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레
...엣...? 과자의 마을에서...긴급 연락?
하구무
으, 응...!
필요한 에너지가 한 번에 모여버린 탓에
세계를 지키는 시스템...? 같은 것이 습격 해왔다고...!
펠리시아
어이, 마을의 상태가 이상해!
츠루노
전의 그 방어 시스템이 와르르 몰려 나오고 있어!
시구레
과자의 마을에서 들려온 소식과 관계가...?
츠루노
...무슨 일 있었어?
시구레
그런 것 같아...하구뭉...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줘
츠루노
에너지가 모여버렸어!?
펠리시아
우오, 진짜냐!?
시구레
응...다만...이 세계는 그런 사태가 벌어지면
보안 장치가 작동하도록 되어있던 모양이라...
펠리시아
그래서 저 이상한 적이 튀어나온 거냐!
시구레
다만...아직 삼현자는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야
토우카
.............
시구레
필요한 에너지가 모여있고...현자들에겐...아직 개입 당하지 않고 있어
찬스는 지금 밖에 없을지도...
츠루노 &펠리시아
─읏!?
펠리시아
그렇다면...?
츠루노
느닷없이 작전강행!?
시구레
...하구뭉...천문대와 연락은 취했어?
하구무
으, 응...! 괜찮은 것 같아
에너지만 도착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대...!
테마리
책벌레끼리 모여서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만...
미쿠라
역사적인 순간에 입회할 수 있다니 그렇게 없는 기회야
카코
어, 어떻게든 해낼게요!
펠리시아
츠루노...!
츠루노
응...할 수 밖에 없어!
시구레
여기를 거점으로 해서...정보를 모으는 편이 좋을 거야
...유이씨 일행은
센트럴 타워를 향할 준비를 해줘
츠루노
아이아이 써!
시구레
...나나세씨와 과자의 마을 아이들은?
하구무
아와와...지금, 확인 중...!
츠루노
너무 서둘러서, 사람이 부족해...
메구루
어이쿠, 여기서 메구루SOS가 나설 차례인가─!?
(로딩 화면)
-결계 탈출
미카게
...아까 그 적. 이제 안 쫓아 오겠지?
리코
모르겠어...어떻게든 마을 밖까지는 나왔는데...
미카게
새카맣고...눈도 내리고 있어
천문대까지 갈 수 있을까...?
스다치
흥므므흐므므...
커다란 차가...
빵 빵
라비
...무사해?
리코
앗...혹시 천문대에서?
나유타
네, 소식을 듣고 서둘러 마중 나왔답니다
자, 빨리 타세요?
리코
굉장해...버스 같은 차야
나유타
근처 마을에서 찾아낸 골동품이랍니다
미카게
천문대까지 보내줄 거야!?
나유타
그렇습니다
라비
걸어서 갈 셈이었어...? 그건 무모해
미카게
해냈어! 어떻게든 될 것 같아!
리코
하지만 유키카 언니가 아직...
나유타
...마을에 남은 사람이 있는지요?
스다치
흐므!
나유타
그렇담, 제가 구하러 가도록 하지요
라비양은 트레일러로 천문대까지 마나 카트리지를 전해주길!
라비
알겠습니다...만 나유타님은 괜찮으세요?
나유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게다가...지나친 운전으로 차멀미가 나기 시작했고요
메구루
과자의 마을에서 새로운 정보!
카트리즈를 회수한 차량이 천문대로 향하고 있대!
시구레
유이씨...할 수 있겠어?
츠루노
우리 차례야, 펠리시아!
펠리시아
오─ 기다렸다고!
하구무
앗...위험하니까 우리도 같이...
츠루노
둘이서 갈게! 그 편이 빠를 테니까!
펠리시아
슈퍼 순록씨 2호ㆍ개! 출동이다!
(로딩 화면)
펠리시아
타워가 보이기 시작했어!
츠루노
슈퍼 순록씨로 이대로 돌파하는 거야─!
-결계 입장
펠리시아
...으엑!? 바이크째로 결계로!?
츠루노
역시 간단히 보내주지 않을 셈인가─
-적 등장
츠루노
쓰러트리고 앞으로 나아가자!
펠리시아
물론이야─!
츠루노
비켜 비켜─!
-결계 소멸
펠리시아
제기랄─!
아까부터 전혀 나아가질 못 하잖아!
츠루노
시스템이 진심으로 방해하기 시작했어
펠리시아
전에는 유키카가 막아줬으니까
메구루
「여기서 메구루 부스로부터 최신 정보!
에너지를 가득 채운 트레일러가
천문대에 도착한 모양!」
「순록 산타 팀도 한시라도 빨리
센트럴 타워에 도달해 주세요, 이상!」
츠루노
왜 라디오로 통신하고 있는 거야? 무전기 있잖아!?
펠리시아
저쪽도 당황하고 있구만
츠루노
이쪽은 이쪽대로 타워를 올라가긴커녕
아직 다리도 못 건넜는데 말이야...
펠리시아
됐으니까 아무튼 출발하자고! 순록씨 출ㄷ...
츠루노 &펠리시아
─읏!?
펠리시아
큰일났다! 또 적의 기척이...
츠루노
...위험하네. 여기서 시간을 계속 낭비할 수는...
삼현자에게 들켰다간 계획은 끝장이야...!
시즈카의 목소리
여긴 우리에게 맡겨줘!
츠루노 &펠리시아
─앗!?
시즈카
어서 가!
이 자리는 넘겨 받을 테니까!
츠루노
시즈카쨩!?
치하루
에헤헤─ 구하러 왔어!
스나오
사람이 부족하다는 소문을 듣고 셋이서 여기로 향했더니...
라디오로 메구루양의 SOS가 들려왔어요...!
치하루
마을에서 탈출할 때까지가 제일 고생이었지만 말이지─
메구루
「아 맞아, 전달 사항이 한 가지 더!
타워 근처의 통행 중인 여행객이 있다는 정보를 접수하고
구원요청을 해뒀습니다!」
츠루노
그걸 먼저 말해!
펠리시아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모를 녀석이라니까─!
시즈카
아무튼 어서 가! 이틈에!
츠루노
좋아 왔다!
(로딩 화면)
츠루노
좋아! 타워에 도착했어!
펠리시아
오, 통신?
시구레
「이쪽은 정크 시티
천문대로부터의 통신...전송할게」
카코
들려!? 펠리시아쨩!
테마리
에너지 충전이 끝났습니다. 언제든지 전송 가능해요
미쿠라
다만...
문제의 그 방어 시스템이 여기에도 몰려들고 있으니까
느긋하게 있을 순 없겠어
츠루노
들었어? 타워 정상까지 서두르자!
안에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있는 거였지?
펠리시아
오─! 장소는 네비로 확인 했다고!
츠루노
이번엔 소원의 별에게 소원을 빌 시간도 있을 것 같네
(로딩 화면)
위이이잉...
츠루노
...도착했다! 펠리시아, 시구레쨩에게 연락!
펠리시아
이쪽은 펠리시아! 타워 정상에 곧 도착해
시구레
「라져...이쪽은 언제든지 OK
옥상에 도착하면 연락해줘」
츠루노
엘리베이터 안에서 제대로 소원 빌었어?
펠리시아
오─ 완벽하다구!
잃어버린 무언가를 되찾을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츠루노는?
츠루노
...에헤헤, 안 했어
펠리시아
에, 어째서!?
츠루노
내 경우는 말이야
누구도 이뤄내지 못한 위업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이니까...
소원의 별이 이뤄주는 거는 뭔가 아니다, 싶었어
펠리시아
그렇구만─ 뭐 괜찮겠지?
지금에 와서는 그냥 주문 같은 거나 마찬가지고!
츠루노
...그러네. 자, 옥상으로 가자!
펠리시아
오─!
-결계 입장
펠리시아
뭣...!?
츠루노
역시 방해가 들어왔나─!
>신속히 퇴거해주십시오
펠리시아
뭐야 너는!
>방어 시스템
>그저 그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츠루노
저기, 통과시켜주지 않을래?
>신속히 퇴거해주십시오
-공격
펠리시아
제기랄, 문답무용이냐!
츠루노
어쩔 수 없지...강행돌파하자!
(보스전)
>>시스템을 정지합니다
-결계 소멸
펠리시아
허억, 허어...
츠루노
힘겨운 적이었지만...
이걸로 방해꾼은 없어!
펠리시아
오─! 옥상까지 가자!
(로딩 화면)
츠루노
...해냈어!
펠리시아
도착했어! 소원의 별 바로 아래야!
츠루노
시구레쨩, 들려? 옥상에 왔어!
시구레
「지근거리까지 왔네...
바이크도 무사해?」
펠리시아
당연하지!
메구루
「오오─ 인류역사상 최초의 순간도 멀지 않았다!
이것이야 말로 엔드 오브 더 월드 유인 탐사!」
츠루노
라디오로 실황 되고 있는 거야? 이거!?
펠리시아
이젠 순록씨 2호로 뛰어내리면 되는 거지?
시구레
「응...전송 로스를 피하고 싶으니까
공중으로 점프해서
소원의 별까지 아슬아슬하게 다가가줘」
「그 순간...천문대에서
전송 빔을 조사할게」
「위치와 타이밍은
기계가 자동으로 보조해줄 테니까 괜찮겠지만...
만약을 위해서 뛰어내리기 직전에 신호를 줘」
하구무
「앗, 있지...나, 나도 한 마디...
...히, 힘내!」
츠루노
고마워, 하구무쨩!
펠리시아
...빔을 쐬면 우리들 단숨에 분해 당하는 거지
츠루노
응, 비트 단위까지 말이야...조금 떨리는데
펠리시아
어이어이! 긴장해서 실수하지 말라고!
이쪽은 츠루노한테 붙들려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
츠루노
아하하, 괜찮아! 마지막까지 웃는 얼굴로 힘내자
...그럼 시구레쨩! 별 하늘을 향해 출발할게!
시구레
「...라져
천문대, 전송 빔 조사 준비」
츠루노
슈퍼 순록씨 2호ㆍ개! 스타 부스터 ON!
─츠루노─
별하늘을 향해서...
─펠리시아─
가라아~앗!!
─메구루─
세상의 끝까지 미소를 전해줘라!
공전절후의 퍼스트 플라이트다─!!
츠루노
소원의 별이...바로 앞에 있어!
펠리시아
카코! 빔은?
카코
지금이에요!
-번쩍
펠리시아
앗...!
츠루노
...왔어!
하구무
갔구나...
시구레
...응...
메구루
앗...!
-번쩍
메구루
별들이 떨어져...!
츠루노
........
(아...)
(나, 숨을 안 쉬네...?)
(비트까지 분해 당했으니까 당연한가)
시구레
「아쿠아리움을 뛰쳐나간 물고기는
바깥 세상에선 살아갈 수 없어」
츠루노
(하필 이때 떠오르네─)
.........
(별 하늘이 아닌...새카만 공간)
(그렇다면...소원의 별 건너편이란 거지?)
시구레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결말은...
허공에 흩뿌려져서...마지막엔 소멸」
츠루노
.............
(역시, 천사들의 세계에는 도달할 수 없었던 걸까...)
(그렇다 하더라도...세상의 끝을 넘을 수 있었어)
(역사 최강의 위업...내가, 살아있었단 증거)
(누구도 보고 있지 않을지도 모르지만...세계에, 손톱 자국을 남겼어)
(아는 이걸로 만족이야)
(펠리시아는...어디지? 떨어져버린 걸까?)
(한 명만이라도 건너 편에 "배달" 할 수 있다면...)
(100점 만점이었을 텐데...)
펠리시아
..........
─읏!?
(여기가 세상의 끝의 건너편이야? ...아무것도 없잖아!)
(목소리도 안 나오고...)
.........
(여기가 태어나기 전의 세계라면)
(내가 잊어버리고 온 것은 여기에 있어야 하는 거지...?)
(찾을 수 없다는 말은...)
(세상의 경계라는 놈을 넘어서지 못 했단 말인가...)
펠리시아
(이 앞에...무조건 있단 말이야...소중한...그래...추억이!)
-번쩍
(아...)
-번쩍, 번쩍
펠리시아
(소원의 별...?)
(왠지 상냥하게 느껴지는 빛...)
(그러고 보니 저건 별이 아니라 "문"인지 뭔지 라고 했지)
(문에서 저쪽의 세계의 빛이 흘러 나오는 거라고...)
(저 건너편에, 예전에 내가 살던 세계가 있는 거야...?)
-번쩍 번쩍
─펠리시아─
─읏!?
뭐야...이 기억은
어째서...
눈물이 나오는 거야...?
펠리시아
(그렇구나...)
("천사"였던 시절의 나의 기억의 조각...)
(계속 잃어버리고 있었던...소중한 추억)
(내가 있고...)
(그리고 두 명 더...그래..."가족"이란 사람이 있고)
(행복했던 한 때...)
(마치 기적 같았던)
(세상의 끝에서...겨우 되찾았어...)
(...따뜻하다...)
The End
그 별들은 기적이 돼서
「가라 츠루노! 별의 저편까지 내달려!」
「알았으니까 제대로 잡아! 떨어져도 난 몰라!」
그것은 미소가 불러온 기적...
반짝이는 별들을 흩뿌리며, 순록 산타는 밤 하늘을 달린다
이렇게 세상의 끝의 특이점을 넘으려던 게임 캐릭터들은 동료들의 도움도 부질 없이, 허수공간으로 내던져져서 소멸했습니다.
새드 엔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