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
먼가 넘 슬퍼
마기레코 첨에는 레나가 이뻐서 좋아했는데
사나 스토리보고 넘 감격이었음
사나를 보자면 먼가
음... 나랑 동질적이면서도 본질적으로 달라서
복잡한 감정이 들었음
내가 웃긴게 아니라 우스워서 주변 사람들이 나를 즐거이 여긴다는 걸 알면서도 내 스스로가 주변이 침울해지는게 눈치보여서
아무리 괴로워도 행복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는데
그럴때마다 사나처럼 아기고양이 고로고로가 사는 세상으로 가고 싶음
아무도 상처주지 않고 아무에게도 상처 받지 않는...
요즘 사람들은 너무 무관심해서
그 배려없는 행동들이 나같은 여린 사람들의 숨을 죄는 것을 모른체
그렇다해서 내가 사나처럼 남들을 배려하면서 살기에는
내 스스로 고통을 이겨낼 수 없는게
항상 사나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들임
이로하같이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싶은데
그 누군가에게 소중한 대상이 되어본 적도 없고
그러면서 나의 고통을 인내하며 사느니
차라리 투명해져서
아무것도 없게 되어버리는게 더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