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하

미후유 씨 일행, 합류할 기미가 없어 보이네요


그 예배당에서 문제가 일어난 걸까요...


야치요

프로미스트 블러드를 격리시킬 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어쩌면 싸우고 있을지도 몰라...


이로하

그렇다면 우리끼리 소문도 감정도 쓰러트리죠


사나

그렇네요...


쿠레하 씨가 쫓아오기 전에 끝내고 싶어요...


츠루노

원래부터 단기결전이 전제인 작전이니까!


이로하


-텔레파시

시즈카

타마키 양!!


이로하

꺄아앗!? 에, 시즈카 쨩!?


어째서 여기에!?


시즈카

자세한 얘긴 나중에!


그보다 쿠레하 유나 일행이 침입했어!


이로하

에...수는...!?


시즈카

많아. 이쪽을 압도할 셈이야


이로하

그런...


시즈카

침입자는 우리들이 저지하고 있고, 밖에 있는 상대도 동료들이 대응하고 있지만


대인전으로 흘러가면 상대가 유리해


언제까지 버틸지 알 수 없는 이상 서둘러 전투를 끝내줘!


이로하

알겠지만, 시즈카 쨩의 상처는...!


시즈카

걱정하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자, 서둘러!


이로하

읏...


야치요

이로하, 누구한테서 였어...?


이로하

시즈카 쨩한테서...


쿠레하 씨 일행이 침입했으니까 서둘러서 감정을 쓰러트리라고


수도 꽤 많은 것 같은데 저지해주고 있는 모양이에요


펠리시아

진짜냐!


서두르지 않으면 그 뿔쟁이한테 따라 잡힐 거야!


-와르르르


펠리시아

봐봐, 왔어!


야치요

아니, 방금 그건 멀리서 들려왔어...


-텔레파시

히나노

들리는가, 야치요 씨!


야치요

미야코 양


히나노

상태를 봐선 소문과도 싸우지 않은 모양이군


야치요

그래...


히나노

그렇담 상정대로다


사실 프로미스트 블러드의 침입자는 토키메에게 맡기고


우리들 쪽은 건물을 부수고 있는 중이다!


야치요

방금 충격, 그런 거였구나...


이걸로 미후유가 예배당으로 향하는 계단을 부숴뒀다면...


소문이 출현 일보직전이란 거네...


히나노

그래, 그러니까 부탁하지!


녀석들에게 따라 잡히기 전에 소문과 감정을 쓰러트려다오!


야치요

알겠어!


토키메 양에 이어서 미야코 양한테도 연락이 왔어


그녀들은 펜트호프의 파괴를 진행해주고 있어


분명 조금 있으면 소문이 출현시킬 수 있을 거야!


펠리시아

타이밍 완벽하잖아! 오니 녀석이 오기 전에 쓰러트릴 수 있다구!


츠루노

그래!


모두의 힘으로 소문을 쓰러트리고, 감정도 단숨에 쓰러트려버리자!


흥흥!


펠리시아

그렇지, 흐응!


사나

저도 언제든지 할 수 있어요...!


이로하

그럼, 다 같이 가자!


하나────둘!

여왕 곰의 소문

│!!0。*-(●(工)●)-*。0!!│


이로하

나타났네요. 호텔 펜트호프의 소문...


야치요

모모코네 한테서 꽤나 버거웠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강한 마력은 느껴지지 않아


츠루노

역시 오리지널이랑 비교했을 땐 약할지도 몰라!


뭐 그 이전에 본체가 감정이라 그럴지도?


여왕 곰의 소문

│!!0。*-(●(工)●)-*。0!!│


사나

네, 이 정도의 공격이라면 제 방패로 충분히 막을 수 있어요...!


펠리시아

메달려있는 그 곰, 내가 전부 떨어트려주마!


야치요

아무튼 1회전은 여유롭게 헤쳐나갈 수 있겠어

치하루

우와앗, 지붕이 무너지고 있어!


시즈카

타마키 양 일행이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니까 이걸로 됐어

사쿠야

유나, 방금의 마력반응 말인데 틀림없이 바깥에서 느껴졌어!


유나

고마워, 사쿠야


진행방향은 틀리지 않았던 모양이네에


란카

게다가 유니온의 공격으로부터 왠지 초조함도 느껴지고


먼저 들어간 차녀 일행도 뭔가 저지른 모양이자나


유나

그렇구나아


이 기세로 깎아내려 간다면, 또 승률이 오를 거야


다음 향할 곳은 밖이구나아

시즈카

아니, 이 이상 앞으로 가게 두진 않아


스나오

............


이걸로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나요?


치하루

응, 스나오 쨩의 치료가 있는 이상 쓰러지지 않고


아직 벽이 되는 것도 할 수 있어!


사쿠야

어이쿠


란카

진짜 공격이 일변도네


좀 더 마법소녀끼리의 싸움을 연구하시지

란카

너무 방해만 해대면, 진심으로 빡쳐서 조져버린다?


치하루

윽!?


위험했어~


유나

확실히 너희들은 강해애...


하지만 이렇게 싸우고 있어도 우리들의 움직임을 막아내지 못 하고 있어


이 카미하마의 전투에 있어서, 대인전 경험이 적은 것이 치명적이네에


시즈카

카미하마에 오기 전까진 마법소녀끼리 싸울 것이라곤 생각도 못 했어


해 뜨는 땅을 더럽히는 악귀로부터 사람을 지킨는 그 사명을 지닌 자끼리 말이야...


란카

진짜 해 뜨는 땅이니 뭐니 의미불명. 병신 짓 한다고 밖에는 안 보여


시즈카

뭣...


유나

란카...


란카

그래도, 그렇자나?


유나

........훗


그렇구나아


단 한 번뿐인 소원 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것이 타인을 위해


자신의 생명이 과연 누구의 생명인지도 모르는 걸까아


시즈카

...너무 모욕하면 용서하지 않겠어


유나

유니온 녀석들조차 이타심 속에서 이기심을 가지고 있어


거기에 비해 모든 것이 이타심인 너의 영혼은


타인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빈 껍질과 같은 것이란다아


시즈카

그만둬


유나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는 자는, 기계면 충분해


그런 자의 긍지 따위, 이룰 필요 따위도 없지이


시즈카

............


이렇게나 누군가를 싫다고 느끼는 감정은 오랜만이야


-마력 반응

카고메

하아...하아...


카고메

몇 번이고 공기를 교체하면서 비명을 질러대던 내 폐가 딱 하고 그 소리를 내는 것을 그만둬버렸다...내가 봤으니까...시즈카 씨를 봤으니까...

태양과 같던 시즈카 씨는 검은 그림자에게 먹혀버려서, 금환식처럼 현실과 동떨어진 분위기를 두르고 있어.

그건, 굉굉 울리는 분노의 감정.  단단히 조여오는 침울한 감정. 분노의 열파는 작은 구체가 되어서, 첨벙 하고 검은 늪에 떨어져갔다...

떠오른 것은, 누군가를 거부하는 "혐오"의 표정이었던 것 같아.


여왕 곰의 소문

│!?;*(T(工)T)*;!?│


-소문 소멸

이로하

정말로 들었던 것보다 약했네요


사나

덕분에 별로 지치지 않고 감정에 도전할 수 있겠어요...


야치요

그래, 진짜는 지금부터야...


이로하

네, 안 그래도 이브의 파편이니까...방심할 수 없어요...


-마력 반응


이로하

와요...!


츠루노

펠리시아, 이전처럼 뛰어들기 금지니까!


펠리시아

나도 학습하고 있다구! 힘을 모아 투쾅이다!


츠루노

학습 안 했어!

빠져드는 터키석의 귀

∵우으으...쿠으아아!!


츠루노

.......윽!


굉장해, 닭살이 돋았어...


이로하

전과 똑같아...마음에 직접 감정을 부딪혀오는 것 같아...


야치요

이 감정은...


사나

누군가를 굉장히 거절하는 것 같은...


뭔가...무겁고 끈적이는 감정이에요...


펠리시아

속이 안 좋아졌어...

유나

─읏!?


감정이 나타났어...


시즈카

너와는 여기서 결착을 짓겠어!


유나

윽...


멘탈을 부수려고 했더니, 조금 불을 너무 붙인 것 같네...


스나오

시즈카, 조금 냉정해져요! 감정이 나타났어요!


치하루

틈이 생겨버릴 거야!


시즈카

큭...!


란카

감정적이 되는 것은 게임만으로 해두시지


사쿠야

유나, 이대로 대쉬해서 감정과 접촉한다!


뭐얏...!?

히나노

일직선으로 갈 수 있을 정도로 장애물이 적지 않다!


사쿠야

유니온...


히나노

건물을 부수는 역할은 끝 마쳤으니 뒷일은 우리가 맡도록 하지!

료우

시즈카 쨩은 감정을 때려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어떠니?


이쿠미

이 사람들 대신에 말이야♪


시즈카

..........


-마력 탐지


시즈카

방금 전의 싫은 감정과 같은 상대가 밖에 있어

시즈카

챠루, 스나오...잠시 다녀올게...


전에도 느낀 이 감정, 내가 끌고 가기 위해...!





기껏 어드벤티지 잡아놓고 선발대랑 연락 없으니까 멍 때리다가 따라잡히는 유니온 후발대

분명히 수로 압살 할 수 있을 정도로 많다면서 키리미네 삼인조or유니온 남쪽 지부 삼인조 고작 3명에게 발목잡히는 프블 전투원

셋 중에서 둘이나 유나한테 풀 스윙쳐맞고 쓰러졌었지만 머리수가 훨씬 많은 프블 전원의 발목을 잡고 있는 키리미네 삼인조


1화도 아니고 한 파트에 이렇게 고구마+편의주의 요소가 많을 수가 있냐