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단한 이유로 죽인 것도 아니고 진짜 스토리 쓰는 새끼가 대놓고 "이히히 죽이자 죽이자" 하고 어거지로 몰아넣어서 죽인데다가

미도리씨 목숨 값은 그냥 유니온에 돌 하나 돌아가는거랑 이로하의 같잖은 파워 업 이벤트용으로 쓰이고 땡인데다가 

심지어 죽음조차도  "료우가 섣불리 행동한 탓에 이로하가 모든 분쟁을 평화롭게 끝낼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를 날려 먹었다"는 식으로 몰아가기 쉽게 써놨으니.


작년 할로윈 때 뭔가 수상해서 메인 스토리에서 죽겠구나 예상 하기도 했고, 이번 메인 스토리 줄거리 떴을 때 "아 이번에 죽는구나" 하고 각오도 했지만 진짜 초라하고 의미 없는 죽음이라서 슬픈 생각도 안 든다. 비중도 접점도 없는 애를 대체 왜 죽이나 했는데 설마했던 이로하 파워 업 이벤트 발판으로 써버리는 거에는 진짜 허탈해서 웃음이 다 나왔지만 정작 슬픈 브금 깔리면서 이쿠미가 료 시체 부여잡고 절규하는 장면이나 료 장례식 치러지는 장면 보면서는 엄청 무덤덤 했음.


메인 라이터 이 새끼는 앞으로 이런 식으로 캐릭터를 아무렇지 않게 소모품으로 써나가겠지.

지딴에는 마법소녀간의 대립이 불러온 비극을 묘사한 거라고 딸이나 치면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