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코

아, 따뜻하다!

머플러 사길 잘 했군

쿄코

.........

.........


─읏!?


마녀의 결계, 인가...


왜 여기에 있었더라?

나는


분명...

문득 카미하마에 와서...

쿄코

이야─ 이거 따뜻한데!


이 머플러 사기를 정말 잘 했다고

마도카

어라, 쿄코 쨩?


쿄코

...응?


너희도 카미하마 와있었구나


호무라


마도카

쿄코 쨩도 쇼핑이야? 그 머플러 따뜻해 보이네!


쿄코

헤헤...좋겠지? 방금 막 샀다


호무라

...진짜 모피인가요?


쿄코

아니, 가짜. 페이크 퍼 라는 거다


뭐 마음에 들었으니 소재 따위는 뭐든 상관 없지만!


마도카

응, 그렇지!


쿄코

...너희는 어디 가던 참이야?


호무라

그게...볼 일도 끝났으니까


「끝 없는 미러즈」에 가볼까 해서...


쿄코

미러즈...?


마도카

카미하마에 있는 마녀의 결계인데 조금 별난 곳이라서


마법소녀에게 도움이 되는 물건을 얻을 수 있어


호무라

그 대신에, 마법소녀랑 똑같은 복제들이 결계를 지키고 있어서...


쿄코

복제라니...뭐야 그게?


호무라

그게...뭐라고 하지


우리랑 똑같은 모습의 사역마가 있다는 모양이에요


마도카

쿄코 쨩도 같이 갈래?


쿄코

흐─응...뭐, 가볼까!


쿄코

...그렇게

셋이서 왔었지


이 기묘한 결계

「끝 없는 미러즈」에


그리고서 점점

안쪽으로 나아가서...


어라...?

그 다음의 기억이 없는데?


그 녀석들이랑...

언제 떨어진 거야?


사역마

............


-쿄코 변신


쿄코

적...!


마법소녀의 복제란 녀석이 아닌

평범한 사역마인가

사역마

..........!


-사역마 공격


쿄코

미안하지만


쓰러진 쪽은 환각

나는 여기다!


-사역마 소멸, 쿄코 변신 해제


쿄코

뭐지...?


이젠 쓸 수 없게 됐던 현혹 마법을

쓸 수 있게 됐는데...


그 때...

내가 가족을 부숴버린

그 뒤로는


계속 쓸 수 없었던

내 원래 마법이


............

............


환각으로 적을 혼란 시킨다

그것이 원래의 나의 싸우는 법이었다


지금의 싸우는 법은

나중에 익힌 임시변통...

가짜 마법


이 페이크 퍼랑 마찬가지로

???

응...? 어이, 넌 누구야?


쿄코

─읏!?

내가 한 명 더 있어?


-쿄코 변신


쿄코

그런가

이 녀석의 그 「복제」인가...!


???

흥...


-??? 공격


???

현혹 마법인가. 예전의 나의 특기였지


하지만 지금의 나에겐 통하지 않아


쿄코

..........?


???

눈을 감고 망설임을 버리고...


일직선으로 꿰뚫을 뿐...!


쿄코

─윽!?


털썩

호무라

사쿠라 양!


마도카

괜찮아...? 아...거기에 쓰러져 있는 거


쿄코

그래. 내 복제야


미러즈 쿄코

─읏!?


그런가...

복제는 오히려 나였나!


나는 페이크

이 결계에 들어온 순간 찍어낸

"틀"에서 태어난 페이크


그러니까

결계에서 태어나기 전후의

기억이 없었던 건가...


그럼 잘 있어라...

힘내라고, 진짜씨

나중에 익힌 임시변통...

페이크 마법으로 말이지!


-일행 변신 해제

쿄코

............


이 녀석 내가 예전에 썼던 마법을 쓰고 있었어


호무라

본인의 기억이나 능력의 일부도 복제되는 모양이니까요


마도카

쿄코 쨩...예전에는 좀 더 다른 방법으로 싸웠던 거야?


쿄코

...아아, 뭐. 이것저것 있었어


그래도 예전의 나 따위에게 지지 않아


어느 쪽이 나중이냐 먼저냐, 어울리는가 어울리지 않는가


그런 거는 상관 없어


갈고 닦은 칼 끝을 똑바로 내려쳐 적을 쳐부순다...


그게 지금의 나, 진짜 나니까



나온지 꽤 된 의상 스토리인데 이러쿵 저러쿵 하다보니까 번역 놓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