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화해하고 싶은 남자 아이는 용기를 냈지만, 강한 겁쟁이 하트를 마음에 들인 채로 달려나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에미리와 아키라가 남자아이를 쫓는 한편, 리카와 렌은 짹태가 새롭게 느낀 겁쟁이 하트의 기척을 쫓아 쇼핑 몰로 와 있었습니다>



…………


짹태

…………

사람이 많아서 기척이 흩어졌다 짹…


리카

제대로 좀 해봐─!


조금… 돌아다녀 보죠… 네…


남성

…………


여학생

…………


리카

다들, 놀러 왔다는 느낌이 안 드네

필요한 것만 사고 있다고 할까


응… 표정도… 조금…어두워…

…………

…리카 쨩, 여기서도… 마법… 써 보지 않을래…?


리카

아─, 괜찮네! 그렇게 하자!

이 장소를 좀 더 들뜨게 만들어서 모두의 마음이 밝아지도록…

(여기에 딱 맞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꺼내고 싶어…!)


(여기 있는 모두가 밝아질 크리스마스 장식을 꺼내고 싶어…!)


(섬광)



여학생

뭐야, 지금 건…


여성

…어머나…!


남학생

대단한데…! 어떻게 된 거야!?


후후… 기뻐해준 것 같아…


리카

응, 해냈네!


남성

…………


여성

…………


… 저 쪽… 분들은…


리카

어쩐지… 어두운 채로 있네

왜 그런 걸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짹태

째짹!?


리카

뭐야? 왜 그래, 짹태?


짹태

저 남녀다 짹!

겁쟁이 하트의 커다란 기척은 저 두 사람에게서 느껴진다 짹!


…리카 쨩

말… 걸어 볼까…?


리카

그래

방금 남자아이처럼 얘기를 들어보면

뭔가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리카의 목소리

저기~… 실례합니다─




여성

에…?


갑작스레… 말을 걸어… 죄송합니다… 네


리카

저기… 몸 상태가 안 좋으신가요…?


여성

왜…?


리카

아─아뇨…

봐요! 이렇게나 주변이 떠들썩한데

그런 거 신경쓸 때가 아냐─ 같은 모습으로 보였다고 할까


남성

아… 그러고보니, 방금부터 떠들썩하네…

응…?

크리스마스 장식 같은 게 있었던가…?


여성

그러게…

…………읏


기… 눈물이… …정말로 …괜찮으신 건가요…?


리카

주제 넘는 참견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뭔가 말씀해주신다면, 틀림없이 뭔가 도와드릴테니까요…!


남성

…………


여성

…잠깐… 괜찮을까요…?




여기까지 왔으니 마지막까지 다 한다… 그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