예언서"의 주인께선

우이
엣?

리즈
위험해!

멜리사
우이씨가...! 노려지고 있어요!

미누
이미 늦었어요

타루토
............

우이
타루토씨!?

타루토
안 늦었어요

미누
"성처녀"가 달려왔다고...?

코르보
─앗!?

"성처녀"의 상대는 라핀 언니가 하고 있었을 텐데

설마...라핀 언니가

한 번 더 당하셨다고...?

─엘리자─
잠깐, 어떻게 된 건 가요!?

미누
...무사하신 모양이에요

코르보
저쪽은 공주님에게 맡기고 달려왔다 이거군

깜짝 놀라게 하기는

미누
어머...라핀 언니가 요새에 도달하셨네요

코르보
공주님 혼자서 막을 수 있을까?

리즈
위험해...!

엘리자
멈추라고요!

-엘리자 사격

─엘리자─
어째서 멈추지 않는 거죠!?

타루토
요새가 마녀에게 무너져가고 있어요!

리즈
남작! 모두 후퇴시켜!

질ㆍ드ㆍ레
투헬 요새를 포기하란 말인가!?

라ㆍ이르
달리 방법이 없어! 이러다 모두 죽는다고!

멜리사
이대로는...프랑스는 끝이에요...!

우이
그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야!? 이런 순간에...!

대체 뭘 위한 예언서야!?

우이
엣...

(조작접수)

←(되돌린다) (나아간다)→

우이
(스마트폰 화면에 버튼이 나타났어...되돌려...나아가, 대체 뭐야?)

(설마...시간을 되돌린다거나...그런 기능은 없겠지)

타루토
우이씨! 어서 도망쳐요!

우이
(이대로는 어차피...!)

(...밑져야 본전!)

에잇!

-번쩍



리즈vs코르보 전에서 리즈가 원래는 코르보의 모가지를 비틀어버렸는데

심의 때문인지 그냥 팔만 부러트려서 무력화 하는걸로 순화시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